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갖자는 애인,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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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sog
2년 전
시간을 갖자는 애인,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전 20대 후반입니다 20대 초 5년간 연애를 하고 이별한뒤 1년간 너무 힘들게 지내다 작년 여름 새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정말 잘 맞았고 행복했습니다 모든게 완벽했었는데 한번에 싸움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와 다르게 애인의 집안은 간섭이 심하고 조금은 엄격했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 같이 밤을 보낼수가 있었어요 처음엔 다 괜찮았는데 오랜만에 잡은 약속이 역시 부모님때매 안될거같다는 말을 듣고 데이트만 하고 저녁에 헤어지다 한달 넘게 만에 같이 밤새 있을수 있을거란 생각에 기대를 했지만 안될거같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욱해서 상처되는 말을 많이했어요 우리 나이가 어린애들도 아니고 무슨 집안 말에 그렇게 충성하냐며 연애하는거 같지않다는.. 이문제로 힘들어 질거같다는 애인의 말에도 괜찮다고 참을수 있다고 한건 저였는데 말이죠 그렇게 전화나 얼굴을 보며 풀고싶었는데 둘다 원하지 않는 애인에게 또 화가나 그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제가 너무 미안하여 전화를 받지 않아 장문에 카톡과 제 마음을 얘기했습니다 진심이 아니였는데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같은 한번 더 생각해보지 않고 당장 화난맘에 뱉은 말들을 담을려고 했어요 애인은 같은 일로 또 다시 이런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나며 우리 좋은 추억만 남아있을때 정리하는게 맞지 않냐며 자기는 자신이 없다고 하네요 뭐가 맞는걸까요.. 사실 전 나쁘게 한말도 정말 싫어서 헤어지고 싶어서 한말이 아니라.. 난 친구 가족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인데 상대방은 아닌거같아 속상해서 한말이였는데.. 이렇게라도 신경써주길 바란건데.. 이런 궂이 안해도될 속얘기를 해도 잠시 시간을 갖고 얘기를 한다고 하네요.. 뭐가 맞는걸까요.. 정말 행복하고 아직 미치도록 좋은 사람인데 하루넘게 카톡을 안보는걸보면.. 포기해야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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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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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런 상황을 정말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나를 우선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감당한다는것은 #어떤것일까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가족을 중시하는 분을 만나셨군요. 마카님은 그에 반해 친구와 가족보다 애인이 우선이시네요. 마카님께서 참으로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상대방의 사정을 감당하고 만나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속으로 많이 참아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된 연인이라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요? 자주자주 만나도 보고싶을 때일텐데요. 애인의 사정을 다 참아줄만큼 마카님은 애인을 1순위로 두셨을텐데 최근의 일로 참고참다가 터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음 한켠에는 답답함도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성인이 다 되었는데, 아직도 가족에 충성하는 애인분이 스스로 독립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라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가 흔치는 않은 경우라서 마카님께서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하더라도 아마 좋은 이야기를 못 듣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마카님은 애인을 너무 좋아해서 더 같이 있고 싶고 보고 싶었지만 양보하고 양보하셨을 거예요. 참 속상할 일이죠. 나는 내 가족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더 우선인데 나를 위해서라도 가족들로부터 독립하기를 원하셨을 거예요. 제목과 같이 아주 안타깝게도... 마카님께서 정말로 감당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제쳐두고 마카님을 1순위로 생각해주는 분을 만나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정말로 감당한다는 것은 두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그 사람을 나의 입장을 완전히 배제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거나 아니면 미카님 처럼 참아야 해요. 그런데 1~2년 참는 것이 아니라 평생 참아야 해요. ------------ 전자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나의 입장을 완전히 배제하고 만난다는 건 아가페적인 사랑이에요. 굉장히 어려울겁니다. 애인은 본인의 사정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에 의존된 삶이란 건 어떤걸까요? 첫 번째 가능성은 폭군과 같은 부모님 아래서 자라서 너무 무기력하게 착하게 자란 아이일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부모님에 의해 힘을 못쓰는 것이고요 두 번째 가능성은 가족들간의 화합이 너무 잘 뭉쳐져(응집) 있어서 자신이 거기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일 것입니다. 첫 번째라면 애인이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심리적으로 힘을 길러서 나와야 하는 것일테고요. 두 번째라면 애인이 스스로 가족들보다 마카님과 있는 것에 더 집중할만큼 좋아야 합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스스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있어야 합니다. 두 가지 모두 애인의 사정이 있는 것이고, 마카님이 정말로 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지켜봐주고 도와줘야 합니다. ----------- 후자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평생을 참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할까요? 이 두가지를 모두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감당한다는 것은 사실상 굉장히 어려운 것입니다. 마카님은 굉장히 어려운 선택을 하셨던 겁니다. 그렇다면 애인의 생각은 어떨까요? 애인이 지금 마카님이 첫 연애가 아니라면 이 과정은 과거에도 반복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자쪽은 당연히 섭섭하고 서운했을 겁니다. 마카님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경우가 반복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애인 분께서 가족에서 못벗어나는 것이든, 벗어나기 싫은 것이든지간에 마카님도 자신의 상황을 그리고 자신의 심정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을 거예요. 아마도 애인 분은 그동안 자신을 이해해주는 마카님께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일로 그런 자신의 생각들이 틀렸음을 알게 됐을 수 있어요. '또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것은 애인 분이 이런 일을 한 두번 겪어본 일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애인 분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애인 분의 생각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가정한 추측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지금도 너무 좋아하기에 이 모든 상황이 마카님께 너무나 속상한 일이라는 것은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을 자신의 행복의 1순위로 두게 된다면 이런 일은 다시 반복이 될겁니다. 반복해서 마카님은 그 사람의 1순위 밖에 있는 사람이게 될것이고 다시 비참해질겁니다. 이런 맥락에서 애인을 가족과 친구보다 우선한다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누구도 1순위로 두지 마세요. 마카님이 1순위입니다. 상대방은 내 행복을 더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상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카님이 1순위를 두지 않고 그 사람의 행복을 더해줄 수 있는 사람에 불과해야 합니다. 가족도, 애인도, 친구도 모두 마카님의 행복에 행복을 더 해줄 사람에 불과해야 합니다. 그래서 마카님 스스로 상대방을 사랑하기에 상대방의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는 단언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마카님 자기 자신에게 너무나 잔인한 선택입니다.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일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사랑하는 사람을 1순위로 두지 말라는 말에 마카님께서 불편하게 들리시거나, 부정하고 싶고 마카님의 가치관을 바꾸고 싶지 않다면 마카님께서 행복하시기 위해 다른 제안을 드려볼까합니다. 차라리 마카님을 1순위로 둘 사람을 만나세요. 모든 것을 제쳐두고 마카님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는 겁니다. 어린아이같은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마카님께서 사랑하는 사람 중에서 미래를 약속하고 싶은 사람이 생겨서 결혼하게 되었을 때 의외로 현실적인 문제에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우선시하는 사람을 감당하고 만나게 되면, 마카님은 결혼해서도 굉장히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끊임없이 가족들에게 불려갈 것이고, 부모님의 지시에 끌려갈 것입니다. 당연히 부부사이가 좋을리가 없습니다. 이런 부부의 불화에 상담실에 오시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나는 이 사람과 결혼해서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남편은 아직 그럴 준비가 안되었거나 원가족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지 않은 경우에 이런 일이 생깁니다.. 마카님께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싶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면 마카님 본인도 상대방보다 자신이 우선된 사람이 되어야 하고,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우선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만일 이것을 부정하고 싶고 원치 않는다면, 차라리 가족보다, 친구보다, 일보다 마카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지금의 애인 분을 너무 좋아하고 다시 만나고 싶어도, 이 관계는 그리 오래갈 수 있는 관계는 아닐것입니다. 상대방이 지금과 다르게 살아가기 위해 움직이거나 아니면 마카님이 변하셔야 합니다. 내가 변하는 게 더 빠르다고 느낀다 할지라도 그 역시도 쉬운일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게 애인 분과의 마음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을 만날때라도 마카님은 여전히 자기 스스로 자신을 1순위로 두어야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결단력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이런 결단력은 꽤나 괴로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하는 것이 어렵다면 저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상대방을 위해 나를 그 사람에게 맞추는 것은 다른 의미로 굉장한 과의존입니다. 이런 과의존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자기 학대입니다. 스스로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점검해보고, 어떻게 타인이 1순위가 되었는지 어떻게하면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도 상대방을 사랑할 수 있는지 공부하시는 겁니다. 심리상담이란 것이 심각한 심리적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을 찾아나가고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위한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께서 스스로 행복한 선택을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sujin33242
2년 전
저도 어찌보면 님하고 상황이 비슷해요.. 제가 봤을땐 그 남자분은 님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만큼은 님을 생각하지 않는것같아요 님이 다시 연락을 해볼수도있지만 결국 나중에도 같은 문제로 항상 부딪혀야 할것같아요
adventureseeker
2년 전
답이 없네요 어른이 아닌 어린아이랑 연애를 하고 계시네요 님이 버틸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거기는. 지금 빨리 헤어지시는게 가장 적기라고 판단됩니다.
0810EY
2년 전
남자는 자기가 조아하는 여자한테 마음이 있으면 직진하자나요.
noopy00
2년 전
남자친구가 맞나요? 전 여자친구인 줄 알았는데... 글쓴님 남자분 아니신가요? 뭐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글쓴님 정말 힘드시겠어요ㅠ 매일같이 하던 연락을 이젠 더이상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정말 찢어질 것같아요. 정말정말 힘드시겠지만, 그분에 대한 마음은 접으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그분은 글쓴님에 대한 마음이 그렇게까지 크지 않으셨거나, 가족이 그분의 인생에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이유가 무엇이든 그분과 함께 해봤자 글쓴님의 미래가 행복으로 가득할 것같지는 않네요ㅠ 지금 당장은 몸 바쁘게 정신없이 살면서 글쓴님의 인생에 집중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시간이 지나고 돌아봤을 때 글쓴님의 선택에 스스로 감사한 날이 올꺼라고 생각합니다..
dhsk10
2년 전
애인분이 느끼기에 쓰니님이 잠자리를 강요하는 걸로 보일 것 같은데요.그러니까 한달 넘게 만에 같이 밤새 있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대했다는 게 좀 그러네요. 뭔가 데이트만 하는 날에 실망하는 걸 보였을 거라는 느낌? 애인분 입장에서는 나는 같이 있는 게 중요한 건데 이 사람은 밤새 같이 있는데 집착하는 것 같고 혹 그게 잠자리 목적인지 의심 될 것 같아요. 연인 간에 스킨쉽이 중요하긴 하지만 상대방이 싫은 날은 그냥 넘어가시는 것도 중요한 것 같네요. 본인도 어린애 아니시잖아요. 애인분이 다른 이유로 싫은 것도 아니고 부모님 눈치보여서 안된다고 한 건데 왜 떼를 쓰시는 건지요... 제가 애인분이면 많이 곤란할 것 같네요. 따로 독립을 한게 아니면 부모님 눈치 보이는 게 당연한 건데 그게 가족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거라니... 모 글에는 여자가 모텔 간거 엄마한테 걸려서 뺨 맞았다는 글도 봤습니다. 본인 가족은 독립을 한건지 개방적인 가족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독립 안했음 눈치 많이 보여요.애인분 입장을 조금은 이해해주실 수 없나요?
stellatia
일 년 전
모든 여자분들께 아무인연만들지마세요 친구? 그것도 헤어지면 아퍼요 진짜 이사람이다싶은 남여친만나시길 .... 인생은 너무 길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