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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시선을 심하게 의식하고 자기비하가 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ill131
·4년 전
안녕하세요 중2학생입니다.저는 중1때 은따를 당했어요.애들은 저와 짝꿍이 될때면 항상 짜증내고 다른 애들이였으면 웃어 넘길 일들도 저한테는 화내더라구요. 그럴때마다 학교 끝나고 죽어버릴까 생각하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밖에 나가는게 너무 두려웠어요.나는 사람들한테 피해만 주는 사람이구나 싶었어요.차라리 그냥 내가 없었다면 우리반이 더 잘됬을텐데 싶었고요. 그 후로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시선 하나하나가 느껴지고 이제는 시선을 느끼지 않으려고 책상에 엎드려있어도 무서운 시선이 느껴집니다.누군가 날 욕하고 있는 건 아닌가 나로 인해 누군가가 힘들어 하는건 아닌가 과하게 시선을 의식하다보니 학교가기 두렵고 밖에 돌아다니기도 힘들어요.초라한 제 모습을 볼때마다 대체 누굴 위해서 살아야 하나 싶고요.성격자체가 원래 눈치도 많이 보는 성격인데 중1 이후로 더 심하게 의식하고 의식뿐만 아니라 혼자서 제 자신을 깎아내리곤 합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저는 왜 항상 어딜가나 버려질까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불안우울해분노조절스트레스스트레스받아외로워무기력해슬퍼무서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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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yes
· 4년 전
그럴 때일수록 움추리면, 학창시절 내내 움추려든 채로 지내게 돼요. 분명 후회하실거구요. 저도 중학교 2학년때 은따를 당했고, 3학년까지 주동자들과 같은 반이 되어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모든 생각을 타인이 아닌 나로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내가 없으면 우리반이 더 잘 됐을텐데, 타인이 나때문에 피해를 입는지 걱정이 되고, 타인이 나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걱정이 되신다고 쓰셨는데 타인이 힘들던 말던 무슨 상관이죠? 반이 잘 되는게 뭔 상관이세요? 반이 잘된다는게 무슨 의미에요? 본인만 생각하세요. 엎드려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면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요. 누가 나를 욕하는지, 누가 나를 째려보고 있는지 별별 생각이 듭니다. 엎드려 있지 마시고 책을 읽으시거나, 수업한거 복습을 하세요. 책으로 눈을 돌려 의식적으로라도 눈치 보지 않는 척 하세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약자를 깔봅니다. 마음은 여리다고 해도 겉모습은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sill131님, 강해지세요. 아직 어리고,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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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4년 전
날 위해 울어주지 않을 사람들 때문에 울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