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제겐 너무 벅찹니다. 부담이 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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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제겐 너무 벅찹니다.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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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아픈 동생을 둔 것 때문인건지 항상 남들의 눈치만 보며 살았습니다…그래도 효과는 없고 결국 주로 반 얘들의 눈초리만 받으니 이 때부터 ‘왜 사려고 이렇게까지 노력하나…’, ‘죽고싶다’ 이런 생각만 들었었습니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대학생이 되도 제가 원하는 곳에 가지를 못하고 고민하다 자퇴해버렸고, 지금은 사이가 안 좋은 원래 집을 떠나 남자친구 덕에 새 집을 구해서 남자친구와 같이 살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정작 일이 바빠서 자주 오지도 못하는데다 집 산 조건도 제가 하필 ‘일을 해야한다’라는 게 붙어서였습니다. 이해합니다. 아무래도 남자친구 혼자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죠. 그런데 하필 저는 위에 썼던 과거 때문인지 대인기피증이 심한 것 같습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이 앞에만 있어도 긴장하고(어떨땐 식은땀이 흐릅니다) 밖에 나가도 사람이 보이면 ‘혹시 내가 이상하게 보이진 않을까’, ‘내가 실수를 하진 않을까’ 하고 긴장합니다. 게다가 우울증 판정을 받아서인지 ‘나한텐 사는게 짐이니까 행복하게 지내지 못하고 우울해서 질질 짜다가 늙어 죽을 바엔 그냥 일찍 죽어버리자’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지금 이 상황에선 왠지 일해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먹고 살아야 되니까”라는 이유도 죽어버리면 되기에 저에겐 안 통하고요. 남자친구랑 같이 살아야 되니까? 물론 그게 맞긴 합니다만 남자친구는 저를 필요로 하는지 의문이고 저는 남자친구가 떠나면 슬퍼하겠지만 남자친구는 과연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은 죽지 못하는 것도 ‘남자친구가 나 죽었다고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 사귀면서 날 기억해주지도 않을까봐’인것도 있습니다…(아직도 저랑 헤어질 각오하고 몇 번 화날때 욕하던 게 트라우마입니다) 뭐 이것도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고 ‘그것도 다 됐다, 난 이걸로 끝이다’라는 생각이 들으면 바로 자살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이래서 힘들게 일할 이유를 못찾겠으니 솔직히 한 곳에 면접 보러 나중에 가야 하는데 가기도 싫고 다른 곳도 구해봐야하는데 그런 노력 기울이기도 싫습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처럼 직장 다녀도 시간 뺏기는 느낌 들고 집에 갈 시간만 기다리다 막상 집에 오면 허무한 그런 날들이 계속 반복되다 생을 마감할 거 같아 더 싫습니다. 면접 봐야되는 곳도 제가 좋아하는 일도 아니고요. 이젠 제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이유를 말하고 싶어도 말해봤자 남자친구는 “또 힘들어 죽겠는데 너 힘든 것만 얘기하는구나”할 거 같아 얘기를 못하고 남자친구 앞에선 수동적으로 시키는 거 해주고 화 내면 괜히 싸울까 봐 참고 그런 적이 많습니다. 이젠 진짜 지칩니다. 그냥 자다가 죽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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