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를 다니다 휴학을 했는데 답답하고 고민이 많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자퇴|자격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미대를 다니다 휴학을 했는데 답답하고 고민이 많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gonnadie
·3년 전
부산에 있는 4년제 대학교 1학년을 수료하고 휴학을 했어요.. 수시 납치당해서 다니기는 했는데.. 미대라서 그런건지 작품에 대해 교수님과의 충돌이 많았어요.. 또 미대다 보니 과제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학점을 잘 받아야 교직이수가 가능하다고 하길래 버티고 버텼는데.. 이미 예고를 나온 학생들은 교수님과 친하더라구요.. 출강을 나가신 교수님과 고등학교부터 알던 사이고 교직이수 할 애들중에서도 미리 교수님들께서 정해서 학점을 잘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반 포기 상태 였는데 이번 2학년 1학기에 학과사무실에서 교수님을 만났어요 교수님은 아직도 휴학안했니? 난 니가 휴학할 줄 알았지~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 라며 저만 과제가지고 괴롭히시던 교수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주변에 계신 조교분들은 풉하고 웃으시더라구요.. 심지어 저는 작년에 대면 비대면 선택수업중 비대면을 선택했는데 알고보니 저 포함 3명만 비대면이고 다들 대면수업을 했더라구요... 그런데 비대면 듣던 친구들은 반수해서 다른 학교로 갔어요... 그래서 친구도 없지만 작년에 저를 괴롭히던 교수님과 다시 만나기 힘들어 이번에 휴학을 했어요. 지난 1년동안 제 작품을 만드는데 철학적이고 반드시 의미를 두어야 하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강박감이 생겼고 작품을 쉽게 만들기가 어려워졌어요.. 미대에 온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캔버스만 보면 부담감과 담담함을 느껴 7달 동안 작품 하나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어요... 내년에 복학하면 학교에서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교수님과 대면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복학하면 21학번과 같이 수업을 듣겠죠 ?? ㅠㅠㅠㅠ 혼자서도 잘 다닐 수 있겠죠 ?? 사실 늦은 반수를 하려고 했어요.. 편입은 성적도 좋아야하는데 이미 교수님 눈 밖에 난 저는 학점을 좋게 받기에는 불가능하구.. 그리고 제가 고2때부터 미술입시만 해서 다른 과를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막막해요.. 내신도 4등급이고 이제와서 수능 공부를 하기엔 엄청 늦었죠 ,,,,, 자소서도 써본적이 없구요... 제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네요 ㅠ 제 꿈은 독일로 유학도 가고 작가가 되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였는데 이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물론 인맥도 없어서 작가로 활동하기도 어렵고.. 솔직히 등록금 내주시는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자퇴하고 싶긴해요.. 부모님은 미대나와서 선생님 아니면 할 거 없다고 졸업하고 공무원시험쳐서 공무원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휴학하는 동안 자격증도 따고 여행도 다니고 싶었지만 혼자서 자격증 준비를 하려고 하니 디자인과가 아니라 막막하고 미대는 무슨 자격증을 따야 도움이 되는지 몰라서 컴활이나 토익을 준비하고 있기는 한데... 이게 무슨 도움이 되나 싶기도 하고... 코로나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이러고 있으니 생각만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두통걱정돼불면우울해불안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8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hausja
· 3년 전
다 잘될거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zziss
· 3년 전
괜찮아요? 머리가 많이 복잡할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gonnadie (글쓴이)
· 3년 전
@hahausja 고마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gonnadie (글쓴이)
· 3년 전
@bazziss 맞아요.. 아직 머릿속을 정리하지 못했어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zziss
· 3년 전
많이 힘들군요.. 그림이라.. 어떤류의 그림 좋아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gonnadie (글쓴이)
· 3년 전
@bazziss 저는 서양화를 좋아했는데.. 이젠 진짜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ㅠㅡ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zziss
· 3년 전
제가 생각하기로는 취업이나 특정한 목표만을 위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그게 버릇이 되어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그림을 그만 두었거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estertoday
·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음대 졸업한 17학번입니다. 사실 예체능은 재능,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맥 또한 너무 중요하잖아요. 경험담으론 교우관계보다는 교수학생관계가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버틸 자신이 없다고 판단이 되면 서둘러 반수 또는 편입준비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경험담으로는 반수 할 친구들은 보통 1학년 때 모두 빠지고 대부분 조용히 편입준비를 하는걸 너무나 잘 봐와서 편입도 추천해요! 사실 댓글 쓰게 된 이유가 본문 중 " 작품 제작 중 철학적, 반드시 의미부여 " 이 말에 주절주절 쓰고있는데 미술 분야를 잘 알진 못하지만, 클래식이 지루하다고 하는 분들은 귀가 트이지 않아서 지루하다고 느껴요. 마찬가지로 뭐든 더 하려고 하지말고 시작한 계기를 다시 떠올리고 처음 방향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어요. 현실적으로 먼저 반수, 편입의 방향 또는 라인 잘 타서 졸업하는 걸 먼저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