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우울감을 극복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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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우울감을 극복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inwood02
·3년 전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주목을 많이 받았어요 특출나게 잘하는게 있다기 보다 다방면으로 잘하는 편에 속했어서 학부모님들, 친구들에게 주목을 받았어요.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땐 그게 피곤한건지 몰랐지만, 다른사람이 저를 기대하면, 그 기대에 맞춰서 행동했던 것 같아요. 그땐 제가 나서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서 매년 한번도 빠지지않고 회장, 반장을 도맡았어요.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았고 친구들 선배들과도 관계가 좋았어요. 근데 주변에 사람이 많았지만 저는 그사람들을 대할때 온전히 '나'인 상태에서 사귀었다기 보다, 반장. 공인(?)의 마음으로 행동했었던 것 같아요. 무례한 이야기에도 한번도 화를 낸적이 없어서 초등학교 6학년담임선생님께서 엄마를 불러 걱정된다고 하셨어요. 그땐 저만 참으면 분위기가 망쳐지지 않으니깐 그게 편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기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했어요. 저는 다른사람이 바라보는 모습보다 저 자신은 되게 볼품없는 사람이라는 걱정을 많이했어요. 그게 들킬까봐 항상 겁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에 욕심이 있는건지 보이는게 걱정이었던건지 공부를 열심히했어요. 그래서 중학교때까지 다방면으로도 우월한(?) 위치에 있었어요.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특목고를 준비했고, 부러워하는 학교를 들어갔어요. 고등학교를 들어가기 전까지 제 성격은 어쩌면 긍정성에(?) 중독돼서 살았어요. 집안이 화목하지 않아서 시험기간에도 놀이터에서 자고 학교를 가거나, 그랬던적이 많았거든요. 그걸 이겨내려고 꾹참고 독하게 마음 먹었었어요. 슬퍼할 시간에 공부를 하자. 라는 마음으로요.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처음으로 해도 안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기숙사 화장실에서까지 공부를 했기 때문에1학년중에 가장 열심히 공부한다고 소문이 낫지만 수업시간에 자는 친구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성적에 전 좌절했어요. 제 평생 자존감이 그렇게 무너진건 처음이었어요. 고1이 제 암흑시기였던 것 같아요. 기숙사에서 돌아와 집에와도 항상 가족 중 알코올 중독자 때문에 고통스러웠거든요. 집이나 기숙사나 편한 곳이 없었고, 친한 선생님 댁에서 잠깐 지냈지만 잠시였어요. 결국 전 전학을 와서 열심히하기로 다짐하고, 노력한만큼 점수가 잘나왔어요. 마찬가지로 내신, 생기부활동 어느하나 게을리하지 않았고, 전학을 온 그 년도부터 반장과 회장을 했어요.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1학년 성적은 너무 큰 영향을 미쳤고 전 모든 대학에 떨어졌어요. 재수를 결심했고 수능 성적표로 알바를 구해 과외알바를 하면 공부했습니다.. 사실 이번년도엔 제가 스트레스로 몸이 너무 아파서 이유없는 심장질환을 앓았고, 그이유가 집안에 알코올 중독자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친오빠와 자취를 하며 돈 벌며 힘든 하루를 보내왔습니다. 근데 지금 45일도 안남은 지금 제 인생을 너무 허무하고, 작년보다 모의고사도 계속 점수가 안나와서 정말 자괴감이 듭니다... 앞으로 작정을 해도 안될것 같다는 확신이 들고 너무 힘듭니다.. 자기 전마다 제가 잘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 미래의 장면을 떠올리면 너무 괴롭습니다. 그 부담감 때문에 그냥 조용히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고민할 시간에 공부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걸 알아서 저 자신이 더 한심하네요. 또 한편으론 왜 이렇게 애쓰고 살아야하나 억울하기도 하고요.. 이 감정울 어떻게 추스러야할까요.
불만이야스트레스받아어지러움불안우울해힘들다우울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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