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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 안 돼서 죽고싶음
커피콩_레벨_아이콘카가미네렌
·4달 전
취준 3개월차인데 멘탈이 ***나약해서 지금 ㄹㅇ살자할까 고민중잉데 여기 왤케 다 잼민이들고민밖에없음 진짜 ***짜증나네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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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안녕하세요, 카가미네렌 마카님! (❁´◡`❁) 이 글이 올라온 지 세 달 정도 되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우연히 마카님의 글을 보게 되었어요. 저도 20대 후반의 취업준비생이고, 아직도 취업이라는 게 무섭고 두려울 때가 많아서 마카님의 글이 괜히 남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지쳐 계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취업 준비라는 게 겉으로 보기에는 지원서를 쓰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그 안에 있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괜히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순간들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특히 아무리 노력해도 바로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는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 ‘이렇게 계속 해도 되는 걸까’, ‘나는 도대체 언제쯤 괜찮아질까’ 하는 생각까지 들 수 있고요. 그런 마음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계속 이어졌다면 정말 숨이 막히고, 아무것도 더 하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마카님이 그때 그렇게까지 힘들다고 느끼셨던 마음을 너무 쉽게 ‘조금만 더 힘내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만큼 정말 많이 버거웠던 시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힘든 마음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싶어서 마인드카페에 들어왔는데, 정작 내가 기대했던 위로나 공감을 찾기 어렵다고 느껴졌다면 그 순간에는 더 외롭고 답답했을 것 같아요. ‘나는 이렇게 힘든데 어디에 말해야 하지’ 하는 마음도 들었을 것 같고요. 마인드카페에 비교적 어린 마카분들의 고민글이 많이 보이는 건, 그 시기에는 아직 혼자 고민을 정리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에게는 오히려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가 많아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마카님도 이미 그 시기를 지나오셨으니 비슷하게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웠던 순간이 한 번쯤은 있으셨을 것 같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카님의 취업 고민이나 당시 느끼셨던 힘듦이 작아지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힘든 건 서로 비교해서 크기를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사실 저도 취업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막상 제 마음을 글로 꺼내놓는 건 생각보다 무섭고 조심스럽더라고요. 익명인 공간에서도 ‘이런 걸 고민이라고 써도 되나?’, ‘누군가 너무 쉽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괜히 이상하게 보이면 어떡하지?’ 싶어서 혼자 오래 가지고 있었던 적도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가 ‘나 지금 정말 힘들다’는 마음을 글로 꺼내놓는 것 자체도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느껴요. 마카님이 그때 이렇게라도 힘든 마음을 남기셨다는 것도, 많이 지친 자신을 어떻게든 밖으로 꺼내본 일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이 글이 올라온 뒤로 세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의 마카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혹시 좋은 소식이 생기셨을 수도 있고, 아직 저처럼 취업 준비를 이어가고 계실 수도 있겠네요. 어떤 상황에 계시든 그때보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막막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 지금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 마음이 계속되고 있다면, 꼭 혼자서만 버티려고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가까운 사람에게 지금 마음을 이야기하거나,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을 함께 다뤄줄 수 있는 도움을 받아보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직 취준생이라 ‘이렇게 하면 다 괜찮아져요’ 같은 말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마카님이 그때 정말 많이 힘들었다는 건 가볍게 넘기고 싶지 않았어요. 세 달 전의 마카님이 정말 많이 지쳐 있었던 만큼, 지금의 마카님에게는 그때보다 조금 더 숨 쉴 틈이 생겨 있기를 바라요. 저도 같은 취준생으로서, 마카님의 오늘이 그때보다 조금은 덜 버겁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