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이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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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urakura
·2일 전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후로 아빠랑 동생이랑 살다 본가 근처에 따로 방을 구해 살고 있습니다. 현재 10년 넘게 우울증 약먹고 다시 재발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우울증의 큰 원인인 가족 특히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처음 죽을거 같아서 제발로 정신과에 갔습니다. 스트레스와 원인이 가족에게 있기에 되도록이면 거리를 두면 조금은 도움이 될거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그 흔한 세금 조차도 본인 손으로 내본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집근처에 살고 한달중 반 이상을 본가에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저는 제 속마음을 가족에게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속마음은 아빠께 20년 가까이동안 2번 이야기했고 2번 다 뭔일이 생겼습니다. 처음 이야기했을 때는 술먹고 물건을 막 집어던졌고 얼마전에 2번째로 이야기했을때는 술 취해서 약먹고 죽겠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2년전에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입니다. 그런데 아빠는 제가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아픈거라고 말했고 제가 유튜브만 봐도 뉴스만 봐도 쓸데없는거 본다고 그런거 봐서 아픈거라고 치부해버립니다 그냥 답답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속마음을 이야기한건데 옛날에 있었던 일 가지고 자신에게 너무한다고 저에겐 20년이 다되어가도록 트라우마로 남아서 너무 힘든데 무조건 제탓을 하니 너무 힘이 듭니다 다른 친가 가족들도 너희 아빠 불쌍하지 않냐고 제가 이해하라고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정신과 교수님도 말씀은 잘 들어주시지만 약용량만 늘어가고 남에게 하소연이라도 안 하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 죽을 거 같아서 이곳에 글이라도 남깁니다.
우울증부모님소통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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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마음결에
· 2일 전
오랜 시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지금은 투병까지 하고 계시니 몸과 마음이 얼마나 지치셨을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네요.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자신의 아픔을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이 참 속상하고 외로우셨을 것 같아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그동안 혼자 얼마나 많은 감정을 견뎌오셨을까요. 지금은 다른 사람의 이해를 구하는 것만큼이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힘든 마음을 혼자 감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조금씩 이야기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부디 오늘 하루만큼은 자신에게 조금 더 다정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