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도 죽지못하는 용기없는 내가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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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도 죽지못하는 용기없는 내가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25898s2
·3년 전
딸아이 태어난지100일때쯤 이혼하구 부모님집에서 혼자키우고있는데 사는게 너무힘이들어 죽어버리고싶어요 딸아이 낳기전에는 술먹고.차에 뛰어들려하구 손목긁고 발목긁고했는데.... 머 용기가없었죠.. 죽는것도 용기가필요하다잖아요 용기없던 내가싫고 지금은 죽어버리고싶어도 나만믿고 살고있는 6살 딸이있어...맘대로죽지못해 화가납니다.. 딸아이보면 애늙이같아서... 엄마 서운할까봐....엄마가잘해주지도않는데 늘 엄마생각해주고.늘 사랑한다 말하는?? 너무아픈손가락..짠하고 아빠도없이크는데 엄마까지 사라지면... 이아이 어쩌나..싶은데... 사는게 너무힘이드네요....
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우울걱정돼우울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조울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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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1224
· 3년 전
남일 같지 않아서... 저도 한 때 그랬어요. 저는 친정 부모님도 안 계셨고 딸과 둘이 살아야 했고 그렇게 10년을 살다보니 정말 죽고 싶어졌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잘 살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 그래서 두 번 술과 수면제 과다 복용을 했죠. 그리고 위세척 두 번 입원 두번 그리고 죽는 게 사는 것 보다 어렵다는 걸 알았죠. 그리고 다시 10년이 지나고 지금은 죽을까봐 두려워요.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요. 엄마로 사느라 못 해본 게 너무 많고 또 저와 제 딸처럼 가난과 외로움 때문에 힘든 사람들에게도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그런 일도 하고 싶고 나도 좀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어서요. 지금 그 힘든 시간도 지나갑니다. 그러니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님 스스로를 위해서 그 시건들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아이에게 상처 주지 마시고. 지금도 저희 딸은 그 때 제 모습을 기억 한답니다. 그 때문에 저는 딸에게 평생 빚진 엄마로 살고 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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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4931
· 3년 전
익님. 죽지 못하는 용기가 없는것이 아니라 익님에게 책임감과 강인함이 숨어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죽지 못하는 것은 무언가 미련이 남거나 내가 지켜야할게 있기 때문이죠. 본인도 잘 알고 있는거고요. 그렇기때문에 당신은 강하고 멋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딸아이만 두고 죽는이들이 있죠. 그들은 정말 힘들어서 아이만 그 자리에 버려두고 떠난거에요. 혼자 다 감당하라고 난 이제 쉴거라고. 하지만 본인은 정말 좋은 사람이신거에요. 이제 본인께는 딸과 행복할 일만 남은거에요. 아이를 지키신 것. 같이 살아있는 것. 그것만으로 당신은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고 이미 좋은 어머니 입니다. 힘들죠. 그걸 버텨낸게 장해요. 얼마나 속상하고 우울하고 힘든 시간이었을까요. 힘내세요. 힘이 안나도 행복하려고 노력하세요. 하고 싶은걸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세요 당신의 아픈 손가락인 딸은 당신이 행복하길 바래서 그런 말을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행복해주세요 제 어머니같아서 말이 길어졌네요. 정말 아이와 함께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죽고,안 도망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