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감정의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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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정의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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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제 너무 지치고 제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 올려요. 글이 길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우울함이라는 감정과 늘 함께 살았던 것 같아요. 가정이 파탄 정도는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늘 돈 문제로 부모님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셨고 일을 안하시는 아빠때문에 엄마가 마트일을 하며 집안을 지탱하셨습니다. 초등학생때도 상담을 받긴 했지만 심한 우울증이 온 건17살때 였습니다.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고 죽고싶었죠. 허벅지에 자해도 할 정도라 엄마도 금방 눈치 채셨습니다. 20살이 되어서는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지만 적응을 못했어요. 사람들이 낯설고 어렵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지만 외로워서 마음을 두지 못했어요. 그런 외로움을 채울려도 남자친구를 막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저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사람을 만났던 작년에는 이런 우울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었어요. 그 사람이 보듬어줬거든요. 너무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전 한심하게도 장거리연애라는 것, 가정에 힘든일이 있을때 보고싶을때 그사람은 올 수 없다는 점, 그로인한 외로움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어요. 글쎄요 핑계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달에 한번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퇴근시간 후 전화를 기다리면서 수십번 외로움 감정을 삭혔어요. 몇개월 전에 헤어지고 견딜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제가 너무 한심하고 싫고 매번 돈을 빌려달라는 엄마도 밉고 일 안하고 자긴 4년뒤에 죽는다는 아빠도 집안이 너무 싫습니다. 제겐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사막을 홀로 걷고있는 것 같아요. 머리가 깨질정도로 피곤한데 잠이 오질 않습니다. 정말 조금만 삐끗해도 찾아오는 우울함과 외로움에 어찌 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벗어나려고 운동도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노력하는데 자꾸 나락으로 떨어지는 감정이 찾아와요. 늘 우울하고 너무 외롭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들은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견디는데 제가 너무 나약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겠어요. 너무 지치고 모르겠어요.
힘들다혼란스러워두통분노조절답답해우울어지러움불안불면우울해강박공허해무기력해의욕없음스트레스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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