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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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lcofls
일 년 전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예전부터 그래왔던 일상을 딱히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서 한번 글 적어봅니다.. 제 고민은 집 밖에서와 안에서의 제가 너무 다른것 같아요 밖에서는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다가 집에 들어오면 우울해지고 이렇게까지 살아야할까.. 자괴감 들때가 많은것 같아요 혼자 집에있으면 밤에 아무 이유없이 서러워서 울때도 많고.. 특히 혼자서 밖에 있으면 사람들 시선이 자꾸 신경쓰이고 집에 있을때마저 숨 쉬는것에 어려움이 있어서 숨을 몰아서 쉬는게 습관이 됐어요 대인관계에서도 대화를 어떻게 이어나가야될지 잘 모르겠어서 주변 사람들과 벽이 있는것같고 항상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볼까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이 쏠려서 이렇게 눈치?만 보며 사는게 힘들고 지치네요 가족 관계는 엄마 아빠 저 이렇게 셋이서 사는데 제가 자취를 하는지라 자취방에 혼자 있으면 외롭고 무기력감이 심해져서 남자친구가 자취방에 오면 최대한 더 같이있고 싶고 혼자가 되는게 무서워서 일찍 헤어지는거에 집착하고 저 혼자 실망하고..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본가에는 2주마다 주말에 가는데 부모님 둘 다 좋은 분이시긴 하지만 가끔 엄마가 제 외모에 대한 얘기를 하며 자존감을 낮추는 말을 하셔서 어느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그렇다보니 본가에 오면 대부분을 제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저에게 게으르다, 제발 좀 움직여라 라는 말을 들으면 제가 너무 한심해보이고 가끔은 죽고싶다는 생각도 한적이 있어요 저도 제 나름 학교에서도 성실히 생활하고있고 학원가서 자격증 공부하고 자취방에 10시-11시 쯤 들어와서 자고 그러는데 저보다 더 열심히 하루를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알고있어서 왜 나는 이것마저 힘들고 지쳐버리는지 제 자신이 작아지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신체증상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답답해걱정돼콤플렉스괴로워자고싶다무기력해실망이야공허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중독_집착속상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3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마카님은 참 소중한 사람이에요
#소중한너 #괜찮아 #자기존중 #충분해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영진이에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답변을 남기게 되었어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집 밖에서는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시지만 집안에서는 조용하게 우울하게 지내시는 두 가지 모습에 대한 갈등과 고민이 있으신 것 같아요. 집 밖에서는 다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라는 걱정이 가득하시지만, 집안에서는 자괴감이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현재 이러한 어려움을 갖게 되신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별로 괜찮지 않은 사람으로 보시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려 보고 싶어요. 집 안에서 부모님께 마카님의 있는 모습 그대로에 대해 인정받거나 존중 받은 경험이 부족하시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잘 못하시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봤어요. 엄마께서 외모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존감을 낮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물론 부모님들이 좋으신 분이시고 표현을 잘 못하시는 부분이 있으시겠지만, 외모 뿐만 아니라 게으르다 등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카님 스스로 한심하고 답답하게 마카님 자신을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집에서 내가 존중받지 못하고 괜찮은 존재라고 인식하기 어렵게 되시면, 당연히 다른사람들도 나를 좋게 보지 않을거야, 나를 판단하고, 나를 부정적으로 볼거야.. 등의 생각을 갖게 되실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사회생활에서 타인의 눈치를 보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은 참 소중한 사람이에요. 저는 마카님의 인생에서 마카님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가치있는 존재이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조건적으로요! 마카님의 인생을 한 편의 소설로 비유해 보자면, 마카님은 이 소설의 유일한 주인공이면서 유일한 작가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어떤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마카님의 인생을 대신 써 내려갈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니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대로 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런데 위의 원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마카님의 삶에서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여기거나. 가장 가치있는 존재라고 여기지 못하게 만드는 부모님들의 평가, 깎아내리는 말 등의 영향으로 마카님 자신을 좋게 볼 수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마카님 스스로가 무조건적으로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 꼭 찾으실 수 있으시길 바라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조건적으로 괜찮은 존재이어야만 했는데, 살면서 여러가지 조건들을 갖게 되면서 조건을 만족시킬 때에만 스스로를 괜찮게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표현해 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있는데 공부를 잘할 때에만 부모님이 칭찬을 해 주고 공부를 못할때는 무시하고 비난을 했다면, 이 학생은 "아 나는 공부를 잘 할때에만 가치가 있구나!" 라고 여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원래는 존재 자체로 중요했었는데 이제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킬 때에만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니까..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여기게 될 가능성이 좀 더 줄어들었다고 표현해 보고 싶어요. 마카님은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한 어떤 조건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내가 가진 조건들을 하나씩 지워나갈 때, 무조건적으로 내가 가치있음을 깨닫게 될 때 보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으실 거라고 말씀드려요.
심리상담을 통해서 마카님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조건들로부터 보다 자유로워지고 마카님의 인생을 보다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실 수 있으실 거에요. 추가적으로 부모님이 인생에서 중요한 존재이지만, 부모님의 의견이나 평가보다 더욱 중요한 마카님 스스로의 기준과 관점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마카님의 하루를 응원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Isis1134
일 년 전
저 역시 안과 밖이 상이하게 다른 사람이라 고민이에요. 원래 성격은 그게 아닌데 밖에만 나가면 이상하리만치 제 자신을 감추게 되더라고요. 눈치 그런 거 잘 안 봤었는데 괜히 남 시선 의식하게 되고, 밖에서는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으로 살아가니까.. 사실 그런 차분한 모습에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많고 한데 말 많고 자기주장 강하고, 자유분방하기 까지한 본모 습이 나오면 과연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이 앞설 때가 많아요. 제 이런 모습을 아는 건 가족과 소수의 찐친들 뿐이거든요.. 사람한테 크게 데인 적이 있어서 마음을 닫고 사람들하고 거리두면서 사느라고 저 자신을 최대한 감추고 산 것도 있는데.. 이제는 이러는 것도 지쳐서 다시 제 모습을 찾고 싶은데 뜻처럼 잘 안 되네요... :( * 그래도 나쁜 생각은 하지 마세요. 더 열심히 하는 사람도 분명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삶에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사람마다 각자 살아가는 방법도 다르기도 하고, 누가 더 많이 한다, 더 적게 한다 보다는 지난 날의 나보다 내가 얼마나 더 성장했는가가 훨씬 중요한 거 같아요. 외로워하는 모습이나, 무기력해진 모습,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모습과 지치고 눈물 흘리는 모습까지 어느 것 하나 빠트릴 수 없는 글쓴이 분의 어여쁘고 소중한 모습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부디 당신의 여린 심장이 더는 아프지 않기를 기도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