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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사업
부모님께 큰 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올해 22살입니다. 19살, 고교연계로 일을 시작해 2개월간 회사 생활을 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 사이 고교취업자금을 받았고요. 500이었어요. 금방 취업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처럼 일이 안 구해지더라고요. 배는 고픈데 돈은 없고.. 그래서 그 500을 조금씩 배달 음식 사먹는데 썼습니다. 그러다가 만 2년 4개월이 지나버렸습니다. 418만원. 그게 다시 토해내야할 금액입니다. 6월 30일까지, 오늘 내야 되는 돈입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일은 안 구해지고.. 결국 몇 달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버티다가 오늘 아침 엄마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엄마가 갚으라고 200을 주셨는데 그거도 써버렸습니다. 저도 압니다, 얼마나 멍청하고 한심하고 어이없는 일을 한건지. 엄마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대출이 안되서 엄마 동생인 이모한테 140만 원을 빌려줄 수 있냔 얘기가 들립니다. 오늘 면접을 겨우 잡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잘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빨리 취업해서 저 때문에 지게된 이 빚을 제가 갚아야 하는데.. 엄마랑 아빠 얼굴을 뵐 낯이 없습니다..

#민폐 #돈
expert
돈을 잘못 쓴 건 맞지만, 내 인생까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만 고른다면 저는 면접에 가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면접을 보러 가기 전에 418만 원 전체를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오늘 면접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딱 하나입니다. 취업할 가능성을 하나 더 만드는 것. 면접을 준비하는 몇 시간 동안만큼은 돈 문제를 잠시 옆에 내려놓으세요. 없던 일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오후에 해야 할 일과 지금 해야 할 일을 구분하자는 뜻입니다. 면접이 끝난 뒤에는 부모님께 한번 제대로 말씀드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하면 엄마도 더 힘들 것 같아. 내가 쓴 돈이니까 취업하면 내가 갚을게. 취업이 결정되면 월급에서 얼마씩 드릴 수 있는지 계산해서 다시 이야기할게.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내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그리고 실제로 취업하게 되면 금액이 작더라도 매달 정해진 금액을 갚아보세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갚느냐보다 내가 약속한 것을 지속적으로 지키는 경험입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돈을 관리하는 구조도 만들어야 합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를 쓰고 남은 돈을 갚는 방식보다, 갚을 돈을 먼저 분리하고 남은 금액으로 생활하는 방법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는 돈 문제가 생겼을 때 숨기다가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말하는 방식은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실수보다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것은 때때로 실수를 감추느라 도움을 받을 시기를 놓치는 것입니다. 다음부터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조금 더 일찍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책임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여일진 코치
비공개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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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족 고민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갈등, 그리고 엄마와 언니가 저를 몰아세우는 일 때문에 계속 상처를 받으며 자란 둘째 딸입니다. 제 주관이 강하고 불합리한 상황을 그냥 넘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늘 문제아 취급을 받거나 고립되곤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대학에 가며 자취를 시작해서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게 되니까, 이번에는 엄마와 언니의 화살이 늘 피하기만 하는 아빠에게로 향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언니는 엄마 편에 서서 아빠를 공격하는 데 앞장섰고, 엄마는 딸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아빠를 따돌리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런 일에 동참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모간의 갈등은 부모끼리 해결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친가와 아빠에 대한 뒷담도 더 이상 듣고싶지 않습니다. 그에 동조해주지 않으면 이기적이고 못된 딸이 되는 상황도 벗어나고 싶습니다. 문제가 터진 건 이번 추석 아침이었습니다. 새벽부터 온 가족이 언니를 공항에서 픽업한 후 친가로 가려는데, 엄마와 언니가 갑자기 시댁에 안 가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할아버지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상태였고, 명절에 아빠 혼자 친가에 보내는 건 아빠 입장이 너무 난처할 것 같아서 저는 아빠와 함께 할머니 댁에 다녀왔습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오니 엄마는 "왜 내 말을 안 들고 아빠랑 친가에 갔냐, 너 때문에 상황이 더 꼬였다"며 저한테 크게 화를 냈습니다. 제가 "엄마랑 언니도 안가는데 나까지 안가면 할아버지가 많이 서운해하실것 같았고, 아빠도 곤란하고 민망해할것 같고 나라도 가서 엄마랑 언니 커버쳐줘야될것 같아서 그런거다. 아빠랑 할아버지께는 내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도리를 한 거다" 라고 하자, 엄마는 아빠는 그렇게 되어야 하는 상황(부부간에 돈 문제가 있는듯함)인데 내가 상황을 망쳤다며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가족 일에 기여하지 않으면 유산을 언니에게 더 줄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냥 그러라고 했습니다... 대화가 안 통해 자취방으로 돌아가려는데, 아빠가 잘하고 온 자식을 몰아세운다며 거의 처음으로 엄마와 언니에게 화를 내시고 저를 자취방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차 안에서 아빠는 저보고 빨리 능력 키워서 독립해라 언제까지고 아빠가 보호해줄 수는 없다. 엄마한테 정보를 주지마라 상의는 차라리 아빠랑하거나 혼자 결정해라. 먹이 주지마라. 트집 안잡힐 정도로 능력을 키워서 엄마 말에 흔들리지 않게 하라고 현실적으로 나름의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실 언니와 저를 다 시집보낼 때까지만 참고 나중에 엄마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으셨습니다. 자식들에게 이혼 가정이라는 짐을 주지 않으려고 그 고통을 참아온 아빠의 세월을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했습니다. 나중에 언니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는 2n년 동안 노력했지만 엄마는 바뀌지 않았고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엄마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거리를 두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제 상처는 완전히 무시한 채 "네가 너무 방어적이고 자기파괴적이다, 우울증 같다, 자기 연민이다", "엄마를 포기한다는 결론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저를 회유하려고 했습니다. 왜 인정할 수 없냐고 물으니 언니는 "그냥 그런 상황이 싫다"고 하더군요. 제가 얼마나 괴로***는 상관없이, 자기가 원하는 '화목한 모양새의 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저더러 무조건 참고 맞추라고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언니에게 "언니가 싫다고해서 내가 이 상황을 견딜 이유도 없고 언니가 느끼는 싫은 감정은 언니 스스로 해결할 문제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누린 모든 혜택은 아빠가 벌어온 돈에서 나온건데 엄마편에 서서 아빠를 따돌리고 비난하는 행동은 납득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동시에 취업후에도 용돈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런 행동을 지속하는게 화가날 지경입니다. 또한 저는 2n년 동안 상처받다가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거리를 두기로 한 건데, 저한테 "네가 문제다", "가족을 깨뜨린다"며 손가락질을 하니 마음이 너무 비참하고 괜히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죄책감이 듭니다. 이 답답한 가족 관계 속에서 제 마음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가족상담 #부모님 #독립
expert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자신의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해요. 가족 내부의 갈등에 휘말리기보다, 자신만의 안전하고 긍정적인 활동이나 인맥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빠와의 관계를 통해 지원을 받으며, 스스로의 삶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문세희 코치
비공개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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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마카's PICK
5개월반되어가는데도 실수를많이해요 극복하는방법 조언해주세요...

30대초반 동물간호사로 근무하고있어요 벌써 근무한지 5개월반되가고있습니다. 병원근무가 5.5일근무이다보니 월~토 다 출근합니다. 힘들기도하지만 대부분 원장님이 잘해주시니 오래오래다니고싶습니다. 작은병원이라 데스크,주문관리(용품,약품 등),수술,진료보조 등등 혼자 여러 관리를 하니 헷갈리때가많아요ㅠ 게다가 수술이나 다른부분적으로 등등 실수도 많습니다. 원장님께서 한숨쉬며 "정신좀차려 처음하는사람처럼 왜그리 어리바리한행동많이보여주는거야? 한두번하는것도 아니고 ㅇㅇ쌤 믿고 맡기기도 힘드네 답답하다정말 "그러시더라구요 실수도 하는제가 부끄럽기도하고 속으로 이러다가 짤리는거아니야? 하고 생각할때가많아요 정신차려야 되는데 전화받다가 결제도와주다가 누가부르면 머리속이 복잡해져요 하..어떻게 이겨내야될까요? 메모하는습관을 가져도 또 실수하네요 짤릴까봐걱정되요ㅠ 조언부탁드립니다

#스트레스 #실수 #사회생활 #눈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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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중요한 작업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목록으로 작성하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복잡한 상황에서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각각의 임무를 분명히 하고 재집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매주 자신이 잘한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며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것이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문세희 코치
hyun6363
· 2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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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마카's PICK
'쉼'에 대함

안녕하세요! 반오십 나이의 알바쟁이입니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모든 분야에서 중후반을 손쉽게 이뤄낸 거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한 번도 꿈이란 게 없었어요. 그렇게 흐르는대로 살았더니 대학도 어찌저찌 2-3년제 졸업한 후 2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돈이나 학력에는 솔직히 큰 욕심도 없고 성실하고 행복하게 있는대로 살자라는 주의이기 때문에 가진 거나 이뤄낸 거에 비해서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것 같은데요... 문제는, 현재 당장 하고 있는 알바를 이번에 그만 두게 되면서 오랜만에 제가 '결정'해야하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는 겁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정해진 길대로, 쉬워보이는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대로... ㅠ 그렇게 25년동안 흘러가는대로 산 제 입장에서는 지금 약간 사방이 똑같은 사하라 사막에 갑자기 서게 된 느낌이랄까요... 기회가 생기니까 또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은데 전공을 살릴까 생각도 되고 AGI 시대에 맞춰서 아예 새 분야에 꾸준히 도전해볼까... 아주 생각이 많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생각만!!! 생각만 많다는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 알아볼 수 있었던 건 6개월 전 (어쩌면 대학교 졸업 직후...) 이었을텐데 지금 당장 눈 떠보니 2주 뒤면 퇴사입니다... 당장 다시 미래를 어떻게 할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정해야되는데... 제 진심은... 너무 쉬고 싶다는 거예요... 1년 6개월 내내 서비스직 - 그것도 하루 매출이 1억 정도 나오는... 다양한 인종이 오가는 매장에서 스케줄제로 - 일을 하니 인류애도 수직하락 하고 우울감은 수직상승하고 체력과 면역력, 규칙적인 생활 모두 챙긴 게 없는 방전 상태로 마지막날만 기다리는 시한부같은 느낌이랄까요... 부모님과 얘기하다가 부모님이 아직도 준비 안 하고 찾아*** 않고 뭐 했냐고 한심하게 보시는데 (어느정도 맞는말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제딴에는 정말 무기력하고 쉴틈없는 18개월이였습니다... 제가 퇴사를 한 후에 미래를 설계하려고 하니 완벽주의 성향 + 심리적 방전 상태 <<<라서 늦게 시작한다는 것같은 느낌을 받기 시작했어요... 역설적으로 내가 지금 온전한 상태라면 지금이라도 일을 병행하면서 하루에 10분이라도 미래를 설계해야한다는 거죠!!! 이 두 생각이 절 좀 힘들게 하네요... 완벽주의 성향이 고쳐야 하는 제 큰 단점 중 하나인데.... 제 단점이 스스로를 후진 미래로 빠뜨리는 걸 보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차마 막을 힘도 없는... 고민이라기보다는 조금 위로되는 말을 해주실 수 있나요... 괜찮으시다면 완벽주의 성향에서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는 꿀팁도 감사하겠습니다... 조언도 물론 너무 감사할 거 같아요!!! 대신 제가 좀 강박적인 완벽주의 성향이라... 조금만 다그쳐주셔도 알아서 몇번이고 채찍질 하니까 현시점 매우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F에게 배려 조금만 부탁드리겠습니다 ㅜ

#취준생 #진로고민 #조언 #적성 #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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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가운데서 길을 잃었을 땐, 지도보다는 오아시스를 찾아 좀 쉬면서 충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지금의 마카님에게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보다 우선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자신을 몰아부치는 것보다는 휴식과 충전이 우선이라는 의미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정말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퇴사후 한 2주간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꺼버리는 '로그아웃' 기간으로 설정해서 쉬고 자신을 돌보면서 충전하는 과정을 시도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생산적이지 못한 모습이 불편할 때에는 "이건 방황하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과정을 위한 필수적인 충전 시간이야" 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자신의 완벽주의를 다루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뭐든 완벽한 결과를 내려는 노력 보다는 아주 작은 노력, 시도들을 해 보세요. 2주 뒤에 완벽한 계획을 실행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선 관심 있는 분야를 하루에 하나씩 정도 적어보는 것, 그리고 관련 분야의 책을 사 보는 것, 정도를 해 보는 겁니다. 읽지 않으셔도 되요. 관심 가면 읽으시되 그것이 스스로에게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는 선에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관심과 호기심을 정리해 보는 겁니다. 끄적끄적 적어보는 것, 그려보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빈 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권성재 상담사
비공개
· 2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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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고시
공부가 안돼요

공부가 안됩니다... 도와주세요.... 오늘 하루 종일 머릿속에 뭐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쉰것도 아니도 공부도 아니고 낭비네요... 머리가 낭비하고 싶었던 걸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은 공부 잘 척척해내는데요 저만 왜 ㅠ

#스트레스 #공부 #머릿속 #도움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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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한 하루, 정말 낭비한 걸까요?
오늘부터는 공부가 안 될 때 하루 전체를 구하려고 하지 마세요. 딱 15분만 구해보세요. 먼저 종이에 지금 해야 할 공부를 전부 적는 대신 가장 작은 행동 하나만 적어보세요. 수학 공부하기가 아니라 수학 문제 3개 풀기. 영어 공부하기가 아니라 단어 10개 보기. 시험공부하기가 아니라 교과서 3쪽 읽기. 그리고 15분 타이머를 맞춰보세요. 15분 동안 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리에 앉아서 그것 하나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5분 뒤 조금 더 할 수 있으면 계속하고, 정말 안 되면 그때는 차라리 30분을 제대로 쉬어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쉴 때는 공부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쉬지 마세요. 30분 동안 쉬기로 했다면 그 시간은 계획된 휴식입니다. 휴식이 끝나면 다시 15분만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는 하루 평가를 이렇게 바꾸어보세요. 오늘 몇 시간을 공부했지?가 아니라 오늘 내가 다시 시작한 순간이 있었나? 있었다면 오늘은 완전히 실패한 하루가 아닙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순간부터라도 가능합니다. 오늘 하루 전체를 만회하려 하지 말고, 오늘의 마지막 15분 하나만 가져와보세요.
여일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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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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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0대 둘째 아들과 소통

저는 60대 아버지입니다 30아들하고 소통이 잘안됩니다 전화도 여러번 해야 겨우 연결되고 가족 카톡도 보기는 보는데 잘 대화에 끼어들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들하고는 잘지내는지 휴일은 어떻게 보내는지 직장 생활이 어려운건지 부모하고 가족한테 서운한게 있는지 명절에 집에 와도 밥만 먹고 방에들어 가고 별 대화를 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해도 대화를 거부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대화가 힘든건지 마음이 힘든건지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아도 가족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는데 아버지로써 그냥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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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는 아들, 기다리기만 해야 할까요?
마카님께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것은 연락의 횟수보다 연락했을 때의 느낌을 바꾸어보는 것입니다. 전화를 여러 번 했는데 받지 않는다면 계속 전화하기보다 짧은 메시지 하나를 남겨보세요. 아들아, 별일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 바쁘면 전화 안 해도 된다. 밥 잘 챙겨 먹어. 이렇게 보내고 기다려보는 겁니다. 그리고 아들이 집에 왔을 때도 질문부터 하기보다 아버지 이야기를 조금 들려줘보세요. 요즘 회사 어때?라고 묻기 전에 아빠는 오늘 회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좀 웃겼다처럼요. 사람은 질문을 받을 때보다 상대가 먼저 자기 이야기를 조금 내어놓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가 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아드님이 방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곧바로 가족이 싫어서라고 해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들이 방에서 쉬고 있다면 잠시 그대로 두셨다가 과일을 깎거나 맛있는 것이 생겼을 때 아들아, 이거 먹을래? 하고 불러보는 정도도 충분합니다. 거창한 대화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저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말이 아닌 작은 경험을 조금씩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거나, 잠깐 커피를 마시거나, 차를 타고 어디를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대화가 목적이 아닌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언젠가 둘이 편안하게 있을 때 딱 한 번만 이렇게 말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아빠가 요즘 네가 말이 없으니까 혹시 힘든 일이 있나 걱정될 때가 있어. 그렇다고 네가 말하기 싫은 걸 억지로 물어보고 싶지는 않아. 그냥 혹시 힘든 일이 생기면 아빠한테 이야기해도 된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그다음입니다. 기다려주세요. 그 자리에서 그래서 무슨 일 있니?라고 다시 묻지 않는 겁니다. 문을 열어준 다음 그 문 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으면 상대는 오히려 나오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여일진 코치
유랑3067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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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마카's PICK
엄마가 알코올 의존증 같아요

저희 엄마는 1년에 4~6번 정도 술을 마시면 누워있어요 한번 마시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3주 정도 술을 마시고 누워있어요 그렇게 술을 마시면 살림도 안하시고 그냥 계속 술마시고 누워있어요..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술을 마시니까 자식 입장에서 불안하고 우울해요 아마 뭔가 엄마가 기분 나쁜게 있어서 그렇겠죠 그치만 이런식으로 본인의 감정을 해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제가 30대인데 아주 어릴적부터 엄마가 술마시고 누워있고 이게 반복이 됩니다 정신병원을 가봐야 할거 같은데.. 아마 그렇게 말하면 엄마는 아주 화를 내실겁니다 엄마가 술을 마시고 누워있으면 일상 생활을 하다가도 깊은 무력감이 올라와요 평소에는 술을 전혀 안하세요 술을 마시면 주체할수 없이 화를 내고 울기도 하십니다.. 정신과를 간다고 나을거 같지도 않고.. 어릴적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어머니가 열심히 일도 하셨는데 지금은 저도 돈을 벌고 형편이 나쁘지 않아요 형편이 나아지면 엄마가 안 그럴줄 알았어요 그런데 왜 저러시는 걸까요… 이번에는 엄마가 술이 깨면 연락하지 말라고 하려구요 나는 엄마가 기분 나빠서 술마시면 그런가보다 하고 가만히 있어야하고, 이제 술 깨면 또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받아줘야 하냐구요.. 엄마는 술이 깨면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대하고, 남들 앞에서 “엄마 술 마시면 큰일난다” 이런 얘기하면 예민하게 화를 내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본인의 행동으로 인한 자식들 상처를 공감을 못하시고 모른척 하는거 같아요 고집이 어마어마하게 세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신건강 #엄마 #우울 #무력감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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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술을 마실 때마다, 제 일상까지 함께 무너지는 것 같아요
먼저 어머니의 음주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평소에는 술을 드시지 않더라도 한 번 시작하면 일주일에서 몇 주 동안 음주가 이어지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면, 단순히 의지가 약하다거나 기분이 나빠서 그렇다고만 보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중독 관련 전문기관에서 현재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카님이 엄마를 억지로 치료받게 만드는 것까지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엄마가 술이 깬 뒤 비교적 차분한 시기에 한 번은 이야기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때 엄마가 왜 그러느냐고 따지기보다 엄마의 음주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전달해보세요. 예를 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술을 마시는 것 자체만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야. 나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그렇게 며칠씩 술을 마시면 굉장히 불안했고, 지금도 그 상황이 시작되면 내 일상까지 무너질 정도로 힘들어. 엄마를 미워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도 이제는 이 상황을 예전처럼 감당할 수가 없어. 그리고 그다음에는 부탁이 아니라 마카님의 행동 기준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엄마가 술을 마시는 동안에는 내가 계속 연락해서 상태를 확인하거나 엄마의 감정을 받아주지는 않을 거야. 술이 깬 뒤에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기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번 제대로 이야기했으면 좋겠어.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엄마가 그 말을 듣고 바로 달라지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 것입니다. 경계는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움직이지 않더라도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정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술이 깬 엄마에게 연락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엄마를 벌주기 위한 방식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마카님을 보호하기 위한 거리두기로 바꾸어보셨으면 합니다. 엄마가 술을 마셨으니까 나도 연락을 끊어서 엄마가 힘들게 만들겠다는 방향보다는, 엄마가 술을 마시는 기간에는 나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거리를 두겠다는 방향입니다. 같은 연락하지 않기라도 마음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취한 상태에서 자해 위험, 의식 저하, 호흡 이상, 심한 폭력이나 위험한 행동 등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가족끼리 감당하려 하지 말고 즉시 응급의료나 긴급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여일진 코치
ruiu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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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남자친구 과거 업소 경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남친이랑 만난지 1년반 정도 되었고 남친 직업은 직업군인입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인데 성인되어 사귄사람 횟수가 8번 정도라해서 학창시절 부터 줄곧 공백기가 많지 않게 연애를 해온건 알고 있었습니다 . 친구들과 대화중에 업소에 다니는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성인 남자(군대 다녀온)기준 웬만한 모든 남성이 업소경험이 있고 직업 특성상 제한된 환경과 타지에 오랜시간 거주하게되는 군인들은 특히 가는경우가 많다기에 남친에게도 혹시 가본적이 있냐고 물었었습니다. 남친과 가장 친하게 지내는 동기가 하나있는데 그 친구가 유독 그런곳을 좋아해서 같이 술만 마시면 가자고 했는데 본인은 그런곳 돈아깝고 더러워서 절대 갈생각도 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자고로 친구는 결이 맞는 사람끼리 만난다는 생각이어서 찝찝함을 지울 수 없었고 실제 폰을 몰래 *** 않았지만 본 척 하며 갔냐 안갔냐가 아니라 다 알고 묻는거니 여태 몇번 갔었냐고 물으니 사실 3번정도갔다 그러다 다 봤는데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니 5-6번 정도인거 같고 사실 갈때면 술에 취해있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합니다. 여친 있을땐 한번도 간적이 없었고 공백이 반년정도 있었을 당시 그 해에만 다니고 (23년) 간적이 없다 그러더라고요. 평소 거짓말을 자주 했던터라 저 횟수 뿐아니라 모든 말이 믿어지지는 않아요. 25년에 저를 만나고 매주 주말이든 쉬는날이든 만났고 현재는 같이 살고있어서 만나는 동안 가지 않았다는건 큰 의심이 없어요. 주변 남사친한테 물으니 사실 웬만한 사람 다 경험있는건 맞다고 한번 가보고 현타 세게맞거나 본인 취향 아닌사람은 안가고 맛들린 사람은 계속 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남친은 한번 호기심에 따라갔다 그뒤로는 자진해서 수차례 다닌거니까 ***자체에 이미 그시기에 맛들린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이야 2년도 안 넘었으니 나한테 집중한다고 해도 그 자극을 영영 잊고 살진 못할거같아 언젠가는 또 눈돌릴거 같단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우선 *** 자체를 한 사실이 미치도록 실망스럽고 항상 함께 갔다던 친구는 12년째 연애중으로 곧 결혼을 앞둔 사람입니다 당시도 현재 여친을 만나고 있었구요. 뻔히 여친있는것도 알고 그 여친과도 종종 만나 다같이 논걸로 아는데 그런 친구 손절하지도 못할망정 같이 아무 죄책감없이 다녔다는게 구사람 가치관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본거 같아 심란해요.. 만난지 초반엔 인스타 전여친 친언니 비키니사진에 좋아요를 달았던 문제로 실망을 크게 했었는데 이부분도 남자로써 별 생각없이 할수 있는 행동인건지 의미가 있었다고 봐야할지 도통 모르겠어요. 본인은 이제 위치추적어플 깔아도되고 탐정써서 조사해봐도 되고 신뢰를 얻을수있다면 뭐든 하겠다는데 울면서 잡으니 마음이 약해지네요.. 과연 이게 평균적인 성인남자 스타일인걸까요 유독 제가 만나는 사람이 과거가 문란한걸까요..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는지 업소 다녀온 후에 항상 무슨 생각을 했냐 물으니 돈아깝긴하다 말고는 별 생각 없었다네요.(현타온다.. 이런 일회성 관계는 맞지않구나 같은 부류의 생각을 했다고 듣고싶었던거 같아요) 앞으로는 갈 생각 없다는 말을 믿어도 되는걸까요..

#남친남친과거남친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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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은 남아 있는데, 예전처럼 믿을 수가 없어요
우선 주변에서 웬만한 남자는 다 그런 경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해도 그 말을 마카님의 기준으로 삼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행동이 흔하다고 해서 내가 반드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반대로 흔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해서 무조건 관계를 끝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커플이 아니라 마카님과 남자친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앞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맞는지입니다. 지금 당장 헤어질지 계속 만날지 결정하기 어렵다면 잠시 결론을 미뤄도 괜찮습니다. 마음이 가장 혼란스러울 때 평생의 결론까지 한꺼번에 내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대신 그 시간 동안 세 가지를 천천히 지켜보셨으면 합니다. 첫 번째는 솔직함입니다. 남자친구에게 불리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처음부터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마카님이 알고 있는 만큼만 조금씩 인정하는 모습이 또 나타나는지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는 태도입니다.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갔다거나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만 반복하는지, 아니면 결국 그때 선택한 것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지를 보셨으면 합니다. 세 번째는 지금의 가치관입니다. 단순히 앞으로는 절대 안 갈게라는 약속만 받기보다 왜 가지 않겠다는 것인지, 연인이 있는 관계에서 성적인 신뢰와 경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차분하게 이야기해보세요. SNS의 좋아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들은 원래 별생각 없이 누를 수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하기보다 두 사람이 서로 불편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기준을 정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행동과 상처가 되는 행동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남자친구의 기준도 들어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위치추적은 조금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위치를 알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지만, 마카님이 정말 원하는 연애는 아마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계속 확인해야 유지되는 관계가 아닐 거예요.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이 사람이라면 괜찮겠다고 느낄 수 있는 관계가 마카님이 정말 원하는 관계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여일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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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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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가족과의 갈등(약간의 취업관련 포함) 어떡할까요

저는 20대 중반입니다. 올해 대학을 졸업했고요 우선 말하자면 저희 부모님은 컨***프릭 성향이 너무 심하십니다(심리상담에서 저희 부모님의 그런 성향에 대해 말을 했을때 전문가분도 부모님이 컨***프릭 성향이 심한것을 인정하셨을 정도입니다). 원래는 부모님과 같이 동거하며 간간히 알바하며 돈을 벌고, 그 돈들은 모두 쓰지않고 저금한 뒤 용돈을 받아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 용돈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너가 지금 부모용돈으로 취미생활을 할때냐 라며 화를 내셨고 한바탕 싸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밥벌이는 이제부터 제가 하겠다는 합의하에 저는 집을 나와 엊그제 독립을 했습니다. 이제 저도 독립을 했으니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한 식당의 정직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가족들에게 남은 정이 있어서 이 소식을 전했더니 돌아오는 말이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라”, “이런거 가지고 정직원이라고 하지 말라” 였습니다. 심지어 친언니도 이런거는 취업도 아니다라며 아빠와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안그래도 사실 가족들이 엄청 좋지는 않았는데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있는 정도 떨어졌고, 원래부터 사이가 그리 좋지 않던 친언니는 더 화가나서 아예 연락처를 다 차단했습니다. 나머지 가족들도 연을 끊고 싶은데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비록 많고많은 한 체인점 식당의 직원이지만 엄연히 아르바이트랑 구분되는 정직원이고, 4대보험과 퇴직금 조건 등 갖출것 다 갖춰서 만족합니다. 하지만 가족들 반응이 이러니 저도 혼란스럽습니다. 가족들이 마냥 미우면서도 정말 나는 이런 불안정한 일밖에 못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저는 올해 초 식당은 아니지만 같은 요식업에서 일을 한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 도망치다시피 퇴사했던적이 있는지라 나는 역시 안정적인 상황에 있을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인생자체가 여러모로 불안정하고 가족들도 화목하지 못해서 힘드네요.. 가족들이랑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가족 #직업 #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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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나왔는데, 아직 가족의 평가에서는 나오지 못한 것 같아요
먼저 가족과 연을 끊을지 여부는 지금 당장 ‘평생 연락할 것인가, 영원히 끊을 것인가’라는 두 가지 선택지로 결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계에는 0과 100 사이에도 여러 단계가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당분간 연락 빈도를 줄이는 방법도 있고, 전화는 받지 않고 문자로만 소통할 수도 있고, 진로나 돈처럼 갈등이 반복되는 주제는 공유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용건만 주고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관계를 끝내는 결정 전에 관계의 거리를 조절해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두 번째로 저는 마카님에게 ‘내 선택의 성적표’를 따로 만들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지금 직장이 좋은 선택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가족의 반응이 아니라 실제 조건으로 바꾸는 겁니다. 월급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근로계약과 4대보험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직장 분위기는 안전한지, 업무를 배우고 있는지, 6개월 뒤 내가 얻을 경험이 있는지, 저축은 가능한지 등을 체크해보세요. 그렇게 평가했는데 현재의 나에게 괜찮은 직장이라면 지금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은 직업을 갖고 싶어진다면 그때 준비하면 됩니다. 지금 이 직장을 선택했다는 것이 “나는 평생 이것밖에 못해”라는 선언은 아니잖아요. 현재의 직장은 종착지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먹여 살리고 다음 선택을 준비하게 해주는 정거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가족에게 인정받기 위한 설명을 조금 줄여보셨으면 합니다. “4대보험도 되고 정직원이고…”라고 계속 설명해서 가족을 설득하는 순간, 어느새 가족이 심사위원이 되고 마카님이 지원자가 되어버릴 수 있거든요. 때로는 짧게 이렇게 말해도 됩니다. “걱정하는 건 알아. 그런데 조건 확인하고 내가 선택한 직장이야. 일단 해보려고 해.” 또다시 평가가 이어진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충분히 들었어. 앞으로 직장 이야기는 내가 필요할 때 먼저 할게.” 라고 대화를 끝내도 괜찮습니다. 이건 무례한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출입문을 만드는 연습입니다. 가족이라고 해서 내 모든 선택에 자유롭게 들어와 평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여일진 코치
마유유유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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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직장내에서 따돌림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비스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니다. 요근래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일이 많이 있었지만 연차가 쌓이고 오래 근무할수록 밑에 직원들과의 관계에 힘이 듭니다. 직장내에 인간관계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을일인가를 처음 느낍니다 같은일하는동료는 총 5명 중 캡틴2명, 사원1명은 지배인이 데리고 온 사람들입니다. 처음엔 밑에 직원들이 저도 잘따라주다가 요근래 들어서 불만이생겼는지 무시하고 말도 안하드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ㅜ 그래서 제 위에 상사분에게 면담신청을 해서 물어봤더니 본인도 들은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래도 계속계속 물어봤더니 뭐가 불만인지.. 좀 알고싶다. 본인도 지금 현재상황을 해결래줄수가 없고 제가 스스로 해결 해야한다고 하더라요 그래서 제가 애들하고 면담을 해도 괜찮겠냐? 라고 했더니. 해도 좋은데 섣불리 하지마시고 생각을 많이 많이 하시고 대화를 하셔야할것이다. 그리고 한가지주는 알려주는 내용이 직원1명이 본인한테 이런애길하더라 직원이 퇴근하는데 제가 그래도 퇴근할때는 인사좀하고 가자 이렇게 말했는데 그게 기분이 싱했다고 하더라구요. 제생각엔 기본적인 예의에 대해서도 기분이 나쁘다고 그러면 도대체 무슨애길하고 대화를 이어가야할까요? 제말투 하는 말투로 인해서 애들한테 살갑게 하지 않는것처럼 보인다. 퉁명스럽다?.. 성의가 없어보인다라고 말하네요. 저도 나름 신경쓰고 말한다고 라는데.. 매번 신경써서 말을 어찌하나요.. 반대로 직원들도 저한테 살갑게 말하지 않아요.. 근데 왜 저만 윗사람이라고 해서 다정하게 살갑게 해줘야하는지 답답하네요. 그리고 또 위에 팀장님이 밑에 직원들하고 차이를 둡니다. 제가 몇몇 업무적인걸 실수를 몇몇몇번 했습니다 업무를 사실.배*** 얼마안되었거든요. 근데 다른직원에게 일은 안주고 안가르쳐주고싶다. 팀장이 본인에게 피해받는걸 너무싫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팀장이고 윗사람이면 실수라고 해도 이해.. 를 바랄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평탄하게 살고 싶운 사람입니다. 업무적인거나 일에대해서 욕심 내야한다?.. 그냥 흘러가는데로 근무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지배인이 욕심을 좀 갖고 업무에 열정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휴 절레절레.. 진짜 요 근래 직장직원들하고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본인들고 기분이 상하니 말을 툭툭하고 내뱉고 말도 안걸고 자기네들끼리만 속닥속닥 하더라구요 이런상황을 언니 어떻게 버텨내야할까요??. 직원들하고는 하루 9시간 10시간을 붙어 있습니다. 당연히 일하면서 즐겁게 하고싶은데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제 말투가 퉁명스럽다는데 툭툭 내뱉는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는데.... 나름 신경써서 말하는데 ㅜㅜ 도와주세요.. 상사분들한테 도오ㅏ달라고 했는데 안도와준데욥..

#직장내인간관계 #면담 #스트레스 #골프장 #업무관계
expert
“왜 나만 신경 써야 하죠?” 직장에서 사람 때문에 지친 당신에게
우선 저는 지금 직원들을 한 명씩 불러 “나한테 뭐가 불만이야?”라고 면담하는 것은 조금 미뤄두셨으면 합니다. 마카님은 이유를 알고 싶어서 하는 질문이지만 이미 관계가 경직된 상태에서는 상대가 ‘추궁받는다’고 느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해명 면담’이 아니라 ‘리셋 대화’를 해보세요. 길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요. “요즘 우리가 예전보다 대화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나도 좀 신경이 쓰였어. 혹시 내가 업무하면서 말하는 방식 때문에 불편했던 게 있었다면 그 부분은 한번 들어보고 싶어. 누가 잘못했는지 따지려고 하는 건 아니고, 어차피 우리가 하루 종일 같이 일하니까 서로 덜 불편하게 일했으면 좋겠어.”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상대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바로 “그런 뜻이 아니었어”, “너희도 나한테 그러잖아”라고 설명하지 말고 일단 끝까지 들어보세요. 동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 그 말이 너한테는 그렇게 들렸구나. 그건 내가 한번 신경 써볼게.”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해한다는 것과 내가 전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은 다른 일이니까요. 그리고 말투를 완전히 다정하게 바꿀 필요도 없습니다. 마카님께는 아주 간단한 ‘한 숟가락 부드럽게 말하기’ 정도를 권하고 싶어요. “인사 좀 하고 가자” 대신 “오늘도 고생했어. 다음부터 갈 때 인사 한 번만 해주고 가면 좋겠어.” “이거 왜 안 했어?” 대신 “이거 아직 안 된 것 같은데 한번 확인해줄래?” 정도입니다. 말의 내용은 거의 똑같아요. 앞이나 뒤에 완충 문장 하나만 붙이는 겁니다. 이건 상대에게 굽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전달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배운 지 얼마 안 됐으니 이해해주세요”에 머무르기보다 “제가 이 업무에서 반복해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어떤 세 가지를 가장 먼저 확인하면 될까요?”라고 질문해보세요. ‘이해해달라’는 요청보다 ‘잘하기 위한 기준을 달라’는 요청이 상대방의 협조를 얻기 쉬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카님께서 “저는 그냥 평탄하게 흘러가는 대로 근무하고 싶다”고 하신 부분도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승진과 성취를 최우선으로 둘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직장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역할과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 사이에는 현실적인 접점을 찾아야 해요. 열정적인 직원이 될 필요는 없어도,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이 되는 것은 가능하니까요.
여일진 코치
햇살이반짝반짝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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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인간관계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5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자주 밥도 먹는 사이였는데, 몇 달 전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부담스럽다며 거리를 두자는 긴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 뒤로는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만 짧게 연락이 오갑니다. 제가 몇 번 만나자고 했지만 매번 사정이 있다는 답이었고, 서운했던 부분을 한 번 조심스럽게 꺼냈을 때는 "그런 걸 왜 말하느냐"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함께 알고 지내던 다른 친구도 SNS에서 저에게만 게시물이 안 보이도록 설정해 둔 것을 알게 되어, 그쪽에서도 거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연락하고 만났는데, 이제는 제가 먼저 다가가야 관계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연락하기 전에 반가워할지 부담스러워할지부터 생각하게 되고, 답장의 길이나 속도까지 살피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바쁘거나 생활이 달라져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단순히 연락이 줄어든 것인지 저와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줄곧 냉담했던 것도 아니어서, 어떤 날은 먼저 걱정해주고 어떤 날은 읽고 답이 없어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멀어진 느낌을 받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돌아보면 서로 편하게 느끼는 연락 빈도나 친밀함의 정도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관심을 표현하고 관계를 유지하려는 행동이 상대에게는 부담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역시 상처받고 서운했던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말하는 것조차 상대를 더 멀어지게 할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친구를 대할 때 편안함보다 눈치를 보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최근에는 입원 치료를 받게 되어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까지 겹쳤습니다. 입원 소식을 전했을 때 처음에는 걱정해줬지만 그 뒤로는 어떠냐는 연락이 없었고 제가보낸 카톡은 읽*** 당했습니다. 퇴원 후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도 인사를 아주 짧게 받는 정도였습니다.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면 저만 밀려난 기분이 듭니다. 두 사람이 같은 이유로 멀어지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 입장에서는 가까운 관계를 한꺼번에 잃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가장 힘든 것은 이유를 찾으려고 지난 일을 계속 되짚게 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너무 예민하거나 많은 것을 바란 것은 아닌지 자책하다가도, 왜 저만 이렇게 애쓰고 상처받아야 하는지 화가 납니다. 상대의 작은 반응에 기대했다가 낙담하면서 기분이 크게 흔들리는 것이 지칩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 관계를 회복하고 싶습니다. 예전처럼 아주 가까워지지 않더라도 서로 편하게 연락하고 가끔 만나는 사이로 남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그런 마음이 없다면 저 혼자 계속 붙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을 멈추면 이대로 끝날까 봐 두렵고, 다시 다가가면 부담을 주거나 더 상처받을까 봐 두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제 반응이 과한 것인지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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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잃을까 봐 애쓰다가, 관계 속에서 내가 사라지고 있다면
마카님께 “그런 친구는 그냥 끊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어떻게 사람 마음이 그렇게 간단하겠어요. 그렇다고 계속 먼저 연락하며 상대의 마음을 확인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마카님의 마음도 이제는 보호받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우선 ‘사실’과 ‘내가 추측하고 있는 것’을 나눠보셨으면 합니다. 확인된 사실은 ‘친구가 연락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몇 차례 만남을 제안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최근 메시지에 답이 없었다’입니다. 반면 ‘두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 ‘둘이 같은 이유로 나를 밀어냈다’, ‘내가 인간관계를 잘못해서 이렇게 됐다’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해석입니다. 모르는 부분을 자꾸 자신에게 가장 아픈 이야기로 채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로는 연락의 횟수보다 관계의 상호성을 살펴보세요. 내가 잠시 움직이지 않았을 때 상대에게서도 나를 향한 작은 움직임이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이것은 친구를 시험하는 밀당이 아닙니다. 마카님 혼자 계속 움직여야만 유지되는 관계인지 아닌지를 차분히 확인하는 시간이예요. 관계는 혼자 끌고 가는 수레가 아니라 두 사람이 조금씩 움직여야 굴러가는 것이니까요. 세 번째로, 마음에 꼭 남는 말이 있다면 반복적으로 관계를 확인하기보다 한 번만 담백하게 표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는 우리가 꼭 예전처럼 매일 연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그래도 오랫동안 소중했던 친구라서 편하게 가끔 연락하고 볼 수 있는 사이로 남고 싶은 마음은 있어. 네가 편하게 느끼는 거리도 존중할게.”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상대의 말보다 행동을 지켜보세요. 마카님이 관계를 살리기 위해 계속 증명하고 설득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마카님은 입원 치료까지 받으며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든 시간을 지나고 계십니다. 그런데 남아 있는 마음의 에너지까지 ‘왜 답장이 없었지?’, ‘왜 나에게만 SNS를 가렸지?’를 해석하는 데 다 써버리면 정작 가장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뒤로 밀려납니다. 지금은 친구 관계만 돌볼 때가 아니라 마카님도 돌봄을 받아야 하는 시간이에요.
여일진 코치
도트프랭크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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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이후, 새로운 일터에서의 실수와 불안/공황 증상 때문에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최근 일과 취업에 대한 심각한 두려움과 공황 증상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저는 인간관계도 원만했고, 학업 성적이나 활동에서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주변에서도 "너는 어디 가든 잘할 거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었고, 스스로도 자신감이 있던 편이었습니다.하지만 작년 1년간 다녔던 휴학 후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제 자신감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당시 저는 9시부터 6시까지 상사와 단둘이 근무했고, 상사의 행동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심한 기분파로, 인사를 무시하거나 일부러 말을 받아주지 않음 - 업무시간 내내 혼잣말로 욕설 및 "아 진짜 짜증 난다" 등의 혼잣말 지속 - 업무 권한이나 정확한 정보는 주지 않으면서 문의 응대는 전부 저에게 넘김 - 잘 몰라서 담당자나 지침을 확인 후 안내하겠다고 하면 "자기가 일 맡긴 거 티 내냐"며 화를 냄 - 본인 편한대로 매번 바뀌는 지침 원래도 함께 일하는 다른 알바생들에게 예민하고 히스테리가 심하다는 평이 많았던 터라 처음엔 '그냥 성격이 특이한 사람이니 버티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몇 달간 본인 위 상사와의 갈등이 심해지자, 그 화풀이가 저에게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너 방금 내가 한 말 똑바로 따라해 봐", "이걸 왜 이렇게 해? 일을 왜 이런식으로 해?" "내가 이런 것까지 일일이 다 알려줘야 해? 진짜 일머리 없다. 전 사람들은 알아서 다 했는데 너는 왜 다 말을 해줘야 하냐?" "내가 너 잘되라고 이런 말 해주는 거다. 이렇게 해야 인정받는다?" 폭언을 쏟아낸 뒤에는 "내가 너무 말이 심했지? 내가 참 마음이 좁다"라며 본인 마음 편하자고 사과하는 식이었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오류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몇 시간 동안 닦달하거나, 혼자서 절대 들 수 없는 무거운 박스 여러 개를 수레 없이 손으로 옮기라고 강요해 다치게 만드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시기 이후 저는 출근길 심박수가 140 가까이 뛰고, 퇴근 후에도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 밤새 불안해했습니다.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것처럼 숨이 차오르고 차라리 출근길에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했습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순간적으로 현실감이 떨어지는 공황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일을 그만두고 박살난 자신감 극복과 자기효능감 회복을 위해 한달 전부터 다른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자료 상시 수합을 까먹고 작은 실수를 했습니다. 담당자분께서 "이거 이렇게 하는게 맞아요? 왜 이렇게 되어있죠? 이렇게 두시면 어떡해요" 정도의 피드백(압박감은 받았지만 제가 실수한 거라 할 말은 없습니다.)을 주셨는데, 말투가 비슷해서 그런지 그 순간 작년의 공포와 숨이 막히는 공황 느낌이 다시 터져 나왔습니다. 잘할 수 있는 일도 불안이 엄습해오니 머리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같은 날 다른 분께는 "방금 너무 잘해주셨다"는 칭찬을 들었음에도, 실수 하나에 스스로를 극도로 자책하고 다시 숨이 안 쉬어지는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의 그 경험 이후 제 뇌와 몸이 완전히 고장 난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앞으로의 사회생활도 이럴 거라 생각하니 너무 두렵습니다. 그냥 집에서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이런 트라우마와 반응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스려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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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위험과 현재의 현실을 구분하는 연습과 함께, 과도하게 활성화된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의 위험과 현재의 현실을 구분하는 연습과 함께, 과도하게 활성화된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불안과 호흡 곤란이 갑자기 올라오는 순간에는 생각으로 불안을 억지로 없애려고 하기보다, 신체 감각을 현재의 환경으로 돌려놓는 그라운딩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감각을 느껴보거나 주변에서 보이는 사물의 색과 형태를 하나씩 확인하고, 손에 닿는 물건의 촉감을 천천히 느껴보는 방식으로 현재의 공간과 몸에 주의를 돌려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습은 신경계가 “지금은 과거의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안전한 현재”라는 사실을 다시 인식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불안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이후에는 당시 상황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실과 자신의 해석을 구분해 기록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자료 수합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는 것은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지만, “나는 또 심하게 혼날 것이다”, “나는 이미 고장 났고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은 과거 경험의 영향을 받아 자동적으로 떠오른 해석일 수 있습니다. 이때 “이번 피드백은 업무상의 수정 요청이며, 과거처럼 나를 인격적으로 비난하거나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수정하면 되는 업무 과정의 일부일 뿐, 나의 존재 가치와는 관계가 없다”와 같이 현재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문장으로 생각을 다시 정리해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카님의 뇌가 부정적인 신호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실제로 잘해낸 경험을 꾸준히 기록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칭찬을 들은 날, 어려운 업무를 마무리한 경험, 실수 이후 스스로 수정한 일, 동료와 무리 없이 소통한 순간 등을 업무 수첩이나 메모에 간단하게 남겨두는 방식입니다. 이는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는 항상 실패한다”는 자동적인 믿음과 반대되는 현실의 증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작은 성공 경험이 반복적으로 축적되면 현재의 직장이 과거와는 다른 환경이라는 점을 점차 체감하고, 업무 상황에 대한 통제감과 자기효능감을 다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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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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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기 신뢰가 없었던 것 같아요. 성인이 되고 나서도 행동이나 말이 주관이 없고, 그때그때 남에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은 쪽으로 행동하게 돼요.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두려워서 일이 잘 안되고 사람 만나는 게 꺼려집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한 번 보고 말 사이에 미움받으면 뭐 어때라고 하는데 그래도 전 사람들에게 조그만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느껴지면 너무 힘들어져요. 눈치 보며 살지 않으면 제가 정말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아서 마냥 눈치 없이 살고 싶지도 않고. 남에게 휘둘리며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미움받아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방법을 다들 어떻게 터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관계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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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치를 완전히 끄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나의 영역'을 건강하게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목표를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설정하기보다, 타인의 반응을 의식하더라도 그 반응에 자신의 선택 전체를 맡기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치를 보는 습관은 오랜 시간 관계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형성된 방식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없애려 하기보다는 작은 선택부터 자신의 기준을 확인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탁이나 제안을 받았을 때 곧바로 상대의 기대에 맞춰 대답하기보다 “조금 생각해보고 말씀드릴게요”라고 말하며 판단할 시간을 확보해볼 수 있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상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보다 먼저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인가’, ‘거절한다면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타인의 기준에서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의 중심을 조금씩 옮겨오는 연습이 됩니다. 또한 작은 상황에서부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중요한 관계에서 강하게 거절하거나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식사 메뉴, 약속 시간, 업무 방식처럼 비교적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저는 이쪽이 더 좋습니다”, “이번에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항상 기분 좋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은 상대의 영역이고 자신의 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권리라는 점을 익혀가는 것입니다. 눈치를 본 뒤 불안과 죄책감이 올라올 때에는 그 감정을 곧바로 ‘내가 잘못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시작하면 불편함과 죄책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불편함이 있다는 사실과 실제로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은 서로 다릅니다. “내가 무례했는가, 아니면 단지 상대의 기대와 다른 선택을 했는가”를 구분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보다 균형 있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보다 ‘타인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나 자신도 존중하는 사람’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려와 자기주장은 서로 반대되는 가치가 아니며, 건강한 관계에서는 두 가지가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선택과 표현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는 경험을 쌓아간다면, 타인의 반응에 흔들리더라도 다시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오는 힘을 점차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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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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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나를 알***때 주위 사람은 떠날준비를 한다

저는 50세에 자영업을 하는 남자랍니다 어려서 부터 외로이 외딴 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릴수 없는 환경속에서 혼자 생활을 해서인지 남들은 항상 나를 왼지 모를 외계인처럼 상대하고 나는 그들과 항상 함께 싸우면서 청소년기를 넘기며 나이를 먹고 오던와중에 나는 그런가운대에도 나혼자는 이사람들을 상대하기는 힘들다 누군가와 함께 하지 않으면 이힘든 세상을 이기어 나갈수없다고 생각하며 내 모든것을 버려가며 포기하며 지내고 그도 나를 반정도 알아가면 왼지 모르게 나는 그에게 실어하는것과 그가 떠나갈까봐 노심초사 하며 더욱더 잘해주려고 노력해도 그는 약속이나 한듯이 떠나가고 그자리는 항상 혼자라는 둘래로 싸우게 됩니다 그러게 지내다 단체활동을 들어가서 함께 생활할때는 내가 꼭 필요한 일들 일종에 돈이 들어가는 일이나 모두가 직장에 일터로 일가도 나는 외로움으로 나에게 부탁하면 나는 그일을 내 시간을 빼서라도 해결하곤 했으나 결국은 그사람들은 나를 왼지 모르게 그림자로 보기도 하고 어떤때는 있어도 없는 사람처럼 상태로 나는 그자리에 있는 일들이 다반사 그러다 너무 자책감에 빠져서 그모임을 에서 나를 책망하고 내가 문제인가 생각하며 무엇을 실래 되었을까 생각하지만 내가 나를 보면 알수 없는대 남들은 나에대해 항상 밥먹어 술먹어 군것질 먹어 나는 돼지가 아닌대 외 나만 보면 먹어 외 할이야기 없는것일까 가끔 이야기 하면 돈내 또는 모임하는대 참석해 나는 그자리에 참석해도 다들 서로 이야기 나누며 힘들어도 웃으면서 서로 다독여주며 힘든것도 이야기 도 하고 그러며 그사람들이 이야기하면 열심히 들어주는대 내 이야기는 1절도 들어주지 않고 나는 짐승처럼 먹는 것에만 집착하는 짐승이 아닌 사람인대 이제는 내 나이 50 점점더 그나마 주의에 이야기 나눌사람도 없으면서 또한 누군가와 이야기나누고 십을때에는 가족도 이야기 나눌수 없고 또한 전화로 돌수 있는곳도 없다 이러다가는 정말 나도 외톨이로 혼자 남을까 이럴빠에는 모두 버리고 혼자 만에 세상에 사로잡혀 남은 삶을 너무 제미없이 살다가 이세상을 마감하게 될것인가 하는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지금 봉사단채에 봉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곳에 가도 나에게 이야기를 걸어주는 사람도 없다 나는 냄새나는 사람도 아니고 괴물처럼 생기질 않았다 나는 난폭한 사람도 아니다 근대 왜 그들은 나를 그림자 보다 더한 것처럼 대할까 그러다 본인이 내가 필요할때는 본인이 필요한것을 해주길 바라고 안해주면 안해주는 것에대해 나에게 실***까 너무 습관적으로 해주어서 그사람들이 적응이 된 것일까 유투브 보다 이런 말이 있다 그곳을 떠나라 난 이곳에서 떠나면 그다음에는 더욱더 나는 왜톨이 속으로 빠저 들어가겠지 그럼 지금은 이럿게 라도 글을 올려서라도 심리가 문제라면 치료를 요하기 위해 글로서 적어봅니다

#고민 #봉사활동 #소통 #외로움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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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두려움 속에서 온 마음을 다해 버텨오셨어요.
지금 당장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카님께서 그동안 유지해 오신 마카님만의 대인관계 스타일을 점검해보고 그것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조금씩 거절을 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카님께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가며 다른 사람에게 맞추었던 부탁이나 요구를 이제는 '아 오늘은 조금 힘들 것 같아.' 와 같은 식으로 거절을 해보는 거지요. 그런 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거절을 하더라도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다는 경험,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다면 조금씩 더 마음을 피워나갈 수 있을 겁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마카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직접 누군가에게 말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럴만한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일기장 같은 곳에 적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은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많은 하루였다." 라거나 "아 그래도 오늘 이런 상황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다" 와같이 자신의 감정들을 직접 적어보는 것은 나 자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과 감정 단어와 표현이 입에 붙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한 번에 쉽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차근차근 하루에 하나씩만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가을들력코스모스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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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요즘따라 우울함이 커졌어요

처음에는 걸음걸이를 신경썼어요 그냥 좀 이상하게 걷는구나 싶어서 걸음걸이를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하다보니 점점 타인을 신경썼어요 이렇게하면 민폐구나 민폐가 되는게 싫었어요 그래서 평범함을 목표로 눈에 안튀고 사는걸 원했어요 같이 다니는 친구들을 신경썼어요 무의식중에 친구들에게서 민폐행동이 나오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지하철에서 말하기 이런거 있잖아요 타인에게 주목될만한거요 점점 이러다가 점점 성장하니 나중엔 저를 신경쓰더라구요 사소한거 있잖아요 핸드폰 배경화면,듣는 노래,검색내역, 어플 저는 이런거 다 관리하고 살아요 눈에 띄기 싫어요 어딜보든 평범한 애로 보이고싶어요 남이 보고 평가할것 같아요 제 모든걸 평가할것 같아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으면 날 보고 웃는것 같아요 동료들이 날 바라보면 내가 무언가를 잘못한것 같아요 걸음걸이 말투 행동 숨쉬는거 보폭 다 평가당할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저에대한 확신도 없어졌어요 평범해지고 싶었는데 또 내면은 그런게 아니였나봐요 뭘 좋아하는지도 뭘 싫어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평생 남자친구도 못만날것 같아요 외모가 이래서 그런가 냄새나나 주걱턱이라서 그런가 sns에서 여자애들 몸무게를 보고 식욕이 없어져서 요즘 좀 안먹고있어요 왜 좀더 노력하지 않은건지 제가 너무 한심해요 듀오링고 언어 4개배워봤자 실생활에 쓸모도없고 그냥 내가 한 모든 노력이 의미 없는것 같아요 모든게 좀 부질없어요 내가 사실은 장애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안그랬으면 이렇게 살아오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놓으면 확 무너져버릴까봐 두려워요 해야할게 많은데 버텨야하는데 정신이 좀 힘든가봐요 눈물만 계속 나와요 일상에서 혼자 있을때 울게 돼요

#자신감 #자아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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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과 실제 사실을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과 실제 사실을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웃거나 자신을 바라봤을 때 곧바로 “나를 비웃는 것 같다”는 생각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지금 내 머릿속에서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떠오르고 있구나”라고 한 단계 떨어져 바라보는 것입니다. 생각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이것은 하나의 생각이지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라고 인식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불안한 생각에 끌려가는 힘을 조금씩 줄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신체의 기본적인 리듬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극단적인 정보를 반복적으로 접하고 있다면 관련 SNS 계정이나 콘텐츠를 언팔로우하거나 차단해 자극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거르는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적인 피로뿐 아니라 불안과 우울감, 부정적인 사고가 더욱 강해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 리듬부터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주 작은 범위에서부터 ‘검열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통제를 내려놓으려고 하면 오히려 불안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방이나 일기장처럼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에서 작은 자유를 허용해보는 것입니다. 듣고 싶은 노래를 이유 없이 선택해보거나, 평소라면 지웠을 검색 기록을 하루 정도 그대로 두어보는 것처럼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모든 것을 통제하지 않아도 큰일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새로운 경험을 조금씩 쌓아갈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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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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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제 성격이 너무 안좋은 것 같아요.

저는 쉽게 상처받고, 서운해하는 면을 가지고 있어요. 남자 무리에선 보통 서로 대할 때 가볍게 욕하기도 하고 조금 거칠게 대하는 면이 있잖아요? 저는 그런 사소한 부분에도 쉽게 상처받고 삐져서 혼자 끙끙대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정도가 좀 심할 정도로 상처를 쉽게 받는데, 친구의 단답에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친구의 사소한 어투(응? 그게 아니지, 엥 그게 왜?, 어쩔 등)에도 나를 무시하는 느낌을 받기도 해서 곤란합니다. 친구들은 굉장히 친밀해서 저를 따돌린다거나, 미워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냥 친하니까 편하니까 나오는 말들인 것을 아는데도 혼자 끙끙대고 기분 나쁜 것을 참다가 삐져서 연락을 최대한 멀리하려고 하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이런 면이 너무 한심해보이기도 하고 좋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고치고 싶지만 알고 있음에도 마음이 생각과는 다르게 계속 아파오고, 또 다시 삐져서 멀리하려고 하지 않도록 나를 바꾸려고 노력중인데도 답답한 가슴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최근에 친구에게 회피형이라는 말을 듣고 회피형이 뭐지? 하며 조사해보다가 특징들이 나랑 잘 맞는 부분에서 나 어느정도 회피형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깨달음과 동시에 회피형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섞인 글들을 보며 이 부분을 꼭 고쳐야겠다 하며 생각했습니다. 싸우는 것을 싫어하고 피하는 습성을 버리려면 내가 기분 나쁜 것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제가 기분 나쁘니 하지말라고 하기엔 너무 사소한 것들이고 친구에게 배려를 강요하는 것은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아 답답하고, 친구에게 마음 상했을 때 잠깐 멀어지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건가? 싶기도 하고, 자꾸 친구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이상한건가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 내 존재가 부정되는 느낌을 받는 생각까지 하게 되어 힘듭니다. 이런 성격은 어떻게 다듬을 수 있을까요? 남을 너무 의존하는 제가 어떻게 해야 변햘 수 있을까요? "결국 혼자가 좋다"라는 생각은 나쁜 건가.. 너무 모르겠습니다. 복잡햔 저에 대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는 조언을 해주세요.

#회피형 #애정결핍 #감정표현 #친구 #자아발전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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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감정이 크게 흔들리는 순간에는 상대방이 실제로 한 행동과 내가 그 행동에 부여한 의미를 구분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감정이 크게 흔들리는 순간에는 상대방이 실제로 한 행동과 내가 그 행동에 부여한 의미를 구분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엥, 그게 왜?”라고 말했다면 객관적인 사실은 친구가 그런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까지입니다. 이후 ‘나를 무시한 것 같다’,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부분은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마음속에서 만들어진 해석일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운함 자체를 억지로 없앨 필요는 없지만,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말투가 거칠게 느껴져서 내가 상처받은 것은 맞지만, 이것이 곧 친구가 나를 무시했다는 증거는 아니다”라고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감정과 사실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상했을 때 잠시 거리를 두고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런 설명 없이 연락을 끊는 ‘잠수’와,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잠시 쉬는 ‘타임아웃’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즉시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다면 “나 지금 좀 피곤해서 이따 답장할게” 혹은 “지금은 머리가 복잡해서 조금 있다 이야기하자” 정도의 짧은 말을 남긴 뒤 시간을 갖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감정을 보호하면서도 상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불편함을 표현하는 방식도 반드시 무겁고 진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계의 분위기와 상대방의 성향을 고려해 “오늘 말투 왜 이렇게 차갑냐, 조금 서운한데?” 또는 “어우, 그 말은 좀 아프다. 살살해라”처럼 비교적 가볍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방법부터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책임지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런 방식의 말에는 조금 상처를 받는 사람’이라는 정보를 관계 안에서 조금씩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런 작은 자기표현이 쌓이면 참다가 갑자기 관계를 끊어버리는 패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서적 안정감을 특정 친구나 한 무리의 관계에서만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나 운동, 자신과 대화 방식이 잘 맞는 사람과의 관계, 충분한 휴식 등 다양한 안전지대를 만들어 두면 한 사람의 반응이나 한 번의 대화가 자신의 정서 전체를 좌우하는 정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때 혼자 있는 시간 역시 사람을 피하기 위한 도피의 시간이 아니라, 감정을 정돈하고 자신을 회복시키는 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관계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균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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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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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지인 관련 고민

최근에 지인들한테 양극으로 기분이 너무 치우처지고 미래에 대한 뭐랄까 실천성? 뭘해도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막혀서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 행위를 아예 안하고 노력이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좀 깊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이건 제 정신병이랑 자기 의지 문제이기도 한데 사실 지금 다른 분 도움 받아서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지라 제가 뭐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해야하는 처지임을 알고 있음에도 분명하고 약간 저는 무능력하고 모자라다는 말을 지난 20년 동안 많이 듣고 살았다보니 개선이 잘 안되는 지경에 다다뤄서...... 웹툰 어시스턴트를 하니까 일단은 그림을 무조건 많이 그리라고 하시지만 사실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그냥 나가고 싶고 회피하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도움 받는 입장에서 이러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오만하다는 것도 알지만... 그냥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그냥 요새 엄청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한테 실수할때마다 넘 실수 많이 하는 것 같고 힘이 드네요 엄청 도와주시는 만큼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아하는데 그냥 못난 모습만 보여주고 정 떨어질까봐 두렵네요...

#노력 #자신감 #무능력 #기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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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탓하지 않고 한 걸음 내딛는 법
몇가지 생각할 아이디어를 보내어 드리니 이 중 마카님의 마음에 남는 것들을 하나씩 적용해보세요. 첫째로는 스스로를 향한 '자책의 고리' 를 먼저 멈추는 것입니다. 회피하고 싶어질 때마다 "도움받는 처지에 오만하다", "노력이 없다"라며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마세요. 지금은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라, 마음에 큰 상처와 피로가 쌓여 쉼과 회복을 요청하고 있는 신호입니다. "내가 지금 많이 불안하고 무섭구나"라며 스스로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둘째로는 도와주시는 분과의 관계에서 '완벽함' 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내담자님을 돕는 이유는 완벽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 어려움 속에서도 애쓰고 있는 내담자님의 모습을 응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기보다, 실수가 있었을 때 "도와주셔서 늘 감사한데, 이번엔 제가 긴장해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조언해 주신 대로 다시 잘 다듬어보겠습니다"처럼 담백하게 감사를 표현하고 넘어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실행의 기준을 '아주 작은 단위'로 낮추는 것입니다. "무조건 많이 그리겠다"는 큰 목표는 오히려 시작을 가로막습니다. 하루에 선 몇 개 긋기, 펜을 쥐고 10분만 앉아있기, 캔버스 파일 하나 열어두기처럼 '실패하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성취가 하나씩 쌓여야 마음속에 굳어 있던 자신감이 서서히 피어납니다.
이인재 상담사
티베트에서야르를외치다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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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의사선생님 엄마와 저의 관계를 봐주실수 있나요?

전 20살 여대생입니다 글이 좀 문맥이 안맞을수 있어요 저희 집이 엄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좀 간섭이 너무 심해서 밖에 있으면 계속 연락오고 안받으면 또 혼나서 일단 다 받아줘요 그리고 엄마가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언제 물건 던지고 폭발할지 모르거든요 엄마가 화가 많이 나면 접시를 던지는 습관이 있어요 무조건 엄마말에 다 수긍하고 맞다고 해야지 가만히 있고 아니면 다 던져요 그리고 좀 화나고 짜증난다 싶으면 무조건 문을 일부러 쾅!쾅! 닫고요 제가 보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닫아요 그래서 가끔씩 바람때문에 문 닫히면 엄마가 화났나 싶어서 가슴이 쿵쿵 거리고요 또 어릴때 기억나는게 5살때부터 제가 밥 빨리 안먹고 그러면 엄마가 쓰러지는 연기를 했거든요 제가 완전 울고불고 아빠한테 전화걸고 그래야지 일어나서 “그러니까 말 좀 들으라고!” 이러고요 이게 그 뒤로 한 4번 있었어요 근데 난 밥을 안먹는게 아니라 못 먹는거였거든요 무슨 증상인지는 모르겠는데 목이 막혀서 구역질이 났어요 근데 엄마가 맨날 “셋! 둘! 하나!” 이러고 셋 만에 안넘기면 또 소리지르고 접시 던지고 때렸어요 그리고 6학년때부터 4년동안 척추측만증 때문에 보조기를 찼거든요 그때도 진짜 힘들었어요 밤마다 쪼이는데 잠도 안오고 그랬거든요 근데 엄마는 일단 대학병원은 다 데려다줬어요 근데 제가 아파서 불만이 있는건지 너가 힘든건 별거 아니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본인이 몇배는 더 힘들다고 힘들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ㅠㅠ 근데 제가 뭐가 답답한거지 어릴때 중1부터 중3까지 맨날 짜증을 엄청나게 냈어요 진짜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데 진짜 심하게 짜증내고 친구들한테 돌리면 그걸 집에와서 다 말했거든요 그리고 누가 나한테 뭐라했다 나 무시하고 투명인간취급한다부터 시작해서 완전 온갖 감정을 다 풀었긴 했어요 또 선천적으로 귀가 안들렸는데 고3때 영어듣기 잘 안들려서 병원갔더니 보청기 왜 지금까지 안꼈냐고 어떻게 지금까지 듣고 살았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3때 처음 꼈어요 보청기 낀다는 걸 안들키고 싶어서 맨날 머리카락 사이에 안보이게 했고요 또 귀 뒤로 넘기면 소리가 좀 크게 나서 머리카락 귀 뒤로 넘기는것도 눈치보면서 넘겨요 근데 엄마가 갑자기 사주에 빠져서 저한테 사주 관련해서 말해요“넌 사주에 편인이 없어서 눈치가 없다 너가 하루만 늦게 태어났어도 남편복 있고 더 잘살꺼다 지금 너 사주는 시원찮다 그리고 너무 신약하고 약하다” 이말을 진짜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리고 엄마랑 아빠가 싸우면 진짜 난리가 나거든요 아빠는 그럴때마다 집에서 쫒겨나요 찜질방에서 자거나 그래요 근데 엄마는 맨날 제가 태어나기전에 아빠가 한 행동 보면 아무말도 못할꺼다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아빠는 어릴때 잘 놀아주고 이뻐해줬거든요 근데 저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아빠 모습을 볼수가 없잖아요 어떻게 이해를 하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언니도 있는데 언니는 전적으로 엄마편만 들어요 아빠랑 아예 상종도 안하거든요 엄마가 그러는데 아빠는 언니를 싫어했다고 하더라고요 애기때 울어도 그냥 가만히 있고 그랬는데 제가 울면 달려와서 안아주고 밥도 다 먹이고 잠도 아빠가 재워줬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제가 너무 부정적이라고 너가 부정적이게 사니까 그렇게 사는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정작 본인은 이거 싫다 저거 싫다 난 왜 살지 죽고싶다 별로다 이상하다 이런말을 매일 달고 살거든요 그리고 난 다음생에 태어나면 잘 태어나고 싶다 너도 다음생에는 신강한 사주로 태어나라 이래요 근데 엄마가 나쁜점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밥도 다 집밥으로 해주시고 학원이나 뭐 사야하는건 다 사줘요 근데 엄마의 가정환경이 어땠는지 제가 알아요 외할아버지가 엄청나게 엄하시고 무서웠대요 집이 부유해서 또 친구들한테 질투도 많이 당했고 외할머니는 아프셔서 맨날 누워 계시고 남동생이랑은 그냥 상종도 안하고요 그리고 어릴때 난소혹 생겨서 난소 때는 수술이랑 뇌수막염도 걸려서 고생하고 또 자궁근종 생겨서 또 수술하고 저 낳을때 재왕절개하고 또 이거 말고도 수술한 이력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할말이 없는거있죠..엄마는 나보다 더한 환경에서 살아왔구나라고 느껴요 그리고 엄마는 어릴때 집안에서 관심과 사랑을 못 받아서 그렇구나 그냥 이해하는데 가끔씩 화가 나요 그래서 엄마한테 심리상담 받자고 언제 한번 얘기한적이 있어요 근데 오히려 저가 받아야 한다고 너 때문에 내가 이렇개 된건데 왜 내가 심리상담 받아야하냐고 뭐라하고 거의 30분 가까이 혼났어요 상담은 진짜 안돨거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이런 관계를 보면 어떤거같은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불안 #트라우마 #분노조절
expert
나를 지키는 건강한 거리두기
몇가지 아이디어를 남겨보니 지금 상황에서 해볼 수 있는 것 부터 마음에 담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첫째로는 엄마의 몫과 나의 몫을 조금씩 떼어놓아보는 것 입니다. 엄마의 힘든 과거와 현재의 감정은 안타깝지만, 그것은 엄마가 풀어가야 할 삶의 영역입니다. 내가 엄마의 모든 아픔을 대신 짊어지거나 다 받아줄 수는 없습니다. "엄마가 딱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내가 일방적으로 상처받을 이유는 없다"는 생각을 마음 한쪽에 조심스럽게 품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로는 엄마의 말에 '마음의 필터'를 두는 것입니다. 사주 이야기나 탓하는 말들이 쏟아질 때, 그 말을 있는 그대로 '나의 진짜 모습'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 말은 내 본래 모습이라기보다는, 엄마 본인의 불안과 답답함이 밖으로 튀어나온 표현일 뿐이라고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엄마를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나를 지키는 쪽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상담을 권했을 때 큰 화로 돌아왔듯이, 지금은 엄마를 변화시키려 하면 오히려 더 큰 부딪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엄마의 생각을 바꾸는 데 에너지를 쓰기보다,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활동이나 안전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에너지를 조금 더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인재 상담사
understandmj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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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해외 석사 후 방황

현재 해외 석사 후 이번 여름에 졸업한, 이제 취준생이 된 20대 후반입니다. 원래 목표는 석사 졸업 전 유럽에 취업하는거였는데, 벌써 졸업 후 2달이 다 되어가고 있고 아직도 잡은 구하지 못했습니다. 벌써 취준한지 7개월째가 되가는데 결과가 없으니 너무 힘듭니다. 무엇보다 제가 지금 여기에 남아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졸업 후에는 한국 회사도 고려하고 있는데, 그럼 여기에는 왜 있지 (유럽에 왜 남아있지) 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학사 졸업 후 바로 취직한 친구들은 벌써 3년차 직장인인데 저 혼자 0부터 시작하려고 하니 비교되고 내가 2년 동안 뭘한건가 싶습니다. 차라리 이과 직무여서 연구라도 했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고… 지금이라도 늦었더라도 공채를 넣어볼까해도 한국기업들이 요구하는 어학성적이 없어 지원조차 하지 못합니다. 시험보기만 하면 그냥 하루만에 받을수 있는 성적인데, 유럽에 괜히 남아있으면서 기회만 날리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 대기업 아니면 다른건 뭘해야할지, 외국계나 컨설팅 등 할건 있더라도 기회가 적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한국에 들어가기는 또 망설여집니다. 한국에 들어가면 실패한것 같고, 유럽에서 일하면 한국의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종에서 2번이나 떨어지니까 너무 멘탈이 흔들리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낮에는 이것저것 해보려고 커피챗도 하고 그러다보면 유럽에서도 포폴 보완하고 지원하고 이렇게 계속 네트워킹하다보면 될수도 있지않을까?하는 희망이 생기다가도 미디어에 계속 노출되는 하반기 공채 시즌 채용공고를 보고 또 내가 어학성적표 하나 때문에, 점수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그냥 한국에 없어서 시험을 못보는것 때문에 가장 큰 기회를 날린다고 생각하니까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일하고 싶은지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럽에 남아서 한번 더 도전하든 한국에 돌아가서 새로 시작하든 .. 해야할것 같은데.. 지금 유럽에서 찔끔찔끔 해보고, 한국 컨설팅도 좀 건드려보고 이게 지금 저를 망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어떤걸 선택해야할지, 어떤걸 포기해야할지 정말 확신이 안섭니다. 그런데 시간은 계속 흐르고.. 나이는 많고.. 선택하지 않는것도 선택이라는데, 저는 그냥 여기서 버티고 있으면서 시간만 날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여할까요. 최종면접 탈락을 받은 그날부터 너무 괴롭습니다.

#취준생 #취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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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시기이지만 가장 치열하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중일거에요.
무엇보다 마카님께서 경험하고 계신 이 혼란스런 상황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도 이야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서 졸업이라는 목표까지 이루었으니 분명 어느 정도는 휴식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종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면서 더욱 마음의 에너지 레벨이 고갈되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따라서 자기 자신을 좀 챙겨주는 활동들, 좋아하는 것, 본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엔 마카님께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나누어서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학점수 하루면 딸 수 있지요. 하지만 그 어학 점수를 따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면 그리고 그만큼의 여력이 없다면 어학점수는 딸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약간의 가능성을 확대해석해서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이제 줄여봅시다. 그리고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명확히 하는 거죠. 특히 시간을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한달 동안은 한국 취업은 접어두고 현지 취업 준비에 올인해 보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보고 그것들에만 집중해 보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마카님께서 언급하셨듯이 유럽에 남는 것을 원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생각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 추구하는 가치, 살고 싶은 모습을 떠올려보고 그것이 지금 계신 곳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그려보세요. 현재 계신 곳과 미래의 모습이 잘 이어진다 싶으면 남는 선택을 하는 것이고 좀 아니라면 귀국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다만 그런 경우에라도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이 기간동안은 우선 최선을 다해보자' 라고 마음 먹어보시면 어떨까요?
권성재 상담사
soy713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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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사람을 만나면 긴장을 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남자 대학생이고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에는 유학생들도 같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하고 기숙사에 들어갈때 외국인 유학생하고 만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사를 건네고 친해지고 싶은데 인사를 할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볼꺼 같고 또 인사를 하면 무시를 한다거나 않좋아 할거 같다는 생각에 너무 긴장을 하고 인사를 하고싶어도 너무 떨려서 간단한 인사도 못하는거 같아요..특히 여자 유학생들도 있는데 제 성격이 내성적이기도 하고 하다보니 마음이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기숙사 #유학생 #인사 #내성적 #친해지고싶다
expert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조심스럽게 표현해 봅시다 .
우선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크게 인사하며 악수를 요청하는 것은 너무 과하겠지요? 그냥 눈이 마주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살짝 웃으며 가볍게 목례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것조차 어렵다면 받아줄만한 사람을 선별하고 인사를 하는 쪽으로 생각해 봅시다. 우선 자주 마주치는 사람 몇 명을 골라보고 그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오가다 자주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볍게 목례를 하는 수준까지는 진행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또 엘레베이터를 타거나 하신다면 누군가 탈 때 문을 잡아주고 그 때 가볍게 인사를 먼저 건네는 것, 혹은 마카님이 타는 것을 기다려 준 상황에 가볍게 인사를 하는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무엇보다 상대방이 인사를 받아주지 않거나 하더라도 그것을 개인적인 의미로 해석하지 않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해외에서 온 사람이라면 한국처럼 목례를 하는 문화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마카님의 인사에 어떻게 반응할지 잘 모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어쩌다 인사를 받아주지 않더라도 '내가 싫어서 저런 것이 아니야.'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뻐꾸기올빼미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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