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암 진단... 그리고 임신...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고 제 남자친구는 26살입니다.
남자친구가 작년 6월 쯤에 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진단을 받고 나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고 저에게 짜증을 많이 내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암이라는 사실을 견디지 못하더라고요. 종종 울면서 저에게 하소연하기도 하고요.
저는 잘 남친의 곁에서 응원을 해주고 같이 병원도 가주고 힘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케어해주었는데
남친은 그런 제가 부담이었던 건지.. 결국엔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계속 남친을 붙잡았지만 남친은 자기때문에 저까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게 한달 전이네요.. 정말 죽도록 마음이 아프지만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남친과 헤어지기 전에 생긴 아이인데..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임신했다는 사실을 남친에게 연락해서 알려야 할까요? 알린다한들 남친이 저와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항암치료만으로도 힘든데 아이의 존재가 남친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