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진로|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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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미르나비
·2달 전
안녕하세요, 대학교 졸업 후 어느덧 2년이 되어가는 한 사람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면 바로는 아니여도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얻고 독립하여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확연한 진로를 정하지 못한 게 문제였을까요? 스스로 어떤 직업을 가지겠다는 목표를 가지지도 않은 채 졸업하여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졸업장만 따고 포토폴리오를 제대로 쌓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었을까요 아니면 그저 전공자니 붙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전공 분야와 관련있는 회사들에 맞춤 전략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서류로 지원만 한 것이 패착이었던걸까요 사실 인턴도, 경력도 없고 프로젝트 경험도 부족한 상황이라 서류상으로도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상 경력을 쌓으려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사업에도 지원해봤자 서류가 통과가 되지 않고 서류가 통과하더라도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실제 목표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공 공부를 넋을 놓고 들었던 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우유부단하던 사이 졸업이 다가왔고, 갑자기 졸업 시즌에 해외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면서 국내 지원이 차순위로 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다른 회사들에 지원을 게속 하긴 했지만 결과에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 시기 심리 검사와 직업 탐색 검사도 받았는데 심리 상태는 지금과 다름 없이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직업 탐색 검사도 진로 결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고요 그렇게 졸업하고 흐지부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이런저런 취업 도전도 했지만 여전히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중간에 일본에 가서 계약직이었는데 기간보다 짧게 일하고 몸 상태가 이상해서 돌아오긴 했습니다 소심한 성격과 걱정과 겁이 많아 변화를 두려워하는 데다 수동적이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는, 즉 자존감이 없는 상태에 호는 없고 불호만 있어 고집만 남은 상태가 지금 이 상황을 야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다보니 원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 특정 직업의 일이라고 해보라고 마음에 없는 일의 교육까지 듣게 된 상황입니다 물론 이게 배부른 소리고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마땅한 직장이 없었던 상황이니 하기 싫다는 말은 욕심이라는 것도 압니다 일없이 너무 집에만 있다 보니 같이 일을 하나 하자고 하셨는데 실패해 경제적으로 손해를 입히게 되어 예전보다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라 저 교육도 듣게 되었고요 취업을 한다면 자유롭게 풀어준다고 하셨지만 아마 이전에 봐왔던 제 모습을 토대로 못할 곳이라 생각해 교육으로 끌어오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마음은 여전히 전공 쪽으로 취업하고 싶은데, 이게 욕심이라는 것도 알고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것도 압니다 전공 관련해서 포토폴리오라도 적을 수 있는 교육들도 이번에 많길래 최대한 신청하고 있고 회사 지원도 계속 하는 상황이지만 솔직히 잘 안될 것 같긴 합니다 결국은 돌고 돌아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간이 지나 앞가림를 할 시간까지 도달한 것 같은데 자아 효능감까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정규 직장에서 길게 다닌 적이 없기도 하고 만약 취업하더라도 일본에서 일했던 것과 똑같이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이런 걱정을 하면서 잠도 늦게 자게 되고 자고 일어나도 근본적인 걱정이 해결되지 않아 머리가 복잡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두서 없이 길게 주저리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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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글을 쓰신 지 3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저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이라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와닿아 늦게나마 댓글을 남겨봐요. 저도 사실 인턴이나 경력, 프로젝트 경험이 거의 없었고, 취업 준비 초반에는 방향을 잘 잡지 못한 채 아무 곳에나 지원해본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마카님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내가 뭘 잘못한 걸까” 하고 자책하시는 마음도 조금은 이해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마카님이 일본까지 가서 직접 일을 해보셨다는 것부터 정말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생각했던 기간보다 짧게 일하고 몸 상태 때문에 돌아오셨다고 하셨지만, 그 경험이 정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경험이었을까 싶기도 해요. 그곳에서 일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그전과 달라진 생각, 스스로 해냈다고 느꼈던 순간은 없었는지 한 번 떠올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소심하고 걱정과 겁이 많은 편이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많이 부족했어요. 졸업 후에는 취업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거의 집에만 있었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가까운 친구도 1년에 몇 번 만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예전에 1년 계약직으로 일을 시작했다가 스트레스를 너무 크게 받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을 정도가 되어 한 달 만에 그만둔 경험도 있었어요. 그때는 “나는 1년도 아니고 두 달도 못 버티는데 앞으로 취업이라는 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는 계속 칩거생활을 하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뭐라도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하지만 바로 긴 기간의 일을 시작하기보다는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작은 경험부터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경험부터 다시 해보고, 단기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같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몇 번 반복해서 해보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용기가 생겨 미래내일 일경험에도 지원했고, 몇 번 떨어진 뒤 인턴형 일경험에 참여하게 됐어요. 1~3개월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실제로 일을 해보면서 “나도 생각보다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도 조금씩 생겼고요. 그래서 혹시 마카님도 지금 바로 정규직 취업을 바라보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미래내일 일경험처럼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한 번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단기 알바나 짧은 실무 경험처럼 지금의 마카님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은 이미 해외에서 직접 일해보는 도전까지 해보셨잖아요. 지금은 그 경험도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서 마카님이 해낸 일과 얻은 것도 분명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아직 취업준비생이라 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경험부터 하나씩 쌓아가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카님이 지금까지 보낸 시간을 모두 잘못된 선택이나 실패라고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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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나비 (글쓴이)
· 2달 전
@요정of행복is냐냐 좋은 조언으로 용기를 복돋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답변이 늦었네요. 사실은 한탄만 주저리주저리 쓴 글이라 답변해주실 줄 몰랐는데 직접 경험하신 것을 토대로 자세하게 조언해주셔서 놀랐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경험부터 하나씩 쌓아가보겠습니다. 스스로가 걸어온 길에 대해 아직은 자신을 갖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자신감을 쌓으면 언젠가는 변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카님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원하시는 곳에 취업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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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미르나비 안녕하세요, 미르나비 마카님ㅎㅎ 오늘따라 왠지 잠이 더 안 오더니 미르나비 마카님의 답글을 보려고 그랬나 봐요!!ㅎㅎ 답변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제가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ㅠ 제가 전하고 싶었던 응원이나 위로가 마카님께 잘 닿았을지 조금 걱정했는데요.(흑흑..) 이렇게 답글까지 남겨주신 걸 보니까 그래도 제 마음이 조금은 잘 전해진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네요!!ㅎㅎ 그리고 마카님께서 스스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시면서, 앞으로는 작은 경험부터 하나씩 쌓아가보겠다고 하신 부분을 읽고 저는 오히려 되게 기뻤어요. 처음 글에서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느껴졌는데, 답글에서는 그래도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겠다는 마카님의 의지가 느껴졌거든요. 물론 앞으로 가다 보면 또 막막한 순간도 생기고,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는 날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저는 마카님도 저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씩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ㅎㅎ 저도 아직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더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시든, 지금처럼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해볼게요! 멀리서나마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우리 둘 다 꼭 원하는 곳에 닿을 수 있기를 바라요 🐈✨ P.S. 뜬금없지만, 머리가 복잡하다는 게시글을 보고 문득 생각났어요!!ㅎㅎ 저는 머리가 복잡할 때 일단 창문부터 열어서 환기를 ***는 편이에요. 겨울에도요! 새로운 바람이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조금 환기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나서는 신나는 청량 노래를 틀어놓고 침대 이불을 정리한다거나 간단한 집안일을 해요! 그러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혹시 마카님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슬쩍 추천드리고 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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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나비 (글쓴이)
· 2달 전
@요정of행복is냐냐 안녕하세요 요정 마카님, 생각 정리를 위한 팁까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위로와 상황 반전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 모두 제시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보겠습니다. 저도 멀리서나마 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둘 다 원하는 곳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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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미르나비 미르나비 님도요 ㅎㅎㅎ 우리는 해낼 수 있어요!!!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미르나비 님에게 좋은 앞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같이 화이팅 해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