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해 재능이 있는지 의심하게 됐어요. 어떻게 하죠?
Ashley1405·4년 전
2학년 들어와서 선생님께 들은 말이 백일장 상을 받아야 되지 않겠냐는 거였어요. 다른 교외 대회에도 관심이 있던 저는 딱히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2학년이 되니 여러 사람들이 드라마 작가가 꿈이든 그냥 작가가 꿈이든 교내에 백일장 상을 받아야 대학에서 인정 수 있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그 소릴 듣고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오늘 백일장 수상 목록에 정말 관심도 없다고 하던 애들이 자신들이 상을 받았다고 좋아하던 모습을 봤어요. 진짜..제가 둔한 건지, 저 혼자 실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놀라고 글에 대해 설마 수상만 바라보며 글을 썼나 하는 생각에 스스로 한심하더러고요.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수상을 못 받았으니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정말 글 쓰는 데에 소질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좋아서 한 건데 그게 뭔 상관인지, 상관없다 생각하려 해도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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