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사람인줄 몰랐어, 힘들다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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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사람인줄 몰랐어, 힘들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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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릴때는 아무걱정없이 학교생활도 잘하고 학교가는게 좋아서 걱정,고민을 안했는데... 20대부터는 달랐다 내가 가고싶은학과 가서 대학도 졸업했지만 너무 힘들다 취업도 안되고 내가 원하던 25살이 이게 아닌데.. 직장인이 되서 돈도 벌고 할줄 알았는데 너무힘드네 25살 처음으로 자살 이란 생각도 하고 검색도 해보고 잠 잘때마다 뒤척이면서 잠도 잘 못자고 울고.. 내자신이 썪어 드는것같다. 뭘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일자리는 알아보고있지만 취업이 무서워서 지원은 못하겠고 이 일이 나한테맞는건가 과연 내가 잘할수있을까, 일하다가 짤리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 시작도 안하고 무작정 걱정 무섭고 그래.. 아직 살아야 되는날들이 많은데, 그때까지 살기싫다 그리고 대학졸업후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부모님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나온다 부모님 늙어가는게 너무 슬프고 얼른 일해서 부모님 도와주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 용돈드리고싶고, 25살인데 아직도 부모님한테 도움받는것이 부끄럽고 하... 진짜 사는게 왜이래 힘드냐 원래 힘든가? 죽고싶다 아무사람한테 연락도 하기싫고 나 잘살수있을까,, 도전이 무서워서 백수다. 누구한테 털어 놓고싶은데 주변사람들도 힘드니깐.. 말해봤자 무슨 말할지 아니깐 못 말하겠고.. 하..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왔는가,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도전이 무서워, 극복할수있을까
짜증나스트레스받아불안해답답해우울우울해지루해공허해외로워슬퍼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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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llol
· 3년 전
고민할 시간에 도전해보죠. 저도 도전하는중인데 같이 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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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la
· 3년 전
그냥 읽으면서 너무너무 착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졌어요.. 누군가에게 이렇게 글을 털어놓는것 만으로도 금방 다시 박차고 일어날 수 있는 의지도 보이시는 것 같아요! 비록 지금은 한치 앞이 안보이고 막막해 보일지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정말 환한 빛이 다가올거라 믿습니다. 활짝 피어날 그날을 위해 우리 조금만 참고 견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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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ran
· 3년 전
내가 원하던 25살이 아니라는 말이 깊게 다가오네요. 이룬게 아무것도 없는 부끄러운 삶이라는 생각때문에 나이드는게 무서워요. 믿는 사람들의 기대가 무섭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실망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힘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스스로가 비참해서 견디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스스로가 너무 게으르고 멍청하고... 누군가에게 이야기 해도 배부른 투정같기도 하고. 나보다 못난 사람이 많다는 생각으로 위로를 얻어보려 하지만 그건 위로도 안돼요. 남은 남이고 나는 나고. 비난할 권리도 없고.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그냥 살아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사니까 살아지더라'라는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같은 시간을 사는 사람으로써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