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도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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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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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졸업 예정인 4학년 대학생입니다. 현실도피하려는 욕구가 강한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도움을 청합니다. 중학생때 갓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 애니메이션을 하루종일 볼 정도로 빠졌었고 고등학생~대학생때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꽤 심하게 빠졌었는데(자는 시간 빼고는 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어요) 작년쯤에 그게 인터넷 중독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로 조율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도피하느라 버린 약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댐 무너지듯 와닿으니까 인생의 방향을 잃은 기분이에요.. 도피하느라 그렇게 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꿈을 좇아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또 다른 도피를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미 지난 일인데 털어버리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해도 과거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하루하루 후회하면서 살고 있는데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요. 이상이나 저한테 거는 기대가 큰데 현실은 거기에 못 미쳐서 그러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다고 늘 이런 생각만 하면서 자기연민만 하는건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이런 생각이 미친듯이 몰려와요. 오늘도 공부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때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그렇게 도피를 했을까, 단순히 게을러서 그런건데 참 ***같다 등등.. 어릴때부터 공상하는 걸 좋아했고 좋아하는 거에 금방 질리고 그랬는데 관련이 있을까요? 우울할때는 원인에 대해 파고들지 말라고 그러던데 자꾸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이유를 찾으려고 하게 돼요.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도피는 그만하고 현실과 타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데 쉽게 벗어나기가 어려워요. 작은 방향이라도 제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횡설수설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불면괴로워무기력해망상의욕없음스트레스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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