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을 잘 못 하겠어요
올해 중2에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저는 항상 웃으면서 뭔가를 자주 빌려줬어요.
근데 때론 거절을 하고 싶은데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질까봐 마음은 싫은데 행동은 빌려주고 있어요. 그것도 웃으면서...
제가 6학년 때 아나바다에서 사온 과자를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애 2명이 한 입만 이래서 그냥 웃으면서 먹으라고 했어요. 마음은 싫다고 말하고 있는데... 원래 그 애들도 저와 별로 친하지도 않아서 그냥 거절해도 되는거였는데 뒤에서 둘이 제 뒷담아나 더 사이가 멀어질까봐 거절을 잘 못 하겠더라고요.
그리고 뭔갈 사달라고 할 때 왠지 거절을 당할까봐 그냥 '와 이거 가지고 싶다'라고만 생각하고 부모님껜 말씀 못 드리겠어요.
예전에 가지고 싶은걸 말했는데 거절을 당해서 그 이후로는 가지고 싶은게 있어도 잘 못 말하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절 착하다고 하는데 저 진짜 안 착해요. 그냥 착한 척하는거지 진짜 착한게 아니에요. 진짜 절 찾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