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생각만 하면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자격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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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생각만 하면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요란한강아지
·한 달 전
20대 중반인데 아직 취준생 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2년제 대학 음악 전공으로 졸업했는데 할수록 스트레스 받아서 음악 관두고 애견 미용 학원을 다녔어요. 1년 동안 다녀서 자격증 2.3급 따고 취업 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잘 구해지지도 않고 솔직히 이것도 관두고 싶어요. 안 힘든 일은 없겠지만 너무 힘들고 일할 생각 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요. 부모님 지원으로 살고있는터라 빨리 돈은 벌어야 겠는데 내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걸 업으로 삼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일까요? 그냥 하기 싫어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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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상황에 계신 것 같아요. 😔 취업 준비와 진로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을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답니다.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해줄 누군가와 이야기해보는 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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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의미냐
· 한 달 전
공장가서 일하니까 아예 손을 못대서 일을 못하겟더라구요 할줄아는것도 없고 일 배웠으니까 한번 계속 해보는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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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인드
· 24일 전
안녕하세요, 요란한강아지님. 우선 전체적인 글을 보면서 너무 많이 버텨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 1) 일할 생각만 하면 스트레스 받는다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것과 다르게 이건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 문제가 아니에요. 이미 한번 좋아하는 걸 (음악 전공) 직업으로 삼으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고, 애견미용조차도 내가 선택했지만 또 다시 버티게 되버린 현실, 돈, 부모님의 지원, 나이 압박까지 동시에 작용되고 있는 상태에서 본인이 느끼기엔 "또 다시 잘못 선택해서 이번에도 도망치면 끝이야"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결국 그 결과가 현실 회피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셈이죠. 2)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 이 말을 약간만 관점을 다르게 해서 보면, "더 이상 나를 소모***는 선택은 하고 싶지 않아" 라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 같아요. 결국은 하고 싶은 게 없는 아니라, 하고 싶은 걸 믿을 수 있는 에너지가 아예 바닥난 상태라고도 볼 수 있죠. - 그럼 지금까지의 선택이 잘못이었을까요? 아니에요.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음악 전공은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그만뒀었고, 애견 미용은 1년을 투자해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지만, 취업도 어렵고 생각만 해도 버거운 상황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한테 맞는 걸 찾기 위해 시도한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렇게 본다면, 이건 절대 방황이라고 할 수 없고, 선택의 문제를 고민하기보다는 쉴 틈 없이 다음 정답을 바로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걸 고민하는 게 더 우선되어야함을 알 수 있어요. 최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몇 개 드려볼게요. - 1) 먹고 사는 일과 본인을 분리하기 지금 당장 내게 맞는 완벽한 직업을 찾으려 애쓸 필요 전혀 없어요. 당분간은 에너지를 덜 쓰는 일을 임시로 가져가면서 지친 상태의 나의 체력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는거에요. 2) 애견미용을 평생 직업으로 결론 내리지 않기 지금 애견미용을 관두고 싶은 이유는 일이 싫어서라기보다는 취업에 대한 불안과 성과 부족, 그리고 압박감이 합쳐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평생 해야 할" 이라는 의무적인 생각보다는 "몇 개월만 더 써먹을 수 있는" 느낌의 가벼운 생각을 갖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3) "좋아하는 것 = 직업" 이라는 생각 내려놓기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지 않아도 인생이 실패는 아니에요. 이런 경우는 사실 주변에서 흔치 않게 볼 수 있을거에요. 오히려 생계는 비교적 안정적인 일로 유지하면서 좋아하는 건 부차적인 걸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4) 부모님 지원을 받는다는 죄책감 덜기 지금 느끼는 초조함이나 미안한 감정 다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사실 아직 나이도 어리신 편이실 뿐더러, 지원 받는 시간 자체가 무능한 건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인생을 망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 속에서 어쩌면 필요한 일부분일 수도 있어요. - 요란한강아지님은 길을 잃은 게 아니에요. 그냥 갈림길 한가운데서 잠시 멈춘 상태라고 하고 싶어요. 굳이 급하게 답을 내릴 필요도 없고,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천천히, 여유롭게, 느긋하게 생각해도 되는 시기에요. "하고 싶은 걸 업으로 삼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일까요?, 그냥 하기 싫어도 해야 할까요?" 에 대한 답을 하자면, 사실 하고 싶은 걸 바로 업으로 삼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렇다고 하기 싫은 걸 평생 해야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기대했던 속시원한 답은 아니겠지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혀 급할 필요없다는 거에요. 당장 무언갈 단정 짓기보다는 이것저것 경험해보면서 생각의 방향을 정해줘도 늦지 않을거에요. 혹시라도 마음에 더 남은 이야기가 있다면, https://allmind.creatorlink.net 언제든지 들리셔서 편하게 털어놔주세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든 상관없이 행복하고 만족감 높은 삶의 방향성을 잘 잡아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충분히 그럴 시기이고, 도약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나이이기 때문에 미안해하거나 부담감을 갖기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가진 요란한강아지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라도 생각이 정리되면 꼭 근황 말씀해주시러 와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