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둘째 아들과 소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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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둘째 아들과 소통
커피콩_레벨_아이콘유랑3067
·한 달 전
저는 60대 아버지입니다 30아들하고 소통이 잘안됩니다 전화도 여러번 해야 겨우 연결되고 가족 카톡도 보기는 보는데 잘 대화에 끼어들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들하고는 잘지내는지 휴일은 어떻게 보내는지 직장 생활이 어려운건지 부모하고 가족한테 서운한게 있는지 명절에 집에 와도 밥만 먹고 방에들어 가고 별 대화를 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해도 대화를 거부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대화가 힘든건지 마음이 힘든건지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아도 가족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는데 아버지로써 그냥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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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일진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말이 없는 아들, 기다리기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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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글을 읽으면서 아드님과 대화가 잘되지 않아 답답하신 마음보다 먼저, 아들을 많이 걱정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회사에서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지, 쉬는 날에는 어떻게 보내는지, 직장생활이 힘든 것은 아닌지, 혹시 가족에게 서운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아드님이 말해주지 않으니 아버지 마음속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마카님 글에서 참 따뜻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하나 있었어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30대 아드님과의 소통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걱정하고 계십니다. 전화를 여러 차례 해야 연결되고 가족 단체대화방에서도 이야기에 잘 참여하지 않으며, 명절에 집에 와서도 식사 후에는 주로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드님의 현재 생활과 마음 상태를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화를 거부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먼저 다가가야 하는지 아니면 아들이 스스로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마카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아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아드님이 가족과 조금 더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먼저 아드님이 가족과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힘들다거나 가족에게 서운한 것이 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장에서는 잘 지내지만 집에서는 말이 없는 사람도 있고, 혼자 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성인이 된 자녀에게 부모와의 대화는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 방식의 문제일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아버지는 아들을 걱정해서 회사는 괜찮니, 사람들과는 잘 지내니, 쉬는 날에는 뭐 하니, 힘든 일은 없니 하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입장에서는 이 질문들이 모두 대답해야 하는 질문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회사 괜찮아? 응. 힘든 일 없어? 없어. 주말에는 뭐 했어? 그냥 있었어. 대화가 계속 이런 식이 되면 부모님은 도대체 왜 말을 안 하지 싶고, 자녀는 딱히 할 말이 없는데 계속 뭔가 대답해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일이 생깁니다. 아버지는 아들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질문을 늘리는데, 아들은 질문이 많아질수록 대화를 숙제처럼 느껴서 말을 줄일 수 있어요. 그러면 아버지는 더 걱정돼서 다시 질문을 늘리게 되고요. 두 사람 모두 관계를 나쁘게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닌데 조금씩 멀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필요한 것이 질문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는 아드님이 부담 없이 가족 안에 머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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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답답하실지 이해합니다. 아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것은 정말 힘든 일이죠. 아들이 바쁘고 힘든 상황일 수도 있으니,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끔은 작은 관심이나 따뜻한 메시지가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아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표현해보세요.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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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oooo
· 한 달 전
아드님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있으세요? 낚시든 게임이든 아드님이 관심있어하시고 평소에 즐기시는 취미에 대해 슬쩍 물어보며 입문해보고 싶어하는 척 말씀해보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주고 싶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성급하게 바로 함께 취미를 즐기자고 권유하시기보다는 먼저 독학하시며 정말 관심이 있다는 걸 상대방이 느끼도록 해보세요. 그러다 어느정도 깊이가 생기셨을 때 그 취미를 주제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