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와 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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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와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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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원래부터 정신과 의사를 원했던 학생입니다. 외삼촌께선 치대를 나오셔서 치과 전문의이시고, 이모께선 서울대 약대를 나오셨어요. 저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어릴 적부터 사람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힘든 친구들은 모두 저에게 와 도움을 구했어요. 그때부터 정신과 의사에 대해 자세히 공부도 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상위권에 드는데 솔직히 제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 나 정신적으로 안 좋으신 분들을 잘 도와드릴 수 있는지 궁금하고..치료해 드릴 수 있는지 자기 자신을 잘 돌봐 주지도 못하는데 지금은 이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고 스스로가 짜증 나고, 화나고 자신에게 화난다는 게 슬프고 심할 땐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어렸을 땐 사람들을 만난다는 거 자체가 크나큰 행복이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면 죽고 싶고 무섭고, 땀이 나고, 사람이란 존재 자체가 싫어졌어요.. 사람과 더 친해지고 싶고 밖에 나가서 다른 친구들처럼 뛰어놀고 행복하고 싶은데.. 갑자기 너무 행복해 질때가 있고 그럴땐 공부를 갑자기 평상시 보다 많이하고 갑자기 너무 슬퍼질때도 있는데.. 이런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짜증나불만이야어지러움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조울두통우울해걱정돼괴로워불안무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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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l2019 (리스너)
· 4년 전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과 마카님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는 조금 벗어나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전문가는 지식을 기반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지만, 한 사람으로서의 나는 나만의 색깔이 있고 장단점이 있으니까 때로는 불완전할수밖에 없겠죠. 이렇게 사람으로서는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내가 다른 사람의 정신을 소생시키는 보람찬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꿈에도 더 가까워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조금 더 쉽게 접근해서 사람의 존재에 대한 애정감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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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l2019 (리스너)
· 4년 전
만약 내가 타인까지 돌보아 줄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한다면, 마카님이 우울하실 때 본인의 어려움을 타인과 공유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단계에서 다른 친구들과도 다시 친해지고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다시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