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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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커피콩_레벨_아이콘JCRD
·3달 전
저는요, 겁쟁이에요. 겁이 참 많아요. 단순한 의미에서 겁쟁이도 맞아요. 어렸을때부터 겁이 참 많아서 놀이기구도 잘 못 탔죠. 지금도 그렇고. 그리고 다른 의미에서의 겁쟁이도 맞아요. 남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도 도전하던 수시 면접이 무서워 준비조차 잘 하지 못했고, 대충 지나보내며 정시 도전한다는 말로 도망쳤고, 수능을 두 번 세 번 더 보면서 성인이 되는 것에서 도망쳐왔어요. 병역의 의무가 두려워 카투사 지원을 핑계로 군대를 미루었고, 그렇게 1년을 집안에서만 숨어 지낸 날도 있었어요. 전역을 마치고는 사회가 두려워 알바를 하지 못했고, 취직연계형 부트캠프도 신청 직전에 도망가기 바빴어요. 마지못해 인턴 자소서를 하나둘 대는 것에도 손이 벌벌 떨리고, 이러다 초라한 나를 사회에 그대로 드러내어야 할 것이 무서워 아직도 숨어있어요. 나는 겁쟁이에요. 세상에는 해야할 어려움들이 참 많은데도 그 두려움에서 아직 한 발도 내딛지 못한 나는 아직도 겁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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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3달 전
당신의 마음을 읽으니 정말 안타깝고, 그 두려움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져요. 겁이 많다는 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조금씩 한 발 내딛는 것도 괜찮아요. 혹시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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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살자
· 3달 전
생각보다 별거 아니에요. 처음이 참 어렵긴해요. 조금씩 한걸음 나아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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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Career
· 3달 전
.... 마음의 동기도 중요합니다. 살아오면서 본인이 호기심, 흥미를 가지고 무모하게 시도해본 일이 있었을까요? 그렇다면, 그 일을 지속해보세요. 없다면 그럴 만한 일을 계속 찾아보기 바랍니다. ps. 놀이기구는 무서워서 못타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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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안녕하세요, JCRD 마카님! (❁´◡`❁) 이 글이 올라온 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우연히 마카님의 글을 보게 되었어요. 읽다 보니 두 달 전의 마카님은 얼마나 많이 무섭고, 또 얼마나 오래 망설이고 계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이 스스로를 계속 ‘겁쟁이’라고 부르셨지만, 저는 오히려 무서워하면서도 계속 뭔가를 해오신 분처럼 느껴졌어요. 수시 면접도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느끼셨을 텐데 결국 직접 보러 가셨고, 수능도 다시 한 번 도전하셨고, 군대도 다녀오셨고, 취업연계형 부트캠프도 알아보셨고, 손이 벌벌 떨리면서도 인턴 자소서를 쓰셨잖아요. 마카님 입장에서는 그 과정에서 도망쳤던 순간들이 더 크게 기억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그렇게 무서워하면서도 시도 자체를 계속해오셨다는 게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사실 겁이 많은 사람에게는 무언가를 완벽하게 해내는 것보다, 그 자리에 가보는 것, 신청 버튼을 눌러보는 것, 자소서 한 줄을 써보는 것처럼 ‘일단 한번 해보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용기일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마카님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겁쟁이라기보다는, 겁이 나도 어떻게든 한 번씩 시도해온 사람처럼 보여요. 저도 예전에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부담스럽고 새로운 환경이 무서워서 한동안 집에만 머물던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스스로를 겁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고요. 그러다가 처음부터 큰 취업이나 긴 직장생활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정말 작은 것부터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저는 근처 청년센터에서 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다시 만나기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조금씩 마음도 편해지고, ‘나도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다음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도 해보고, 일주일 정도 하는 단기 아르바이트도 몇 번 반복해서 경험해봤어요. 그러다 ‘조금 더 기간은 길지만, 정식 취업보다는 부담이 덜한 경험은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미래내일 일경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돼서 거기에도 참여해봤어요. 처음부터 겁이 없어진 건 아니었지만, 정말 작은 경험부터 하나씩 해보니까 ‘나도 이것까지는 할 수 있구나’ 하는 경험이 조금씩 쌓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예전보다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일이 조금 덜 무서워졌어요. 그래서 마카님도 꼭 처음부터 큰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청년이시라면 근처 청년센터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지 한번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고, 실제 직장 경험이 부담스럽다면 미래내일 일경험처럼 비교적 짧게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검색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를 하루 몇 시간만 해본다거나,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한번 참여해본다거나,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아도 되는 작은 활동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충분한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겁이 많다는 건 어쩌면 그만큼 조심스럽고 신중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 조심스러움 때문에 스스로의 가능성까지 너무 일찍 막아버리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겁이 많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무서워서 잠깐 멈출 수도 있고, 도망칠 수도 있지만, 다시 한 번 시도해볼 수 있다면 그것도 분명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카님은 이미 여러 번 그렇게 해오신 것 같아요. 면접도, 수능도, 군대도, 부트캠프도, 자소서도요. 그러니 ‘나는 왜 이렇게 겁쟁이지’라고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기보다는, ‘그래도 무서운데 여기까지는 왔구나’ 하고 지금까지 해온 것들도 한번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두 달이 지난 지금의 마카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혹시 그 사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시작해본 게 생기셨을까요? 아직도 많이 무섭고 숨어 있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마카님은 이미 여러 번 무서운 마음을 안고도 다시 한 번 시도해본 사람이니까, 이번에도 너무 큰 도전이 아니라 마카님이 감당할 수 있는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작은 한 걸음들이 쌓이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훨씬 멀리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겁이 많은 채로도 괜찮아요. 그래도 계속 조금씩 움직이고 계신 마카님을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