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프게 죽는 방법 없나요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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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프게 죽는 방법 없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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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요즘 보면 친구들은 다 잘하는게 하나씩이라도 있고 예쁜데 저만 잘하는것 못찾겠고 안예쁘고 이래요ㅠ 음악 좋아해서 음악이나 미용쪽으로 하고 싶은데 공부에 엄하신 부모님때문에 말할 엄두도 안나고 결국에는 포기하게 되고 그러면 먹고 살게 공부밖에 없는데 공부도 못해서 맨날 비교하게 되고ㅠ 진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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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합니다
· 4달 전
안녕하세요. 글만 봐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비교되면서 스스로를 자꾸 깎아내리게 되는 마음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음악이나 미용처럼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강점이에요.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너무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소중한 사람입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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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 이 글이 올라온 지 세 달 정도 되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우연히 마카님의 글을 보게 되었어요.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더라고요. 글을 읽어보니 친구들과 계속 비교하게 되고, 정작 마카님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미용을 해보고 싶어도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공부까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스스로에게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셨던 것 같아요. 특히 ‘친구들은 하나씩 잘하는 게 있는데 나만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는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매일 가까이에서 친구들을 보다 보면 누군가는 공부를 잘하고, 누군가는 예쁘고, 누군가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괜히 나만 뒤처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이상하게 다른 사람을 볼 때는 그 사람의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을 보고, 나 자신을 볼 때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전부 모아서 비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자기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지금 당장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마카님에게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도 저는 꽤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카님은 음악과 미용에 관심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지금 당장 진로나 직업이 되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부모님께 바로 ‘이걸 진로로 하고 싶어요’라고 말씀드리는 게 부담스럽다면, 우선은 정말 작은 취미처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은 유튜브에도 음악이나 미용 관련 입문 영상이 정말 많고, 무료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콘텐츠도 많아서 처음부터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가볍게 경험해볼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하나씩 따라 해보다 보면 ‘나는 그냥 보는 것만 좋아했구나’ 하고 알게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생각보다 손에 잘 맞아서 ‘어? 나 이거 좀 잘하는데?’ 하고 미처 몰랐던 재능이나 재미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꼭 처음부터 재능이 있는지 확신해야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해보면서 내가 좋아하는지, 잘 맞는지, 조금 더 배우고 싶은지를 알아가는 거니까요. 저는 마카님께 ‘세상의 말에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사람인데 어떻게 비교도 안 하고, 상처도 하나도 안 받을 수 있겠어요. 대신 조금씩 단단해지는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친구와 비교해서 마음이 아픈 날에는 ‘저 친구가 잘하는 것과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인지는 별개의 일이야’라고 한번 생각해보고, 하루에 아주 작은 것이라도 ‘오늘 내가 괜찮았던 것’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공부를 조금 해낸 것도,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 발견한 것도, 힘든 하루를 보내면서도 밥을 챙겨 먹은 것도,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말한 것도요. 그런 작은 것들은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계속 모이다 보면 ‘나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에 맞설 수 있는 나만의 증거가 되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마카님께 안 아프게 사라지는 방법보다, 세상의 비교와 기대 때문에 아픈 날에도 다시 자기 편으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하나씩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쓰신 지 세 달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혹시 그동안 음악이나 미용처럼 좋아했던 것을 조금이라도 해볼 기회가 생기셨을지, 아니면 새롭게 좋아하게 된 것이 생겼을지도 궁금해요. 그리고 혹시 지금도 사라지고 싶을 만큼 버거운 마음이 계속되고 있다면, 그 마음만큼은 혼자서 견디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가까운 어른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지금 얼마나 힘든지 이야기해보거나,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을 함께 다뤄줄 수 있는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해야만 소중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세 달 전보다 지금의 마카님이 자기 자신을 조금 덜 미워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나라도 더 마음 편히 좋아하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