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남자가 성매매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가정사|파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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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자가 성매매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onnie123
·3년 전
결혼 예정이었고, 최근에 신혼집을 먼저 구해서 살고 있어요 신혼집 들어와서 공인인증서를 받고 최근 내역을 보다가 특정 한사람(절친)에게 돈을 보낸 이력을 확인했어요.. 이게 무슨 돈이냐, 왜 빌려줬냐, 추긍을 하다가 그 친구와의 메세지를 보고 성매매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만난 4년이란 기간중 2년을 이러고 살았더라고요, 처음엔 노래방 도우미로 시작하다가 점점 대범해지면서 성매매까지 했더군요. 거짓말을 밥먹듯이 했다는 사실을 이제 알았고, 저는 파혼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순순히 인정하더라구요...그리곤 이러한 사실을 알아버렸으니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고 했습니다. 본인도 수치스럽겠죠...죄책감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제가 더 용서를 할 수 없는건... 제 가정사 때문입니다.. 친아빠가 제가 초등학교시절 외도를 했어요, 그것때문에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셨고 그 뒤로도 엄마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많이 괴로워하셨습니다... 저는 그걸 바로옆에서 지켜보며 자랐고 제 남편은 재력 외모 다 떠나서 정직한 사람 그리고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지금 만난사람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고, 만나는 동안 실제로도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고, 주위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다고 느낄정도로 절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줬었어요..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나서 너무 을 받아 자살까지도 생각했지만 다행히도 주변 제 사람들이 매일매일 저를 상태체크하고 위로와 응원을 해주는 덕분에 조금씩 정리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한번 마음 한켠으로는 과거를 용서하고 앞만 보고 살아보고 싶어서 한번 더 노력하자곤 했지만 남자는 회피형의 사람이라서 그런지 금방 포기해 버리더라구여.. 그래서 이젠 정말 헤어지기로 하고 준비하고 있고요, 아직 집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나가지 못하고 같이 지내고 있는데 마음이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지금은 좋았던 추억마저 나에대한 죄책감때문에 사랑하는 척 했던건 아닐까하며 추억을 부정해야 될거 같아서 너무 힘들고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앞으로 누구를 만나도 색안경을 끼고 볼까봐 매우 걱정이 됩니다.. 트라우마처럼 계속 괴로워 할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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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3년 전
믿었던 사람한데 배신이라서 그것도 자신이 선택했던 사람이라서 상실감도 크고 현실도 부정도 해봤을듯합니다 님에 대한 예의가 부족한듯합니다 신뢰가 무너진상황에서 님 스스로 자신을 위로 잘해주세여 어디 떠날수있으시면 잠시 여행을 가보시고 자신의모습을 뒤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합니다 여기까지는 저의 의견이지만 님이 지금 어떻게 하고 지내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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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heur144
· 3년 전
본인을 사랑해주세요 사람은 절대 쉽게 안변합니다 이미 회피하고 포기하는 사람을 뭘 믿고 만나나요? 세상에 성매매하지않는 사람도 많아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해 무조건 헤어지셔야해요.. 그리고 심리치료를 좀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딴 새끼때문에 상처받고 자살까지 생각하지마세요 본인을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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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parenttap7
· 3년 전
지금 좀 잘해준다고 성매매 했던 사실은 지워지지않아요.. 사람 쉽게 변하지 않아요.. 언젠간 변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다보면 6개월, 1년 지나고 괜한 희망으로 시간낭비 하실거에요.. 그냥 묻혀 사실거라면 사시다보면 자꾸 촉이란게 생길거고 그러다보면 님만 아파집니다.. 좋았던 추억도 있었지만 나빴던 기억도 있기에 좋았던추억에서 그만 님자신을 놓아주세요..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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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mm111
· 3년 전
검색하다가.. 저랑 너무 사연이 동일해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1년반전에 신혼집까지 구해서 살고 있다가 성매매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되서 파혼하게 되었어요... 저도 너무너무 공감능력도 뛰어나고 사랑했던 사람이라 잊기가 힘든데 그 사람은 곧 결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혼란스럽고 너무 힘들고 그렇습니다 ㅠㅠ 글쓴이님은 마음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