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일이든 마지막엔 자신을 탓하게 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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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일이든 마지막엔 자신을 탓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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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초등학교 6학년 때 가벼운 따돌림이 있었어요 따돌림이라기도 뭐한 일이지만 그땐 지금보다도 어려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유서도 써보고 어떻게 하면 죽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팔에 칼도 대봤는데 아픈게 너무 싫었고 무서워서 그냥 손톱으로 벅벅 긁었어요 처음엔 저의 뒷담화를 하는 그 친구들이 끔찍하게 싫었어요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제 자신이 더 싫어졌어요 내가 이렇게 따돌림을 당하는건 다 내가 부적하고 내가 못 나서 그렇구나 하며 자책을 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에게 말해볼까 샹각했지만 그 친구들도 많이 힘들어 보였어요 '걔도 많이 힘든데 내가 내 얘기를 했다가 힘들어져서 걔가 죽으면 어떡라지?'라는 생각이 저를 너무 무섭게 만들어서 계속 괜찮고 밝고 그냥 화만 나는 척 했어요 그렇게 어영부영 방학이 오고 개학을 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저한테 다시 잘 해주더라구요 저는 바보같이 '아 이제 내가 잘 하고 있구나,밉 보이지 않았구나'이생각을 했죠 근데 그건 당연히 착각 이였고 더 많이 저를 탓하고 나무라게 되었어요 그 후론 그냥 다른 친구들과 지내서 더 상처 받을 일은 없었어요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와서 좋은친구들이랑 추억도 많이 쌓고 남자친구도 생겼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다보니 제가 너무 한심해 보였어요 제 주변 사람들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반짝반짝 빛나보였어요 근데 전 꿈도 못 찾고 잘 하는 것도 없고 성격도 안 좋고 이런 생각이 들면서 자꾸 저를 갉아먹었어요 결국엔 칼로 팔에 상처를 낸적도 있어요(심하진 않았어요 너무 소심해서 훙터도 없어요) 그래도 그땐 옆에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잘 버텼어요 하지만 그 이후로도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길 때 마다 꼭 생각에 도착지는 저를 탓했어요 쓸데없는 생각도 많고 남한테 상처받는게 싫어서 최대한 제가 다 맞췄어요 그래서 저는 늘 을 이였고 고민도 잘 애기 못 하게 됐어요 감정 스레기통을 강요하는것처럼 느겨질까봐.. 또 이번에 전학을 오게 되면서 친한 친구와도 떨어지고 성적에도 신견을 써야해서 더 미쳐버릴 것 같이요 제가 저를 사랑해야 한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모두가 날 좋아할 수도 없더눈 것도 너무 잘 알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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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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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3on
· 4년 전
전 친구 문제 때문에 자퇴도 해보고 싸우기도 해보고 여러 문제를 겪어봤는데요..! 자신을 너무 탓하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따돌림을 한 사람들이 문제인거지 본인 문제가 아니에요 절대로 친구들도 힘들어 보인다고 말 안하셨다 하셨는데.. 그 친구도 쌓인게 많을 거에요! 말하셔서 같이 푸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식으로 풀었거든요 자해는 정말 하면 안되요. 아직 인생 많이 남았고 행복할 일 많이 남았어요 나를 위해서라도 자해는 아니라고 봐요.. 힘드셨을 텐데 수고 많으셨어요 불행뒤엔 행복이 꼭 와요 곧 행복이 올거에요 님에게 꽃길만 깔렸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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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hy3on 댓글 고마워요:) 첫 글이라 아무도 없으면 좀..속상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위로 해주시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hy3on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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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3on
· 4년 전
감사합니다😄 좋은 새벽 보내시구 행복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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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zhwbu
· 4년 전
저도 비슷해요😁 자꾸 내 문제점만 보이고, 남들은 다들 잘 지내는 것 같고 나보다 훨씬 빛나고 잘난 것 같고. 제 경우로 생각했을 때, 자기가 볼 때는 자신의 속마음, 밑바닥까지 다 알고있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점만을 보는 것 같아요. 너무 글쓴 분이 못났다는 생각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리고 항상 자기탓하고 남들에게 전부 맞춰주다보면 남들은 편할지 몰라도 글쓴 분께서는 힘들 거에요ㅠ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글쓴 분의 마음을 더 생각해주세요. 남에게 너무 많은 고민을 쏟는 것은 감정 쓰레기통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정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오히려 글쓴 분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글쓴 분이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는 고민을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전부 맞춰주면 그게 또 글쓴 분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권리는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글쓴 분 말처럼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요. 제 말도 어쩌면 흔한 위로겠지만, 글쓴 분이 조금씩이라도 자신을 먼저 생각하려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마음이 더 편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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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zhwbu
· 4년 전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너무 혼자서 짐을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쓴 분이 조금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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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onezhwbu 댓글 고마워요:) 많이 도움이 됐어요 onezhwbu님도 행복하시구 좋은 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