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예전부터 그래왔던 일상을 딱히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서 한번 글 적어봅니다..
제 고민은 집 밖에서와 안에서의 제가 너무
다른것 같아요 밖에서는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다가 집에 들어오면 우울해지고 이렇게까지 살아야할까.. 자괴감 들때가 많은것 같아요 혼자 집에있으면
밤에 아무 이유없이 서러워서 울때도 많고..
특히 혼자서 밖에 있으면 사람들 시선이 자꾸 신경쓰이고 집에 있을때마저 숨 쉬는것에 어려움이 있어서 숨을 몰아서 쉬는게 습관이 됐어요
대인관계에서도 대화를 어떻게 이어나가야될지
잘 모르겠어서 주변 사람들과 벽이 있는것같고
항상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볼까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이 쏠려서 이렇게 눈치?만 보며 사는게
힘들고 지치네요
가족 관계는 엄마 아빠 저 이렇게 셋이서 사는데
제가 자취를 하는지라 자취방에 혼자 있으면
외롭고 무기력감이 심해져서 남자친구가 자취방에 오면 최대한 더 같이있고 싶고 혼자가 되는게 무서워서 일찍 헤어지는거에 집착하고 저 혼자 실망하고..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본가에는 2주마다 주말에 가는데 부모님 둘 다
좋은 분이시긴 하지만 가끔 엄마가 제 외모에 대한 얘기를 하며 자존감을 낮추는 말을 하셔서
어느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그렇다보니 본가에 오면 대부분을 제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저에게 게으르다, 제발 좀 움직여라 라는 말을 들으면 제가 너무 한심해보이고 가끔은
죽고싶다는 생각도 한적이 있어요
저도 제 나름 학교에서도 성실히 생활하고있고
학원가서 자격증 공부하고 자취방에 10시-11시 쯤
들어와서 자고 그러는데 저보다 더 열심히
하루를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알고있어서
왜 나는 이것마저 힘들고 지쳐버리는지
제 자신이 작아지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