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버지와 관계 사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암투병]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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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와 관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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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저는 30대고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어요. 이런 상황일 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막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어렸을 때 안 맞으셔서 자주 싸우시긴 했는데 커 가면서는 크게 싸우지는 않았어요. 그냥 저도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구요. 현재 아버지가 암투병 하시면서 어머니가 일하시면서 옆에서 식사 챙겨드리고 하세요. 서로 말은 사실 크게 없으세요. 워낙 아버지가 말 없고 다정다감한 편이 아니에요. 전해 들은 일인데 최근에 아버지 친구분 부부가 오셔서 좋은 음식을 하나 사다주신 일이 있었어요. 어머니가 쓰레기 버리고 마트를 가는데 마침 아버지가 나오셔서 “친구가 좋은 음식을 사다줬다”면서 나가게 되었고 엄마는 인사하고 이런저런 말 하고 “이야기 나누시라 사갈게 있다”면서 가셨대요. 들어오셨는데 아버지는 어머니께 친구가 사서 여기까지 왔는데 고맙다는 말도 안했냐 하면서 뭐라 하셨고 어머니도 넘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고 인사도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대신 꼭 고맙다고 다시 전해달라고 했대요. 문제의 발단은 저랑 아버지가 둘이 있을 때였는데 그 일을 꺼내면서 어휴 너네 엄마는.. 이러는거에요. 잘 안맞는다 옛날부터 부부모임 가자고 하면 잘 안가려고 하고 그래서 그런건 포기했다 최대의 오점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거에요. 저는 이제 그 얘기 듣고 짜증이 나서 조근조근 얘기를 했어요. 자식 앞에서 그런 얘기 하는거 아니다. 어떻게 모든게 다 맞냐. 엄마도 아빠 다는 맘에 안들거다. 모든걸 불평 불만하지 마라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거고. 성향이 다른걸 이해해줘야지. 내 말이 틀린 말이 있냐. 그래도 엄마가 신경써서 식사 챙겨주고 하는데 고맙다고 생각해야지. 이렇게 얘기했는데 다른 말로 돌리더라구요. 저는 어머니 아버지 둘 각각한테 적대감정은 없어요. 근데 아버지가 어머니를 그렇게 얘기할 때는 짜증이 나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싸우면서 막말하고 격해져서 몸싸움한 것도 생각나구요. 솔직히 어머니 아버지 둘 사이의 관계를 제가 다 알 수는 없죠. 제가 생각하기엔 아버지도 엄마한테 그리 잘하진 못하고 잘못했다고 느낀 부분들이 있거든요. 사이가 막 좋진 않더라도 안 좋은 얘기 좀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이런 얘기 듣고 싶지도 않고 맘이 별로 안 좋아요 제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행동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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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결에
· 2일 전
부모님 두 분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아버지의 말씀에 마음이 불편하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시절 부모님이 다투셨던 기억까지 떠오른다면 더욱 마음이 복잡하셨겠어요. 부모님을 모두 이해하고 싶은 마음과 아버지의 말씀에 화가 나는 감정은 함께 존재할 수 있어요. 그런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자녀로서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부모님의 관계는 두 분이 풀어가야 할 부분이기에 자녀가 모든 갈등을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앞으로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거나 잘잘못을 판단하기보다, 부모님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힘들 때는 "두 분의 관계를 제가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서로를 비난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마음이 힘들어요"라고 자신의 감정을 차분히 전달해 보시면 어떨까요? 부모님을 존중하는 것만큼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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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일 전
@마음결에 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아버지한테 잘하고 싶다가도 저런 말 들으면 그러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져요 .. 딱 귀 닫고 저만 생각해보려고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