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핀 남자친구와의 재회
비공개·3년 전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제작년 부터 작년까지 약 2년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만났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초 저의 이성문제때문에 (남자인 친구들과 비교적 친하고 종종 만나서 술을 마신다는 이유) 크게 싸운 후 이별을 했고 한달반-두달 정도의 이별 후 다시 재회 했습니다. 이후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만큼 사랑도하며 잘지낸다고 자신했는데 작년 말 제 친구들 과 함께 놀던 중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서 다시 또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친구때문에 가끔 만나는 사람이었으며 헤어졌을때만 연락하고 가끔 만나서 잠만 자는 사이라고 이야기 했고 그렇게 만나고 나면 제 생각이 너무 나서 다시 연락하고 저를 잡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하는 변명들을 믿을 수 없었으며 저의 남자문제때문에 자기도 그렇게 상처 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상대방과 다른 건 다 용서해도 절대 잠자리는 하지 않는게 신조라서 그자리에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이후 정말 힘들게 시간을 보낸 후 7-8개월이 흐른 지금 우연히 연락이 닿아 그때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사실 그대로 듣고 싶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미련이고 오기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제가 부족해서가 헤어졌다는 생각들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만나게 되었고 다시 만난 그자리에는 제가 그토록 바라던 헌신적인 모습의 전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정말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졌고 그상대가 저라는 이야기를 하며 애걸복걸하며 매달리며 가족들에게까지 소개하고 싶다고 몇번이고 자리를 마련하고 절대 제 곁에서 떠나지않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때 그 여자는 몇번 잔 사이가 아닌 작년 제가 헤어진 그때부터 불과 얼마전까지 1년여를 넘게 만나고 헤어진 여자친구였습니다.
이사실을 모두 알게된 후 정말 못난 모습인걸 알지만 그 여자분께 연락해 그 사람이 약 8개월정도 양다리를 걸쳤고 걸려서 작년 말 헤어졋다고 전해드렸는데 그 여자분이 너무 담담하게 이미 끝난 사이니 연락하지 말아 달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제입장이라면 화가 날 것 같은데 담담한 그분과 아직도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제모습이 너무 상반되어 힘이 듭니다.
또한 결국 사실이 다 걸리고도 어떻게 하든 헤어지지만 말아달라는 남자친구를 보며 화도 나지 않고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감정이 사랑인지 옛날에 힘들었던 연애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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