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때문에 자꾸만 잘못된 선택을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외로움 때문에 자꾸만 잘못된 선택을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고양이죠아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혼자 독학재수를 하고있는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2년전 ***과 학교폭력의 상처 때문에 정신과에서 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약물 치료중입니다. 그 때문에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와 공부는 한번에 가져가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재수를 하는 것 자체에 굉장한 절망을 느꼈습니다. 불안하고 죽고싶고 괴로웠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견뎌내*** 오픈채팅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친해지고 카톡으로 대화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취준생이라는 한 오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7살이 많았고 저와 똑같이 서울에서 자취중이었습니다. 접점도 많고 오빠가 절 챙겨주는게 좋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주에 2번은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같이 잠자리도 가졌습니다. 저는 일주일 내내 만나는 사람이 없다가 오빠랑 사귀게 되면서 주에 2번은 그래도 재밌는 시간 보내고 그러는게 좋았습니다. 다만 오빠가 문제가 좀 많았습니다. 저와 잠자리를 할 때 무조건 영상을 찍으려고 하고, 교복을 입어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고, 또 몸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던지 영상통화로 같이 욕구를 풀자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빠랑 사귈수록 잠자리만 잠깐 하고 헤어진다던가 며칠 내내 연락이 안된다거나 절 불안하고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계속 가스라이팅 하고,외모지적을 하면서 절 굉장히 가치가 낮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인지를 시켜주더군요. 저도 사람이기에 힘들어서 짧은 두달간의 연애를 그만뒀습니다. 다만 헤어지고 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졌습니다. 저는 주 7일 내내 사람을 한 명도 안 만나고 혼자 지내다보니 힘든 일이 있으면 털어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고 잠깐 바람쐬러 나가고 싶어도 만날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너무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공부도 거의 못했고 하루종일 목이 쉬고 눈이 붓도록 울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헤어지고 한달 뒤 오빠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싶다고 말이죠. 저는 되게 기뻤습니다. 오빠와 다시 만날 생각에 정신과 치료도 열심히 받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오빠가 그렇게 지적했던 제 외모를 바꾸기 위해 보톡스도 맞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오빠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잠깐이라도 열심히 살았는데, 어제 오빠와 전화하면서 꽤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빠가 사실 저 말고 만나는 다른 여자애들이 있었다는겁니다. 저랑 사귈때도, 그리고 저와 이별하고 나서도 많은 여자애들과 실제로 만나서 놀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보고싶다고 한 건 그냥 생각나서 연락한거고 다시 사귈 생각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끝까지 제 마음을 가지고 노는 오빠가 너무 미웠지만 이대로 오빠와 끝나버린 것 같아서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울고만 있습니다. 가슴이 너무 찢어지도록 아프고 죽고싶네요. 제가 왜 그렇게 열심히 가꾸고 오빠와 만날 날을 기다렸나…너무 ***같고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그래서 저도 오빠한테 더 이상 매달리지 말고 덜 괴로워지고 싶어서 어제 오빠의 얘기를 듣자마자 인스타, 카톡 차단을 했습니다. 그게 저에게도 맞는 선택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나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빠에게 문자로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인사하고 싶다고 보냈는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나기로 했습니다. 사실 만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오빠 얼굴을 보면 잘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만나자고 한건데 제가 잘 보내줄 수 있을까요… 사실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얼굴 한 번 보는게 맞을지 아닐지…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고 심적으로도 불안하니 자꾸만 잘못된 방향으로 사람을 만나고 상처받고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은 오픈채팅 안 한지 5개월 정도 지났는데 앞으로 안 할 자신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외로움을 스스로 잘 극복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그리고 오빠를 잊고 잘 살아가고 싶어요. 조언해주세요.
불안조울증공황이별우울가스라이팅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jooil
· 한 달 전
아 진짜 절대절대 안 되요. 차라리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집에서 통학하면서 재수하는건 어떠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jooil
· 한 달 전
그리고 영상통화 어쩌구 그런건 범죄에요. 지금 끊고 나면 나중에 아 ***놈이었다 싶을거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jooil
· 한 달 전
*** 차단하고 집가서 재수 열심히해서 대학가서 또래만나요ㅠㅠ. 재수생 만나는 7살 많은 인간? 일단 정상은 아닙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jjooil
· 한 달 전
그리고 저도 재수했는데, 수능 열심히는 하되 못봐도 괜찮아요. 나중에는 이것도 하나의 사건 점처럼 느껴질거에요. 지금은 공부보다는 심리상담 받으면서 힘든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jooil
· 한 달 전
마음이 많이 힘들겠지만, 그분과는 제에발 다신 ***말고, 인생에서 없애세요. 나르시스트나 그런 쪽 하여튼 정상은 아니니 제발 안전이별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jooil
· 한 달 전
마지막으로 저도 왕따 당했었는데, 좋은 경험은 아고 그 사람들이 잘못했다 생각해요. 그래도 그것은 지나간 것이고 분노보다는 현재에 그 사건이 미치지 않도록 그 때에 상처받았던 자신을 많이 위로해주고 또 잊혀지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사연은 다 있어요. 잘 극복하시기를 바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mo0077
· 한 달 전
주말 하루만이라도 알바를 하면서 독학재수를 하면 안 되나요? 하루 종일 사람 안 만나고 공부만 하는 건 힘들어요 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do6
· 한 달 전
윗분 말씀처럼 절대절대 제발 다시 만나지 마세요. 남자분의 언행과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계시기 때문에 본문에 기재하신 것이죠? 잘못된 것 맞습니다. 스스로를 의심하지 마세요. 외로우신 것 이해합니다. 하지만 너무 배가 고프면 아무것이나 주워먹게 되듯이 외로움에 시달려 사람을 만나*** 하면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듭니다. 많이 외로우셨기에 누군가와의 관계를 쉽사리 끊어내지 못하신 것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든지 좋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좋은 인연은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찾아오고 이별하고 또 찾아오는 법입니다. 그러니 당장의 외로움을 달래*** 좋지 못한 관계에 매달리지 마세요. 외로움을 달래줄 이가 없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 노력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우울증 때문에 수능을 두 번이나 말아먹고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폐인시절을 보낸 적이 있는데요. 수능중독의 굴레를 끊고 먼저 대학 간 친구가 너무나도 부럽고 용기있게 느껴졌어요. 저는 욕심은 많은데 할 줄 아는게 없어서 계속 수능에 매달린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제게 한 번 더 수능을 보기로 한 네 선택도 충분히 용기있는 것이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힘들지만 수능을 두 세번 정도 더 치는 것은 그리 절*** 일이 아니라고 끊임없이 복기하며 게임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끊임없이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봐야 해요. 마카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계시고 나아가*** 하는 의지도 있습니다. 분명 더 좋아질 수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두두서서
· 한 달 전
마지막으로 만나지 마세요ㅠㅠ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작성자님도 잘 보내줄 수 있을까요 라고 하신거보면 얼굴보면 오히려 흔들릴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그 오빠가 작성자님을 그냥 보내줄지도 잘 모르겠구요ㅠㅠ 저도 외로움이 많은 편이라 공감도 되네요.. 그 오빠를 당장 잊는 방법은 없어요 그냥 작성자님만 생각하세요 저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애틋하고 불쌍해서 행복했으면 좋겠거든요 이런 내가 그런오빠랑 엮인다는거 자체가 싫을 것 같아요 저한테 아무런 이득도 없는 사람이잖아요 작성자님도 저처럼 본인위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오픈채팅은 만약 다시 하게 된다해도 너무 죄책감 안가지셨으면 좋겠어요 5개월이나 참았잖아요! 대단해요 다만 채팅은 채팅으로만 끝내셨으면 좋겠어요 온라인은 온라인으로만 할 때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라 생각하는데 온라인을 내 현실에 끌어들이면 굳이 채팅이 아니라도 삶이 피폐해질 것 같아요 응원할게요 작성자님에게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고양이죠아 (글쓴이)
· 한 달 전
댓글 써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3-4번씩 다시 읽어봤네요… 저 현재는 오빠 카톡, 인스타, 전화번호까지 싹 차단하고 다시는 오빠를 추억 할 수 없게끔 사진, 대화내용, 전화 기록도 다 지웠어요. 마지막으로 얼굴 보기로 한 것도 그냥 안 보겠다고 말 했구요 ㅎㅎㅎ 그리고 자취방도 옮기기로 결정했답니다! 저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저를 아껴주면서 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