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받은만큼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집착|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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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받은만큼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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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의 단점을 드러냈을때 상대방이 나에게서 멀어질까봐 너무 불안해지고 그런 내 자신이 싫어지고 죄책감이들고 이번엔 달라지겠다고 다짐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또 되풀이 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변에선 그렇게까지 꼭 생각해야되냐고 얘기를 듣는데 만남을 가질수록 이런 생각을 멈출수 없어요.. 특히 상대방에게 큰 대접을 받았을때 이런 집착적인 생각들은 더더욱 커지는데 저말고도 다른분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는지 어떻게하면 이런 생각들을 줄일 수 있는지 방법이 궁금합니다.
부끄러워속상해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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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저랑 비슷하면서 어떤 부분은 반대고 그러신것 같아요! 전 타인에게 단점을 오히려 말합니다. 다만, 제가 타인의 시선으로 봤을때 감당을 못할지도 모르겠다 싶은건 누구에게도 말 안하죠. 여긴 익명사이트라 제 문제들이 부분부분 댓글에 숨어있는데, 뭐 하나만 뽑자면 완벽주의 기질이 있죠 제가 이런거 말하면 "아, 그렇구나.. 힘들었겠다.." 이런 반응이 올지도 모르지만, "?뭐" 이런 반응이 올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이런건 누구에게도 말한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 주변에 모든 사람들은 저를 정말 유능한 사람으로만 보더라고요. 말하는 단점은 그냥 이런거네요. "난 영어가 어렵더라" , "암기가 힘들더라" , "나도 요새 좀 건망증이 있는지 자주 까먹어" , "요즘 잠자는게 좀 어렵네" 이런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고요 그냥 잘 모르는 사람이나 가족한테도 이러는데, 누군가에게 큰 대접을 받았다면 저같아도 밉보일까봐 엄청 긴장할것 같아요 제가 이 앱을 쓴지는 1달정도 된거같지만, 여기에도 작성자님같은 분이 많더라고요 저로썬 작성자님의 그런 불안감들을 단번에 없애줄 방법을 못찾았어요. 저도 아직 이러거든요 그런데 저도 그럴줄은 몰랐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익명으로 천천히 내 얘기도 하고. 남 얘기도 들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많단걸 알게되다보니 저 오늘 새벽엔 처음으로 '내가 꼭 서로 사랑하는 사람한테만 힘든걸 털어놓을 필요는 없으려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더라고요 전 그냥 조금씩 마음의 짐을 덜어가려고요 생각보단 괜찮은 사람이 많으니까요 작성자님께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