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릿속에는 쓰레기가 사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 머릿속에는 쓰레기가 사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sssuuuubb
·4년 전
딱히 사랑을 못 받아봤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항상 외로워요. 인생은 혼자 사는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혼자가 되었다는 느낌이 미치도록 싫어요. 저는 사실 진심으로 그 친구가 성공했을 때 웃어주거나 위해주고 싶은 친구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친한 친구가 힘든 고민이 있거나 슬퍼할 때도 위로의 말을 건네주긴 해도 공감이 안 되고 머릿속으로는 얘네 집은 대체 왜 이러지? 우리 엄마가 더 낫다, 지루하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들을 해요. 그러면서 저는 진심으로 위로받고 싶어하고 내 얘기를 들어줬음 하는데 막상 제가 이런 생각을 하니 섣부르게 까놓고 말도 못하겠고 말해봤자 잠깐의 속시원함이고 그후로는 괜히 말했다 느껴요. 걔가 절 어떻게 생각할지도 무섭고요. 저처럼 이기적이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있을까도 싶어요. 아무리 친한 친구와 함께 웃으며 대화하면서도 수없이 속으로 그 친구의 단점을 찾고 경멸하며 욕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돼요. 정말 속으로 별 나쁜 생각을 다 하는 것 같아요. 단점이 싫어 치를 떨면서도 그 친구를 항상 찾아요. 외롭다고 느끼는 게 너무 싫어서요. 연락 읽는 걸 귀찮아 하면서도 연락창이 비어있을 때는 공허해서 미칠 것 같아요. 이런 모순적인 제가 너무 싫어요. 남이 나를 멋대로 판단하고 비교하는 걸 싫어하면서도 저는 항상 어딜가든지 무의식적으로 남을 분석하고 간을 보고 있어요. 특히 학교나 학원 같은 또래집단 속에서는 더 심해요. 그러면서 엄청난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고 내가 더 낫다고 여기며 깔보는 걸 버릇처럼 해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튀어나와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니까 남들도 이럴 거라는 생각 속에 정말 피곤할 정도로 남의 시선을 의식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보는 사람,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들까지도 분석하고 비교하며 그들의 시선을 신경 써요. 저도 일관된 마음으로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또래관계피해의식엔젤링이중인격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