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남편에게 못된짓을 당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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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남편에게 못된짓을 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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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디에다 말할 수도 없어서.. 이 곳에 털어놓아요.. 이틀 전 일이에요..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친한 친구와 잠깐 멀어지게 된 일이 있어 아직까지도 좀 서먹한게 남아있던 친구가 있어요. 친한친구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는 친구인데, 다른 친구가 셋이 술을 한잔 하자고 해서 요즘 기분도 그렇고 .. 그래 오랫만에 한잔 마시자는 마음으로 친구네 가게에 가서 먹게 되었고, 그 뒤로도 밖에서 한 잔을 더 하고 난 뒤, 저는 그 친구집에 간 기억을 마지막으로 기억을 잃었어요.. 눈을 뜨게 된건 .. 아래가 아팠어요.... 눈 앞에는 검은색 티를 입은 친구의 등이 보였고 제 뒤에서 친구 남편이 그 짓을 하고 있었어요.. 너무 놀라서 이게 뭔지 모르겠고 나한테 왜 이런일이 일어났나 싶고 .. 눈물이 너무 나오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어요.. 제 핸드폰과 키를 들고 나와 무작정 남자친구한테 전화했어요.. 밖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남편이 뛰쳐나와서 미쳣엇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빌었고.. 제가 남친 전화가 와서 받으려고 하니 폰을 뺏었어요.. 다른 사람 알면 안된다고 자기 옥상 가서 뛰어내려야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잠깐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아파트 안으로 다시 끌려갔어요.. 제가 남친한테 아무말 안할테니 폰을 달라고 했고 폰을 받아서 남친을 만났고 대강 말을 했는데.. 너무 수치스러워요.. 정말 다행인건 남친이 괜찮다고 위로해주었는데 절 떠나가버릴까봐 무섭고 걱정되요.. 더럽혀진거 같고.. 혹시나 누가 알게될까봐 걱정되요.. 남친이 어제 만나봤다는데 계속 잡아뗏다고 해요... 제가 말한게 사실이면 고소 한다고 하는데 제발 하지 말라고 했어요.. 내가 말한건 사실이나 이게 밝혀지면 저도 친구도 뭔가 나락으로 떨어질것만 같아서.. 무서워서요.. 한편으로는 벌 받게 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 그 이후의 일들이.. 받아들일 수가 없을 만큼 클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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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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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um4581
· 3년 전
너무 힘드셨겠어요. 트라우마 생기신 것 같은데, 고소하지 않겠다는 그 결의도 이해가 가서 복잡한 심정이네요. 고소는 원치 않으시면 하지 않으셔도 되요. 하지만 트라우마는 쌓아두면 병이 납니다. 저도 어릴적에 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는데, 10년이 지나서야 그게 터져서 정신병원을 들락날락했어요.. 님도 꼭 전문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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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shdna1
· 3년 전
헐~~~~술이 참.......심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괴롭겠어요... 사건이 잘 해결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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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sonkim
· 3년 전
친구를 생각한다면 그 친구한테도 사실대로 말하세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혼하거나 자기 남편에게 화를 내겠고, 아니라면 성폭행 당한 글쓴분을 원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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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hyper1
· 3년 전
숨기는게 더 아파요 신고하시고 정의구현하세요 님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