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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여자고민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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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제가 정말 용기를 내서 쓴글입니다 한심하게 ***말아주세요 ㅠㅠ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재수를 했는데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있는 성적이 안되어 더 제 성적에 맞는 학교를 썼는데 막상 붙으니 갈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게됩니다 공무원을 현실을 회피하며 선택하게 된 건 아니구요 재수를 하며 내가 원하는 학교에서 커리큘럼을 듣는 게 아니라면 그냥 돈을 일찍 버는 게 낫다고 생각을 해왔었어요 그래서 5개월 정도 공부를 하고 이번에 교육행정직 시험을 봤는데 딱 2문제 차이로 떨어졌어요 5개월이라는 시간에 잘했나 싶다가도 목표를 이룬건 아니니까요.. 고3,재수,공시 세번의 기회를 놓쳤어요 너무 속상하고 힘이 쭉빠져요 제가 설렁설렁 한게 아니거든요 떳떳하게 말할 수 있고요 그래서 더 아쉬움이 드는것 같아요 그래서 공시를 한번 더 준비 하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알바를 하면서 준비 해보려고 하는데 제가 알바경험이 없어요 용돈 받아가며 살아왔는데 요즘 문득 난 이 세상에서 할수있는 게 없구나 부끄러운 말이지만 부모님께 많이 찡찡대기도 했고 방청소도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이런 생활습관이 요즘들어 너무 후회돼요 그래서 요즘 이런 저의 부족한 점들이 들이***서 너무 속상해요 난 너무나 부족하구나... 근데 이런 말을 하면 부모님이 속상해하실거같아서 말도 못하겠고요 부모님입장에서는 제가 전업으로 공부만 하는건데 결과가 안나오고 있으니 많이 속상하시겠죠 이와중에 알바 면접도 3군데 보고 왔는데 사장님들이 다 너무 별로세요 저를 깔보는 게 느껴지고... 그래서 안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도 내가 지금 급한게 아니니까 이렇게 여유롭게 생각할수있는거지 싶고...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지금까지 너무 공주처럼 살아왔구나 싶고... 천천히 하나하나 하다보면 크게 바뀌는 것들이 있겠죠?? 성숙해지는 과정이겠죠? 지금 근 3년정도 저에게 새로운 일이나 관계들은 없었어요 계속 공부하고 동네에서만 머물고... 작년부터 우울증도 생긴거같아요 약물치료는 최대한 안받고 혼자서 이겨내고 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도모르겠고... 지금 너무 갑갑해서 말이 횡설수설한데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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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3달 전
당신 잘한거에요 그 선택에 후회하지 마세요 그 순간에는 그 선택이 당신의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을 테니까요. 당신, 분명 잘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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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요일
· 3달 전
잘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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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 이 글이 올라온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셨을까 싶어요.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이 정말 많이 지쳐 있고, 스스로를 너무 세게 평가하고 계신 것 같아서 마음이 쓰였어요. 재수도 해보고, 공시도 준비해보고, 이번에는 교육행정직 시험에서 2문제 차이로 떨어졌다고 하셨잖아요. 저는 그 과정 자체가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5개월 공부해서 2문제 차이까지 갔다는 건 목표에 꽤 가까이 갔다는 의미이기도 하잖아요. 물론 결과가 불합격이면 너무 속상하고 허무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동안 쌓은 공부가 전부 사라진 건 아니니까요. 한 번 더 준비해보겠다고 마음먹으신 것도 충분히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는 너무 부족하다”, “지금까지 공주처럼 살아왔다”라고 쓰신 부분은 조금 마음이 아팠어요. 알바 경험이 없고, 운동을 안 했고, 생활습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마카님이라는 사람 전체가 부족한 건 아니잖아요. 지금까지는 공부에 많은 시간을 써왔고, 이제 다른 부분들을 하나씩 경험해보는 시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알바 면접에서 사장님들의 태도 때문에 상처받은 것도 이해돼요. 첫 알바를 구하는 과정 자체가 낯설고 긴장될 텐데, 상대가 나를 깔보는 것처럼 느껴지면 자신감이 더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몇 번의 면접 결과가 마카님의 가치나 능력을 결정하는 건 아니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글을 보면서, 혹시 공무원 시험 준비 외에도 작은 사회경험을 한번 해보고 싶으시다면 청년도전지원사업이나 국민취업지원제도, 미래내일 일경험 같은 청년 지원사업도 한번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취업 준비를 하면서 바로 취업에 도전하는 게 부담스럽고, 사회생활에 다시 적응하는 게 걱정됐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비교적 짧은 기간부터 일을 경험해보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연습을 해본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지만, 실제로 해보면서 ‘나도 생각보다 사회생활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조금씩 얻는 데 도움이 됐어요. 마카님도 꼭 공시를 포기하거나 진로를 완전히 바꾸지 않더라도, 공부와 병행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찾아보면서 알바나 직장 경험을 조금씩 시작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공부에 집중해오셨다면 앞으로 다른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도 전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크신 것 같은데, 그 마음 때문에 혼자 너무 많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결과가 부모님께 실망만 드리는 일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마카님이 계속 다시 해보려고 하는 모습을 걱정하면서도 응원하고 계실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요즘 우울감이 생긴 것 같다고 하셨고 혼자 이겨내고 싶다고 쓰신 부분이 제일 마음에 걸렸어요. 혼자 버티는 것만이 강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감정이 계속 가라앉아 있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해보거나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아요. 너무 오래 혼자 참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은 지금 실패만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번 넘어져도 계속 다음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 같아요. 공시 준비도, 알바도, 생활습관도 한꺼번에 완벽하게 바꾸려고 하지 말고 하나씩 해가셨으면 좋겠어요.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마카님이 스스로에게 조금 덜 엄격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놓친 것들보다 앞으로 하나씩 만들어갈 경험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의 다음 도전에는 좋은 결과뿐 아니라, 스스로를 조금 더 믿을 수 있는 마음도 함께 따라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