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는 관계를 못 놓고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이별|연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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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 관계를 못 놓고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뚜뚜42
·6달 전
한 남자랑 원나잇 이후 6개월째 인연을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날 술 먹다가 원나잇을 하게 된 이후로 거의 매 주말 남자 집에서 외박하면서 만나오고 있어요. 밥도 같이 해먹고 잠도 자고 ***도 하고 티비도 보고 산책도 해요. 다만 바깥에서 만나서 데이트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서로 외적으로 맘에 들어서 만난다고 생각하고.. 속궁합이랑 성적 취향도 잘 맞습니다. 다만 저는 *** 외에도 그 남자에게 진심인데 남자 쪽에서는 진심이 아닌 것 같아요. 얼마 전, 우연히 본 남자 카톡에서 저 뿐만 아니라 2명 정도의 여자가 더 있다는 걸 알았어요. 저는 처음부터 남자한테 사귀자고 했는데 초반에는 그도 사귀려는 스탠스로 가는 듯 싶더니 서로의 신뢰 문제로 연락이 한번 끊긴 후로는 관계정의를 흐지부지 넘어가고 유사연애처럼 (애칭으로 부르고, 애정표현 하고, 매일 일상적인 연락하고, 서로 질투도 하고, 매주 같이 자고 등등) 어느 정도의 감정이 있는 섹파로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섹파라고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그치만 저같은 관계의 여자들이 더 있는 걸 확인하고 나서는 저는 그 남자에게 그냥 여러 섹파 중 하나였구나 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가 다른 여자랑 잔 거 알았다고 말하고 연락을 끊었었어요. 정식으로 사귀는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연인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한테는 바람과 같은 느낌이었고, 큰 이별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울고 다른 할일에 집중하면서 한달을 겨우 버텨냈는데 남자 쪽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여러번 거절하고 무시했지만 아직 좋아하는 마음에 결국 연락을 받았고 서로 감정적으로 굴다가 다시 남자 집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분위기도 형성되었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주 만났을 때 늘 그랬듯이 ***하고 같이 잠들고 밥 같이 먹고 그런 것들을 했습니다. 이게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정황이고,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일단 제가 이상해요. 저는 원래 섹파 자체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었고 이렇게 ***같은 ***를 좋아하게 될 거란 생각도 전혀 해 본 적 없습니다. 성욕이 큰 편도 아니고 제 기준에서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했던 관계와 행동들을 제가 계속 하고 있어요. 콘돔도 안 끼고 생리 중에도 ***하고 그런 거요.. (저는 피임약을 먹고는 있지만 이 남자 문란한 성생활 때문에 성병 걱정이 됩니다.) 아무튼 이 남자랑 만난 이후부터 쭉 그렇게 스스로 컨***이 안 됩니다. 이 남자는 연락도 잘 되는 편은 아니에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동안 5~6회 정도 하루이틀씩 잠수를 탔었는데 그때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중이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한테는 그의 다정함이 간헐적인 보상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만나서 다정하게 챙겨주는게 너무너무 좋고 더 갈구하게 되고 제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으니까 더 욕심이 납니다. 그 여자들 중 저를 가장 특별하게 여겼으면 싶고(제가 제일 오래 지속하고 있는 사이 같기는 합니다), 사실 더러운 ******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데 저는 그사람이 더럽게 느껴지지가 않아요... 친구 얘기였으면 당장 연을 끊으라고 노발대발 했을 텐데 제 상황이 되니까 그게 정말.. 머리로는 정말 다 아는데 감정이 그걸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그 괴리감 자체도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끝내고 싶지가 않고, 이 사람말고 다른 남자가 마음에 들어오지가 않고, 분명 언젠가는 지나갈 감정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미련과 아쉬움이 생기고 이 남자와 잘되는 가능성을 상상하게 됩니다. 두서 없어서 죄송하지만 사실 이 남자가 바람(?)을 걸리고 나서 다시 만났을 때 몰래 카톡을 또 봤었어요. 이때도 다른 여자 2명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달 전에 봤을 때 걸린 여자들이 아니고 최근에 만난 여자들 같아요.) 근데 한번 겪어봤어서 그런지 아주 큰 충격은 없더라구요.. ‘이건 이미 끝난 관계고 우리는 끝내야 하는 관계다‘ 라고 제가 인지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애가 있더라구요.. 전 와이프와 양육비 관련 대화한 걸 봤습니다. 근데 남자가 나이가 꽤 있다보니 이것 또한 최악의 경우로 한번쯤 예상해본 적이 있어서 그것도 그냥..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어차피 끝내야 하는 걸 알아요. 다만 실천이 너무 힘들고, 저는 섹파(그것도 여러명 중 하나)로만 이용되고 있는 걸 알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이 사그라들지가 않습니다. 부모님께도 미안하고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고 혼자 망가져가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첫연애, 첫남자 아니구요. 연애도 성인 이후로 3회 (전부 2~3년 정도 사귐), 원나잇은 살면서 이 남자가 세번째입니다. 원나잇 한다고 다 좋아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 남자한테는 왜 저의 모든 기준이 먹히지를 않는 건지, 제 뇌가 이상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독과 자해라고들 하더라구요... 그 말에 공감하면서도 혼자 도저히 용기가 안 나고 그렇게 하고싶지가 않아서 해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3~4년 정도 연애를 쉬고 있습니다. 마지막 이별 후 2년반 정도는 전혀 외롭지 않았는데, 최근 1년 정도는 외롭고 연애도 하고싶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싶어요. 다만 인맥 풀이 좁아서 소개 받기도 어렵고 누굴 만날 기회도 거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누군가를 새로 알게 되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 뿐만 아니라 요새 인생에 대한 회의감, 아주 가까웠던 인간관계의 축소, 자아 혼란 등 어려움이 있는데 그런 것도 영향이 있겠죠? 너무 힘들다가도 무덤덤해지고.. 근데 이 무덤덤함이 괜찮아서 무덤덤한게 아니라 무기력함에서 오는 그런..? 더이상 제가 빛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분명히 저는 정상적인 연애도 했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정상적인 행동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대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고.. 솔직히 남자랑 헤어질 생각만 하면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최근 외로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좀 자신이 없기도 해요. 외적인 자신은 있는데 알맹이가 없는 사람이지 않을까, 인연을 길게 유지하고 싶을 만큼의 매력은 없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있어요. 제가 요새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그냥 저같은 평범하고 다정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안정감과 긍정적인 영향을 얻고 싶어요. 그 안정감을 줄 사람이 이 남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끊어내야 하는데 또 마음이 그러지를 못하고.. 악순환의 반복이에요. 횡설수설 말을 했는데 도와주세요............ 제가 점점 더 별로인 사람처럼 느껴지고 뇌의 어딘가가 고장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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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6달 전
마카님이 살아온인생에서 다정하고 안정적인 사람보다 막나가고 제멋대로인 사람이 익숙한걸수도 있어요. 분명 전자가 좋은사람이란걸 알지만 익숙한건 후자니 후자가 나도 모르게 편하고 편하니 첨부터 그런모습을 다보인것도 당근을 주기도하니 찐쓰레기와 엮었는데도 어느새 빠져있고 그럴때 방법은 단하나. 그렇게 그사람에 대한 생각을 일단 의식적으로 하지 마시고 멈추시고 명상 음악이라도 틀고 스스로를 위한 기도를 하세요. 만나고싶은 좋은남자에 해당되는 특징을 리스트로 적고 마치 배우자기도하듯이 남친기도를 해보세요. 아예 결혼대상 남친을 생각하며 기도해도 되고요. 말고도 스스로에게 잘하고있어, 잘될거야, 다 잘풀릴거야, ~~~한 사람 만날거야(리스트적어서 특징나열하며 만날수 있다 스스로 되뇌여주시고) 현재 그 굴레,세상에서 벗어날수 있단 믿음과 희망을 주시는거죠. 뭐하러 그렇게하나싶죠? 근데 마카님 쓰신글만 보셔도 알겠지만 스스로 낙인과 저주를 퍼붓고 있어요. 쓰레기인간에게 빠져서 어쩔수 없어요, 악순환이고 아는데 어쩔수 없어요. 그러시면서 본인의 인생에 한계와 낙인, 그런 인간과 사는인생일거란 저주를 스스로에게 하는데 그런 남자와는 다시 엮이지않을수 있고 달라질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확언을 해주셔야해요. 그런남자 생각할바에 내 커리어,외모 더 가꾸고 투자하고 날 사랑하고 내가 나에게 신경쓰면 그 긍정 에너지가 타인에게도 느껴지니 더 그런 이상한인간하고 멀어질것이고요. 스스로를 약하게두시고 기대거나 의존하거나 무너지지마세요. 마카님은 그보다 더 큰힘을 가진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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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너
· 6달 전
최근의 감정과 그사람의 외모 가 맞물려서 질질 끌리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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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듀나리
· 5달 전
바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유사 연애랑 썸이랑 쌍방연애랑 모호하긴한데.. 본인이 그사람과 지내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해질수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계속 시도해보시고, 지금의 자신을 과거나 미래의 내가 보면 실***거같으면 서서히 시선을 돌려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