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주기적으로 심한 우울감이 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예전부터 제가 예민하고 소심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장 다니면서 남의 눈치보는 것과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져 고민입니다. 정말 사소한 일에도 갑자기 기분이 나쁘고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보이는데...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합니다ㅠ이미 별 일이 아닌 것을 제가 인지했는데도 기분이 상하면 태도로 티가 납니다. 그럼 예민하고 ***맞은 제 성격을 탓하며 우울해하고, 남들이 제 성격에 지쳐 떠나가진 않을까, 걱정하며 남들 눈치를 보고, 나를 자책하고..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단순히 저만 우울하고 끝나면 괜찮겠지만 기분이 태도로 드러나니 남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같아 걱정이 많습니다.
이전에 상사가 너무 성격이 예민하고 심한 막말에 책임전가를 하며 사원들을 쥐잡듯 잡아 1년간 고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떠났음에도 제가 일을 못하는 건 아닐지 항상 눈치를 보며 삽니다. 업무가 없으면 남들이 날 욕하지 않을까... 내가 못해서 일을 안시키나..일이 과중되면 왜 나만 힘들지... 항상 부정적이고 일에 의욕이 없습니다. 일이 조금만 많아지면 예민해지고 심하게 불안해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제 성격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소심하고 예민하고 눈치보고... 자존감이 너무 낮다보니 질투심도 많고 자기방어도 심해 의도치 않게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유튜브에서 많은 심리 상담사 분들의 영상을 보며 저를 객관화하고 남들의 말에 과한 의미부여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의로가 될뿐...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우울감과 자책감, 의욕저하, 부정적 생각들을 컨트롤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감정기복이 병적으로 심한것같아서 병원을 가볼까 생각이 드는데 치료를 받으면 조금은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