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면 될걸 아는데도 노력하는게 어려워요
현재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원하는 대학에 다시 가기위해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주변사람들 모두 제가 하면 될거라고 응원해줘요.
원하는 과 관련 종사자업계분들도 가능성이있다고, 열심히만 하라고 말씀하시고, 공부도 많이 도와주십니다. 저스스로도 노력만하고 열정만갖자 꾸준히만 하자 혼자 깊이 생각하는데도 자고일어나 눈을 뜨면 시작하는게 어렵습니다. 괜히 딴짓을 하고, 시간을 끌다가 저녁이 다되서야 공부를 시작해요. 안되는걸 알면서 계속 시간을 미뤄요. 그리고 한두시간하다가 또 딴짓, 자꾸 잘 안될것같다는 불안감때문에 딴짓을 하는것같아요.
스스로도 문제를 너무 잘 알고있어요.
아무것도 안하면 못하는것보다 못할텐데 잘못하면,제대로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과
진짜 열심히했는데 떨어졌을때의 좌절감이 싫어서
열심히 안해서 그래 라는 합리화를 시키기위한 변명을 스스로 준비하는것같아요. 이런제가 너무 싫어요 진짜 열심히 한적도없으면서..
그래놓고 부끄럽게도 남들한테 열등감도 많이 느껴요. 저사람은 어떻게저렇게 노력할 수 있을까,
눈뜨고 그냥 하는게 가능해? 아무것도 안불안해?하는 생각이들면서요..몇주는 나름 부정적인 생각하지말고 눈앞에 보이는 해야될것만 하자 한적도 있는데..그것도 그냥 그때고 불안함이다시 몰려오네요..어떻게하면 떨쳐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