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한심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진로|압박]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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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심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정신병동레츠고
·한 달 전
저는 현재 고3이고, 진로는 미술 분야로 정해서 대학도 어느 정도 결정한 상태입니다. 고1 때부터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당시에는 고3 방학 전까지 4시간 안에 그림을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과 선생님의 말들 때문에 버티기 힘들 정도로 지쳤습니다. 어느 날은 원래 내려야 할 정류장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계속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그때는 스마트폰 중독이 심해서 모든 스마트 기기를 뺏긴 상태였기 때문에 핸드폰도 없었는데, 그저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너무 힘들어서 저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제가 원래 관심이 있었던 디지털 드로잉을 배우는 학원으로 옮겼습니다. 저는 태블릿으로 그림을 배우고 싶었고, 엄마도 그 선택에 동의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녀 보니 디지털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손그림과 태블릿 수업을 번갈아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태블릿 위주의 수업을 원했지만 계속 다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 집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현재 후원을 받아 학원비(약 80만 원)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전 학원 때부터 계속 지원을 받고 있는데, "언니는 손목이 아파서 물리치료도 받고 손목 보호대까지 끼고 하는데, 너도 손목이 아플 정도로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학원 가기 싫다고 하면 어떡하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반박도 하지 못했고, 그냥 멍하니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현재 학원에서 고3은 저 혼자이고 나머지는 모두 고2입니다. 그런데 제 의견을 묻지도 않은 채 여름방학에는 다른 곳의 고3들과 함께 입시 손그림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하기 싫었지만 제 성격상 제 의견을 강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학원 안 다닐 거야? 그럼 대학도 안 갈 거야?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다 보니 결국 하고 싶지 않아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겨우 숨을 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옮긴 곳이었는데, 결국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휴대폰 중독도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림을 그리든, 대학을 가든, 게임을 하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겠다. 마음대로 해라."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현재는 특성화고에 다니고 있고, 내신은 6등급 정도입니다. 성적만으로 대학을 가겠다고 했더니 "그 성적으로 어느 대학이 뽑아주겠냐."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전문대 위주로 알아보고 있고,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에서는 5등급 정도가 나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다니는 학원까지 그만두게 되면 엄마가 정말 저에게 완전히 관심을 끊고, 제가 무엇을 하든 신경 쓰지 않을까 봐 그게 가장 무섭습니다. 또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하며 살***지, 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습니다. 집에서도 고3으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언니와 비교당하며 "고3인데 그렇게 한가하게 게임이나 하는 게 맞냐.", "고3인데 하는 행동은 중3 같다."라는 말을 들으면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하기 싫은 일은 피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적도 있고, 해야 할 일을 미루며 딴짓을 한 적도 많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알면서도 피하려는 모습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입시미술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해서 디지털 드로잉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손그림 수업이 너무 힘들어서 학원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그만두면 엄마가 저를 포기할 것 같아 두렵고, 계속 다니자니 예전에 무너졌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는 어떤 선택이 맞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고민조언자해충동무기력고3진로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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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Career
· 24일 전
..... <학원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알아봐서 제안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말씀만 들어보면 어머님이 님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고 본인도 진로 준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겪고 하면서 진로에 대해 자신감도 떨어지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현재 님이 다니는 입시 미술학원은 일반 드로잉을 가르치는 학원인데 보조적으로 디지털 드로잉을 도입해서 추가로 가르쳐주는 곳으로 보입니다. 미술입시 학원 선택에서 대해서는 본인이 디지털 드로잉으로 배우고 싶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어머님이나 주위 분이 '디지털 드로잉은 돈이 더 많이 든다', '본인이 근성이 없어서 다른 생각하는 것이다' 하는 선입견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디지털 드로잉이 시간당 교습비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일반드로잉 학원이 전체 교습시간이 더 많아서 총 교습비는 일반 드로잉 학원이 높은 편입니다. 본인이 디지털 드로잉 학원을 다니되 교습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프로그램으로 구한다면 70만원 이하로 다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본인이 그만큼 스스로 연습을 하셔야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머님의 신뢰를 얻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혼자 있을 때,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많다고 하셨는데... 스마트폰을 끊으시거나 시간을 줄이는 결심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일반 미술 학원수 : 디지털 드로잉 학원수 = 7 : 1입니다. 수도권이 지방보다 드지털 드로잉 학원수가 많습니다. 사시는 지역에서 #디지털 만화 #카툰 #컴퓨터아트 #아카데미웹툰 #애니벅스 등을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전화해서 강습료와 강습시간을 확인하시고 현재 다니는 학원의 강습료, 강습시간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적극적으로 비슷한 가격으로 다닐 수 있는 디지털 드로잉 학원을 찾아보시구요. 스스로 공부하고 연습하는 것에 대해 어머니께 신뢰를 얻고 설득을 하시면 일반 드로잉 위주 학원으로부터 전문 학원으로 옮기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