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인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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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66
2년 전
27살인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5년동안 일을 하다가 현재는 일을 그만두고 쉬고 있는 27살입니다. 5년동안 쉼없이 일을 해서인지 지치기도 했고 제가 하던 일이 맞지 않는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작년 12월에 퇴사를 하게 되었어요. 막상 일을 그만두고 나니까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모르겠고 예전에 했던 일은 여러 가지 이유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하나둘씩 취업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저만 뒤쳐지고 있는것 같아서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들고있어요. 지금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부모님은 예전에 하던 일을 해라 취업은 언제 할거냐며 물어보는데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부모님과도 트러블이 생기는것 같아요. 부모님은 걱정 되는 마음에 자꾸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힘들고 지치네요. 남들은 27살이 좋은 나이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 힘들고 두렵기만 할까요... 가정형편상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제가 벌어 놓은 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빨리 취업은 해야하는데 답답한 마음을 하나씩 적어보았어요.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 겪었던 분들 많은 이야기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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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39개,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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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쉴 때는 확실히 쉬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로고민#진로계획#불안감해소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5년 동안 성실하게 일을 하고 작년 12월에 일을 그만두고 쉬시고 계신가봐요. 하지만 지금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또한 주변의 친구들과 비고를 하니 지금 쉬는 상황에 마음이 더 불안해지시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있다가 취업을 못하면 어쩌지, 나만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하고 힘들고 지치시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되실까 해서 제 경험과 함께 어떻게 이 시기를 극복하면 좋을지 함께 나누고 싶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5년동안 근무하셨다고 하니 처음 일을 시작하신 것이 22살 때인가봐요. 직장이나 했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해요. 마카님이 처음 선택한 일이 어떤 일일까? 싶기도 하고 5년 동안 쉼없이 일을 하면서 마카님은 어떤 생각을 자주 했을까 하는 게 궁금하네요. 그리고 지금은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주된 동기가 무엇일까? 하고요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것은 마카님이 지난 일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습득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하는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질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우선은 마카님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앞으로 하면 자기발전에 도움이 될 것 인지 자기분석을 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래서 우선은 마카님이 그동안 5년동안 근무하면서 자신에게 적합했던 일 또는 좋았던 일, 싫거나 회피했던 업무나 직무가 무엇인지 한번 적어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좋아하고 적합했던 일(직무)에서 내가 이 일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하면 좋겠다거나 이분야에 입직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자격과 기술을 습득하면 좋을지를 현실적으로 판단해보시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지, 내가 어떤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지도 한번 살펴보시고 현실가능한 목표인지 아닌지도 검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지만 몇 번의 휴식기가 있었어요.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은 있는지, 내가 이 일을 60 넘어서 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도 해보고, 몇 번의 실직기간을 거치면서 그 기간 동안의 취업불안도 경험해 보았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는 없지만, 그 일을 통해 나의 더 전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수정하고 또 변경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휴식기간을 조금은 마음 편하게 누려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5년 동안 일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일이나 취미가 있으신가요? 자신에게 조금 더 긴 휴가를 주었다고 생각하고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내게 주는 보상으로 자신의 휴식시간을 충분히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제적으로 마카님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으로 보낸다고 하시니 지금까지 저금한 돈 중 일부를 자신을 위해 써보는 것도 좋겠어요. 그리고 부모님과의 마찰이나 갈등은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친구와 비교하지 마시고 지금 27살이고 전 경력이나 직장생활 경험이 있으신데...부모님깨는 그동안 성실히 일해왔고, 지금은 조금 자신을 위해 언제부터 언제까지 휴가를 간다고 생각하시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시면 어떨까 해요. 부모님의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도 성인이고 자신의 일을 내가 책임지고 할테니 당분간 너무 마음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선한 마음으로 대화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조금 계획성 있게 일정을 정해 이런 이런 것을 내가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안심을 시켜 주는 것도 좋겠어요. 아니면 며칠 동안 여행을 간다고 하세요...조금 떠나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마음 편히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나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도 그리 늦지는 않더군요. 마음만 조급해지고 그때 못했던 시간을 돌아보면 아...쉬는 것도 쉬는 것 같지 않게 보낸 것 같은데 하는 후회가 생기기도 해요. 괜히 초조하고 불안했데...여행이나 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마카님...지금 다시 시작하기에도 충분한 나이기도 해요. 그리고 인생을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해요. 그동안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셨는데...몇 개월 휴식하신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쉬는 동안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기회도 된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나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취미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자기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용기를 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마카님이 더 성장하는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시길 바래요.
aiyayo
2년 전
이게 도움이 되는 댓글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도 작년 구조조정때문에 29, 30, 31 살의 창창한 젊은이들이 회사에서 잘렸어요. 회사***끼... 다들 엄청 힘들어하더라구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안힘들면 사람인가요? 내 지나온 시간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을 받지 못해 열받아 죽겠는데 힘들고, 억울하고, 우울하지 안그럼 사람인가요? 당장에 할 일을 잃어버렸는데 두렵지 않으면 사람인가요???!!??? 뛰다가 자빠질수도 있지 자빠진게 잘못인가요? 아니 잘못일수도 있는데, 그 잘못이 그렇게까지 오롯이 나만의 큰 잘못인가요? 돌부리는 잘못 없나요? 돌부리 ***끼... 아프지, 힘들었지, 하고 호호 불어줬음 좋겠는데 가족들이 다그쳐서 속상하셨죠. 감사한 마음이 때로는 (약한 상태의 나에게는) 버거울 때가 있어요. 힘내란말로 힘이 나지 않을때가 있어요. 혼자 인 것만 같고 인생이 너무 무거워서 지칠때가 있어요. 이럴때는 생각이 잘 안돌아가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낮잠을 푹 자고 일어난 밝은 낮에 밖으로 나와 털레털레 걸어 한강공원, 혹은 집근처 강가로 나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적어보세요. 이 회사에서 가장 그지같았던 점이 뭐였는지 적어보세요. 하루아침에 답이 나오지 않아도 생각이 정리될 수록 답에 근접해질겁니다. 저는 26살에 공부를 그만뒀고, 방황하고, 엄마에게 말로 다 할수 없을 정도로 심한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고 너무 짜증이나서(?) 공부하던 분야 일을 내멋대로 해버릴라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나름 잘 되었어요. 그 경험을 발판으로 꽤 큰 기업에 입사해서 또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28살에 처음으로 취업했어요. 화이팅이에요 청춘.
aiyayo
2년 전
아니그리고 친구들 하나둘 취업했는데, 5년 일한 분이 뭐가 뒤쳐진거에요????? 걔네들 2-3년 안에 일 때려친다고 난리 부르스를 떨껄요? 알잖아요. 직장인들은 다 때려치고 싶어서 난리에요. 심지어 한 직업으로 5년동안 쉼없이 일했다니... 이 지구력 어쩔꺼야... 멋있어. 본인은 앞서가고 있는거에요.
soso66 (글쓴이)
2년 전
@aiyayo 댓글을 보고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계속 하던 일을 하다가 그만두니 생활도 불규칙해지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많이 우울해진것 같아요. 낮잠을 푹자고, 공원을 산책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라고 조언 해주셨는데 하나씩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공감해주시고 솔직한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그동안 잘했다고 듣고 싶은 마음도 있었나봐요 ㅎㅎ 사소한 거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보며 다시 취업준비를 도전 해보아야겠어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Greenberg
2년 전
5년 경력 너무 멋있어요
soso66 (글쓴이)
2년 전
@Greenberg 감사합니다 ㅎㅎ
soso66 (글쓴이)
2년 전
@!0b378b403f3f192ff4b 구직생활을 시작하려니 막막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힘내보겠습니다!!
amy1119
일 년 전
그동안 포기하지않으신 거야말로 멋있으신거예요~!! 잘하셨어요!
bhl1440
일 년 전
저는 뻔한 말이지만..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취미활동도 다시 시작했어요. ㅎㅎ 바로 취업하지 말궁. 그냥 하고싶은거 있으면 주민센터 같은데도 무료로 제공해주는 수업도 많고 도서관도 있으니까 돈 안드는 쪽으로 조금씩 해보세요.!
improving77
8달 전
저랑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저도 6년정도 일하다 회사사정이 안좋아져서 퇴사했는데 사회복지쪽이라 너무 좋은분들이긴 했는데 워낙 사회복지쪽이 안좋아서 주위에 애들이용하는데도 많고.. 그래서 너무 회의감이 들어서...전1년 반정도 쉬면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고 있는데.. 결혼해서 남편이 응원보단 빨리 돈벌으라는식으로 말하네요.. 신뢰가없다며 저에겐.. 그말만 하네요.. 그래서 저도 다시는 쳐다보기 싫었던 예전 직장 구인구직 보는제가 한심하더라구요. 그래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로 다른데를 알아보냐.. 나이도 있고 뽑아주지도 않읗건데.. 이런 생각만들구요 . 쓰니님은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푹쉬시면서 자신이 어떤걸 하고 싶으신지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대신 경험은 꼭하셨으면 좋겠어요.. 전 두려움이 많은 성격이라 .. 평소에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본거 할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찾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5년동안 일하느라고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