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치있는 인간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력]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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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치있는 인간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rry486
·한 달 전
요새 너무 힘듭니다 중학생 2학년이고 곧 기말이 다가오고 있어요 7월 1.2.3일 인데 3주 밖에 안 남았어요 한 번도 공부를 안 했고 책 한번 안 폈어요 차라리 폈으면 나았을까요 가족이랑 사는게 너무 지겹고 죽고싶습니다 언니랑도 맨날 싸우지만 그래도 폭력적인 부모 곁에서 가장 지켜준 사람이에요 근데 곧 기숙사로 가서 없어요 폭력적인 아빠랑 엄마한테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부모는 자신이 못 한 헛된 희망을 자식에게 강요한데요 그게 맞는가봐요 엄마는 계속 공부하래요 아빠는 옆에서 거들어요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죠 어느날 제가 원하지도 않는데 새 폰을 사서 주더니 저한테 불리한 조건만 내놨으면서 안 지키면 폰 압수래요 저는 애초에 폰을 원한적이 없었어요 집에 좀 궁핍해서 일찍 철든 탓에 비싼 선물은 제게 질색에었거든요 새 폰을 받고 쓰다보니 날이 갈수록 더 제게 압박을 많이 합니다 공부에 책상치우라 뭐 어찌보면 당연한걸 수도 있겠다 생각하지만 공부 얘기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저도 압니다 공부해야 하는걸요 이젠 공부를 못 하면 인생은 망한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 생각이 뇌 속에 깊게 박혔나봐요 공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파요 어지럽고 울렁거려요 저는 왜 이런 가정에서 태어났을까 속으로 신을 원망해요 제 언니는 선천적으로 약해요 그래서 자주 아파서 지금도 자주 입원해요 부모님은 그런 언니만 보이나봐요 언니는 지금 시험중이에요 언니가 오늘 아픈가봐요 엄마는 언니한테 잔소리를 안 해요 저도 아프고 싶어요 너무 건강한게 원망스러워요 제가 아프면 저한테도 관심이 생길텐데요 너무 힘들어요 아파요 고통스러워요 누가 저 좀 구해주면 좋겠어요 근데 그냥 죽을까봐요 날도 우중충한데 사람 하나 죽기 딱 좋은 날씨네요 제가 사춘기라 그런건가요 사춘기면 모두들 다 겪는 과정이래요 저는 아무것도 아닐까요 제가 지금 느끼는 고통은 사춘기로 치부되는 존재인가요 전 그렇게 하등 쓸모없는 존재인가요 죽는게 났지 않을까요 저는 쓸모없는 인간인걸요 제가 없으면 세상이 행복해질거에요 부모님도 좋아하실걸요 저는 언제 인정받고 마음속 응어리가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죽어야 마땅한 존재 아니였을까요
두통망상조울트라우마어지러움충동_폭력분노조절의욕없음콤플렉스강박불면호흡곤란불안신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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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나를 지키는 방법
#분노조절
#콤플렉스
#불안
#호흡곤란
소개글
날씨마저 무겁게 내려앉은 날, 마카님께서 세상에 온전히 내 편은 없는 것 같고 사방이 벽으로 가로막힌 듯한 답답함 속에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우셨을까싶어요.
사연 요약
마카 님이 보내주신 이야기를 찬찬히 짚어보면, 현재 중학교 2학년인 마카 님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 압박감 속에서 아직 공부를 시작하지 못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계시네요. 게다가 가정 내에서는 부모님의 폭력적인 태도와 본인들의 이루지 못한 희망을 투영하는 과도한 공부 강요, 그리고 원하지도 않았던 새 휴대폰을 빌미로 한 조건적인 압박 때문에 숨이 막히는 상황인듯 해요. 그동안 유일하게 버팀목이 되어주던 언니마저 곧 기숙사로 떠나게 되어 고립감을 느끼고 있으며, 아픈 언니에게만 쏠리는 부모님의 관심을 보며 차라리 나도 아프고 싶다는 처절한 슬픔을 겪고 있다 하시네요. 이 모든 고통이 단지 '사춘기'라는 한 단어로 치부되는 것에 깊은 회의감을 느끼며, 결국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는 자책과 함께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위험하고도 가슴 아픈 생각에 다다르게 된 상황이예요.
원인 분석
이토록 마카 님이 무너져 내리게 된 원인은 결코 마카 님이 나약하거나 쓸모없어서가 아니랍니다. 첫째는 '가정 내 정서적·물리적 안전기지의 부재'예요.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폭력과 강요의 공간이 되었고, 마카 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기보다 '공부 성과'나 '부모의 조건'에 맞추어 보상을 주는 조건적 양육이 마카 님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둘째는 '정서적 박탈감과 고립감'입니다. 집안 형편을 생각해 일찍 철이 들 만큼 속 깊은 마카 님인데, 부모님은 아픈 언니에게만 신경을 쓰고 마카 님의 마음속 아픔은 들여다봐 주지 않으니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죠. 게다가 유일한 지지자였던 언니의 부재를 앞두고 불안감이 극대화된 것이지요. 셋째는 성적에 대한 '학업 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입니다. 공부를 안 하면 인생이 망한다는 인지적 왜곡과 압박감이 가슴 답답함, 두통, 어지러움 같은 신체적 통증으로 번져 마카 님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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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l3710
· 한 달 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네요.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요 옆에 있으면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싶네요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힘들어도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면 조금씩 답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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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486 (글쓴이)
· 한 달 전
@ideal3710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셔서 덕분에 살 이유를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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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solar
· 한 달 전
저도 제가 사춘기라 생각했었는데, 정작 진료를 받아보니 우울증이더라고요? 모두가 다 겪는 과정이라고 저도 많이 들었었는데 음,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가 다 겪는 과정이라도 상황이 다를 수 밖에 없으니 받아드리는 것도 달라지니까요. 조금 틀린말이 아닐까 싶어요. 사춘기로 치부될 수 있었던 줄 알았던게 알고보니 병이였던 거에요. 그 뒤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해요. 사춘기든 뭐든, 그냥 아픈건 아픈거라고. 그리고.. 뭐랄까? 굳이 남에게 인정받아봤자 실질적으로 얻는게 잠깐의 기쁨인 걸 이제 알기도 했고. 옛날 고대의 법에도 살인을 살인으로 죗값을 치르게 하는걸 보면 저희가 누군갈 죽이지 않는 한 그닥 죽어 마땅한 존재도 아닌거 같아요. 저희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체는 아니니까요, 애초에 쓸모를 목적으로 태어난게 아니니 쓸모없는 존재도 아닌거죠. 어쩌면 부모님도 모를 수도 있어요, 아픈 언니가 일단 보이니까. 본능적으로 더 약한 사람을 우선으로 챙기게 되니까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게 쏘리님을 안 보는 것에 대한 면죄부가 되진 못해요. 그냥, 언제 한 번 제대로 날을 잡고 대화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나를 안 보는 건지, 못 본척 하는 건지. 서로 말하는 동안만 반박하나 없이 듣기만 하면서 마치 턴제 게임처럼요. 비록 제가 말하는게 완전히 틀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요. 오늘 하루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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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486 (글쓴이)
· 한 달 전
@whalesolar 감사합니다..ㅠㅡㅠ 덕분에 살 힘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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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486 (글쓴이)
· 한 달 전
@일어서야해 사이다 느낌 조언이네요 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기말 2주 남았는데 이제 공부 시작해요..ㅋㅋㅋ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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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로워
· 19일 전
저도 작성자 분과 같은 중학교 2학년이에요. 어른들은 사춘기로 치부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소아 우울증, 공황장애를 저도 모르게 앓고 있었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폭력적이에요. 한 번은 제가 열 살 때 저 보는 앞에서 피가 나도록 싸우신 적이 있을 정도니까요. 저 또한 띠동갑 장애인 두 언니를 책임지고 있어서 여간 쉽지 않은 환경이죠. 언니들에게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차라리 언니들 대신 내가 장애를 얻었다면 부모님이 행복했을까?'하는 생각을 솔직히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런 부분에서는 작성자 분이 투닥거려도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가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럽네요.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에게 강요한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아빠가 딱 그래요. 자기합리화에 편파적이고 모순적인 사람이거든요. 저는 아홉살 때 이미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어요. 길 걷다 사고 한 번 크게 당해서 입원하고, 잘 가다 숨 한 번 멎어서 기절하고 싶었어요. 신체가 아프면 주변인들이 내가 겪는 고통을 좀 헤아려줄까 싶었어요. 제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사춘기에요. 모두 같은 '사람'이라도 살아온 환경과 겪어온 경험이 다른데, 단지 사춘기라는 핑계로 도움을 외면하는 건 참 역겨운 짓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살고 싶어졌어요. 세상은 나 하나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악착같이 살아남으면 세상은 얼마나 배알 꼴리겠어요. 누구 좋으라고 내가 나 하고 싶은 거 다 관두고 하라는 명령대로 살아요. 공부는 흥미를 알아가고 배우는 도구지,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 내가 흥미있는 관심사를 꾸준히 탐구하고 노력하며 사는 게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해요. 공부가 어느정도 필요는 하겠지만, 공부가 다가 아닙니다. 노력해서 살아가고 꾸준히 탐구하다 보면 진로 방향성을 찾고 직업도 얻는 거죠. 작성자 분은 쓸모 있고 멋진 사람이에요. 이 글을 작성했다는 것부터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대단한 사람이에요. 지금처럼, 지금 만큼이 꼭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하며 살아가다보면 반드시 인정받는 순간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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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오리감자
· 16일 전
중학생이면 아직 창!!!창!!!함 중3때 조금씩해서 고딩때 잘해도되니까 놀아두됨 공부는걱정하지말길 저도 중2때 제일 가족이랑 지내기 힘들엇던거같은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긴한가봐요 많이 안정이 됏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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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0804
· 13일 전
저와 같은 중딩이시네여?! 저도 기말이 7월 1.2.3인데!! 그런데 꼭 공부가 답인건 아니잖아요? 늦게 시작해도 젤 빨리 되는게 공부입니다. 저도 진짜 머리에 뭐가 들었나 싶을정도로 성적이 파탄났는데도! 다른사람들과 어울리거나 하고싶은거해요.. 작성자님도 뭔가 좋은일을 할 기회가 있었음해요! 다른 직업관련된 체험이라던지 취미생활..? 공부 하고싶다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한번 무료인강이라도 가볍게 찾아서 조금씩 보시는거추천드려요 교과서 보고 책에 나와있는 선생님책? 찾아서 검색하면 나올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