서른셋 사춘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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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사춘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qwer891519
·3년 전
어릴때부터 우울한 감정을 많이 느꼈어요.. 심리학 책을 보고 유튜브를 보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우울증 약을 먹어봐도 나는 원래 이런사람인건지... 결국 제자리에요 애를 쓸수록 머리로 아는것만 많아질 뿐 마음은 다시 쓸쓸하고 우울한 감정으로 돌아오고 그럴수록 나는 역시 좋아지기 힘든건지 패배감만 몰려와요 나도 이제는 좀 가볍게 살고싶은데 천성은 안변하는건가요
슬퍼혼란스러워우울해공허해힘들다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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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25
· 3년 전
저는 남들 앞에서 밝은척 하느라 더 웃고 떠들어봐도 혼자 있을때에 오는 공허함과 때때로 지인들이 “근데 너는 좀 어두운면도 있는거같아”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인정하기 싫어서 아닌척 포장했지만 어쩔수없더라구요. 우울증이랑 불면증을 앓아서 약물치료도 했고요. 하지만 남들한텐 티낸적이 없었어요.그러던중 조카들이랑 인사이드아웃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거든요. 그걸 보고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강한척, 밝은척, 행복한척 했지만 결국 내안에 우울이 있고 이것도 나의 일부분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네요. 그 영화에서 보고 느낀게 항상 행복하면 내가 행복하지를 모르고 사는데 우울이라는 감정도 있어야 내가 행복할때의 진짜 행복을 느낄수있구나 하고요. 그래서 저는 때때로 우울하게 또 다른날은 밝게 지내고 있어요. 받아들이니까 한결 나아지더라구요 지금은 약물없이 그냥 모든 감정을 느끼고 살고있네요. 그래서 행복할때 행복감을 오래 느끼려 노력하고있어요! 이것또한 우리가 우울을 받아들이는 자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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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25
· 3년 전
저는 제 천성에 우울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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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891519 (글쓴이)
· 3년 전
@yeon25 아 맞아요 저도 그 영화 인상깊게 본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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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0675
· 3년 전
왜 우울하게 되었는지를 글로 써보면 어떨까요? 성장과정이나 학창시절 이야기 같은 것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나씩 해보세요. 의도적으로라도 밖에 나가 몸을 움직이고, 책은 조금 덜 보구요. 내가 머무는 공간이 어둡지 않고 밝게 하고, 사람들 틈에 적당히 나를 넣고, 기분 좋은 음악을 틀고, 맛있는 걸 먹는 건 어떨까요? 의외로 환경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미쳐요. 나에 대한 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타인과 접촉하세요. 아니면 다른 환경, 새로운 공간에 자신을 노출시키세요. 관심을 안이 아닌 밖으로 돌려야 해요. 의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