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말, 저만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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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말, 저만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토리아라따봉이
·한 달 전
30대 중반인데 주변은 다 뭔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만 제자리인 느낌 있잖아요. 퇴사 후, 취업 준비는 하고 있는데 이게 진짜 내가 원하는 건지, 그냥 남들 하니까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부모님한테 “아직도 방향을 못 잡았어?” 소리 들을까봐 그냥 “잘 되고 있어”라고 넘겼어요. 친구들한테도 비슷하게 얘기하고. 근데 혼자 있으면 진짜 막막한 거예요. 하고 싶은 게 없는 건지, 너무 많은 건지, 아니면 겁이 나서 못 고르는 건지도 몰랐어요. 그러다 코칭을 받게 됐는데, 솔직히 “코칭으로 진로가 해결돼?” 싶었거든요. 취업 컨설팅 같은 건 줄 알았어요. 근데 달랐어요. 스펙 얘기, 직종 얘기가 아니라 저 자신 얘기를 하는 시간이었어요. 코치분이 물어봤어요. “언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뭔가에 빠져든 적 있어요?” 한참 생각했어요. 그리고 막 쏟아지더라고요. 어릴 때 이것저것, 대학 때 우연히 했던 것들. 근데 그걸 전부 “이걸로 먹고 살 순 없잖아”로 스스로 잘라버렸던 거예요. 방향을 못 찾은 게 아니라, 제가 저한테 허락을 안 해주고 있었던 거더라고요. 아직 완전히 결정된 건 없어요. 근데 예전처럼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없지” 하는 자책은 많이 줄었어요. 지금 조금씩 탐색하는 중이고, 그게 나쁜 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고요. 진로 고민 오래 하신 분들, 의지 문제나 노력 부족이 아닐 수 있어요. 저는 그냥 제 얘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이 한 명 필요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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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 한 달 전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군요. 주변과 비교하며 느끼는 그 막막함, 저도 공감해요.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소중하죠. 코칭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허락해주는 시간이 되었다니, 정말 멋진 변화네요! 😊 앞으로도 자신을 탐색하는 여정을 계속하시길 응원할게요.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항상 곁에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여름밤달빛
· 한 달 전
잘하셨네요. 나중에 일을 하시면서 취미로 우연히 했던 것들을 해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