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 처럼 행복하게 살 수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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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 처럼 행복하게 살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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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스무살 여자입니다 올해 2월쯤까지 우울증진단받고 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약복용했었고 현재는 대학교때문에 타지방으로 와서 어찌저찌 정신과 약만 처방받은상태로 병원은 다니고 있지않는데요 과거 자살기도 경험이있고 14살부터 자해시작해서 지난 몇개월간은 하지않았지만 아직도 자살자해충동이 자주듭니다 술은 몸에 안맞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거의안하는데 15살에 친구들이 피길래 따라서 몇번 피다가 올해 알바시작하면서 스트레스로 하루에 한두개피씩 피고 전자담배 달고삽니다 학교에서 좀 놀아서 술담배를 일찍시작한건 아니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리고 친구들이 하니까 같이하게되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중학교다니는 나이부터 술담배했던것이 부끄러운 기억이고 어디가서 당연히 떳떳하지못합니다 성격도 원체 소심하고 겁도 많은데 점점 우울해지고 불안하고 자살기도도 하면서 죽어도 무서울게 없어지다보니까 충동적인 행동은 하는데 그런 행동들때문에 하고나서 두렵고 자괴감이 많이들어요 그리고 이렇게 살아오다보니 삶의 목표도 이유도 없고 방황하고있습니다 요즘은 제가 앞으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들어요 항상 죽지못해 버티는 상태로 살고있는데 자고일어나면 불안하고 평소에도 별이유없이 갑자기 불안하고 우울해지고요 학교폭력이나 무슨 큰 사건을 겪은적도 없지만 성격이 예민해서 그런지 남들은 트라우마까지 생기지않고 그냥 생각하기싫은 기억정도로 남을 수 있는 일들도 트라우마로 남아서 현재까지도 계속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남들은 버틸 수있는정도의 일들에도 정신적으로 더 크게 데미지받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계속 휘청거릴거같아요 정신과다니고 약을 먹었도 별 효과는 없었어요 그전에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있어서 이러는지 그냥 내자신이 나약하고 하기싫은걸 핑계삼아 우울증이라고 포장하는건지 의심하고 스스로 채찍질하는데선 병원에서 우울증이라고 진단받고 벗어나게됐지만요 글에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길이 너무 길어져서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다 적진못했는데 결론은 너무 막연한 소리긴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여기저기 중독되어있고 그냥 일상의 대부분이 우울하고 불안해요 이해해주거나 소통할 사람도없고요 약먹어도 소용도없는거같아요 당장받는 어디서오는지도 모르는 스트레스 해결방법도 모르고요...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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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yayo
· 3년 전
행복은..내가 만들어가는건데요 소소하게라도 행복하려면 내가 힘듬을 덜 느껴야해요.. 재밌게 집중할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몸이 힘든건 괜찮아도 마음이 힘든건 정말 괴롭고 힘든거거든요 어느 누구도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 없거든요.. 내가 나를 바로 알고 일어서야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할수 있는 예쁜 스무살이잖아요 운동이든 뭐든 좋아하는걸 한번 찾아보세요 분명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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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선생님 안녕하세요. 글에서 저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우울이 느껴져서 많이 슬픕니다. 선생님께서 겪으신 일들에 대해 감히 누가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한가지 분명한건 선생님께서 상처를 받으셨고 힘드시다면 너무나 당연히도 선생님께서는 위로받고 고생했다는 말을 들으실 자격이 있으시다는거고. 저는 선생님께서 꼭 정당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역시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유는 잘 알수없지만 왠지모를 거부감을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받아가면서 깨달은건 제 머릿속에 복잡한 문제는 제가 뭔가 바보거나 이상한 사람이여서가 아닌 충분히 할만한 고민들이란걸 이해했습니다. 충분히 힘들만한 일을 겪었기에 힘들었을 뿐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알게 된 것 뿐이었습니다. 제가 감히 알 순 없지만 선생님께서 겪은 일은 위로받아 마땅하고. 나아가서 선생님께서 가지고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서는 인류가 오래동안 연구해온 정신의학이란 튼튼한 틀속에서 단련된 의사선생님들께서 얼마든지 체계적이고 좋은 방법으로 선생님께서 마음의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도우실 수 있습니다. 부디 이 글이 조금의 위로가 되었길 바라며. 선생님이 겪으셨을 힘든 일에 정당한 위로를 받고. 선생님께서 우울을 안다는것은 선생님께서는 행복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존중받아 마땅하고 사랑받아 마땅함을 꼭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