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얘기를 잘 터놓지 못하고 남의 생각을 의식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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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얘기를 잘 터놓지 못하고 남의 생각을 의식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mvly
·4년 전
저는 보통 저의 속 이야기를 친한 가족, 친구 아니면 터놓지 않아요. 그 사람이 저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또 오해받는게 싫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친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관계에서는 들어주기만 합니다. 제 생각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럴 수 있지.’ 하고 맞장구쳐주고 맙니다. 그러나 저의 사고나 가치관과 전혀 맞지 않는 말에도 그냥 분쟁을 피하기 위해 맞장구를 쳐놓고 혼자 속으로 열불을 냅니다. 저도 이런 제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앞에서 이야기를 하면 될텐데 괜히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이 싫고 논쟁하기도 싫고 결국에는 속으로 그 사람을 미워하는 지경에 이르러 괴롭습니다.. 결국은 껄끄러운 대화를 일시적으로 피하고싶어서 넘기지만, 그 횟수가 반복되다보면 제가 그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런 분들의 특징은 나이가 많기도 하고, 제가 그 분들의 생각을 강요받는 건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국으로 20대후반에 오면서 또래 친구들이 아닌 조금 연배가 있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게 되면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로부터 더욱 평가받는 시선이 자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의 생각을 말해서 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날 이상하다고 할까, 틀리다고 할까, 날 어떻게 정의할까 이런생각에 편한사이가 아니고서야 말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지혜롭게 대화를 하고, 제가 남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망상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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