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인데 시작부터 리스였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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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인데 시작부터 리스였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강제플라토닉
·3일 전
아내는 결혼 전에도 거의 중세 세계관에서 튀어 나온 것처럼 보수적이었습니다. 설마 농담이겠거니, 결혼하면 달라지겠거니 했었죠. 결혼 후 부부 성상담이나 ***육을 같이 받아도 본인이 비정상적으로 성욕이 없음을 인정하지만, 고집이 세고, 성에 관해 그다지 수위가 높지 않은(중학생 관람가에서 나와도 검열받지 않을) 토크도 수치스러워 하고 짜증을 냅니다. 그래서 전혀 바뀌는 게 없어요. 난임이고, *** 시기가 오면 생리통이 심해 매우 날카로워 집니다. 심할 때는 3주 동안이나 히스테리를 부리다가 제 인내심의 한계가 오니 아내가 울면서 사정사정해서 간신히 참았던 적도 있었죠. 잠자리를 가지고도 임신이 안되면 본인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싫었답니다. 그냥 편하게 없으면 없는 대로 성생활을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면, 거의 번식 목적이 아닌 성생활은 정욕이라는 정말 중세 수준의 말을 해요. (선비도 이 정도는 아닐 듯) 정말 답이 없죠. 마치 해갈이 안되는 괴로운 상황에서 사막 속을 헤매이는 기분입니다. 어쩌다가 오늘 어떠냐고 물었을 때 하필 그날이 겹치면 자신이 이렇게 아픈데 그런 생각이 드느냐고 쏘아봅니다.(내 괴로움은?) 그러다보니 그나마 3년까지는 1,2달에 한번 정도는 잠자리가 있었지만, 4,5년차에는 거의 3~6개월에 한번. 그리고 지금은 2년 째 없습니다. 물어보기도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혹 아내가 부정행위를 하는 건 아닌가, 동성***인데 속이고 결혼한 건 아닌가 의심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증도 물증도 전혀 없어요. 그냥 저의 아내는 그저 지독한 무성욕자입니다. 저는 그래서 주변에 친한 동생이나 친구, 지인이 결혼할 때 습관처럼 물어봅니다. '속궁합은 제일 중요하다. 무시하고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결혼했다가 다른 한 사람에겐 지옥이 펼쳐진다.' '만약 네가 성욕이 없거나 상대편이 그렇다면 정말 진지하게 결혼은 고민해봐라. 앞으로 평생 그 사람과 관계를 해야 하는 거다.' 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저에게 있어 이 결혼 생활의 하자는 그것 뿐이라는 겁니다. 다른 불만은 없어요. 고집이 세도 그 모습이 좋고, 크게 싸워도 기껏해야 한나절 지나면 서로 다 풀려요. 그래서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서로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이혼 외에는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언젠간 이 쌓인 감정이 뻥 터져버리면 감당이 안될 것 같 거든요.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괴로운 분 혹시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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