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5년 연애 후 이별(결혼문제, 바람, 잠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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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5년 연애 후 이별(결혼문제, 바람,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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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3살에 만나서 28살이 된 지금 5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눈을 뜨고 있는 모든 시간들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양가 아버지들끼리 고등학생때부터 친구여서 사귈때부터 결혼얘기가 항상 따라 다녔어요.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인 저는 우린 당연히 결혼 하겠구나 생각했구요. 오빤 저와는 다른 점이 많았던 사람이었고, 저는 불안형 남자친구는 회피형에 가까운 사람이었어요. 만나는 동안 사소한것 부터 큰 문제들까지 거짓말을 하다 걸리는 경우들이 많았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고 많이 말했어요. 그때마다 오빠가 잡아줬구요. 물론 홧김에 한 제 행동이 잘못됐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짐을 말하고 오빠가 잡아주는 행동을 보면서 그래도 오빠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위안 삼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멈추지 못했구요. 사실 작년에 저희는 결혼 준비를 하다가 한 번 헤어진 커플이였어요. 저만 항상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거 같고 저만 오빠를 사랑하는거 같고 그때도 참다참다 헤어짐을 말했고 처음으로 그렇게하자는 답변을 들었어요. 헤어지고 한 달 뒤에 제가 다시 붙잡아서 만났고 둘다 서로에게 잘해주려고 이전보다 더 노력했던 것 같아요. 작년에 재회를 하고 잘 만나다가 올해 7월. 제 인생 최악의 시기를 맞이했어요. 회사동료들의 괴롭힘으로 우울증세, 이명, 저혈압이왔었는데 그때 남자친구가 3개월째 다른 여자랑 연락을 주고 받은걸 알게 됐어요. 죽고싶었어요. 내 인생이 다 망가진 기분이었어요. 오빠랑 울고불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차분히 대화를 나눈 후 며칠 고민한 끝에 충분히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느껴졌고 아직 서로를 많이 사랑한다고 느껴져서 오빠를 용서하기로 했어요. 그 이후로 중간중간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오빠가 많이 미안해했고 많이 돌봐주고 챙겨줘서 잘 버텨왔어요. 그렇게 양가 어른들과 저희 사이에는 결혼 얘기가 다시 나왔고 금방이라도 준비를 할것처럼 대화를 나눠왔는데, 오빠가 다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 모습에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지난주 토요일에 또 다시 홧김에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오빠의 입장은 결혼자체에 확신이 없는건 맞다. 너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라 아직 두려운게(금전+잦은싸움) 많아서 그렇다. 너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을 한다면 너랑 하고 싶다. 오빤 며칠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5년내내 말로는 결혼 할 것처럼 굴다 진행은 안하고 이유를 물으면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 다 까고보면 저를 사랑해서 만나기는 해야겠는데 결혼은 할 생각 없는 사람이고..항상 이런 패턴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결국 인내심이 폭발했던 것 같아요. 결혼가치관이 다른거 같으니 여기서 그만하자고 했고 오빤 안 헤어지면 안되냐고 물었어요. 재차 헤어지자고 얘기하고 오빠도 수긍을하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부터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워요. 잡아주길 바랬는데 끝까지 잡지 않았던 오빠가 너무 원망스러워서 헤어지고 5일만에 원망섞인 카톡을 보냈어요. 오빤 제 카톡을 읽고 아예 답을 하지 않았어요.. 하늘이 무너져내렸고 숨이 턱턱 막히는것 같았어요. 헤어져야 되는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은 재회를 바라고 있어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오빠가 읽씹하는 걸 보니 저한테 오만 정이 다 떨어진 사람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어서 먼저 연락하고 싶은데 또 무시 당할꺼 생각하니 무섭고.. 한번 바람폈던 사람인데 내가 매달려야한다는게 스스로 너무 ***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중독_집착불안두통불안해무서워우울해의욕없음우울스트레스혼란스러워스트레스받아불면괴로워트라우마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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