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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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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나는 예전부터 내 가치를 올리고 싶었다. 성인이 되서 알바를 시작한 후 나는 더욱 높은 열망을 갖게되었다. 1시간에 최저시급 말고 1시간에 내가 노력해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돈.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회사지만 내가 있으면 훨씬 잘 돌아가는 것.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이유야 엄청 많지만 그 중 하나는 가난? 가난하면 여러가지가 어렵다. 의료비도 생활비.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나와 가족을 괴롭게 만들고 남들보다 빨리 노화된다. 또 초인종이나 문 두드리는 소리에 겁난다. 우리 집은 노후된 빌라에 산다. 처음부터 빌라는 아니였다. 아파트 시절도 있었다. 아빠는 친구와 공동 대표로 회사를 차렸지만 실상 진짜 대표는 그 친구고 그 친구가 아빠를 배신했다. 우리는 점 점 낡고 작은 빌라로 이사를 갔다. 엄마가 외삼촌 보증을 써 줬다. 외삼촌은 쓰레기다. 큰 언니, 오빠, 막둥이 엄마이다. 그리고 엄마가 가장 못 산다. 외삼촌은 우리 엄마가 우리 가족이 만만했나보다. 본인보다 못 사는 여동생한테 보증을 써 달라고 하고. 드라마에서 보면 사채업차가 찾아오고 빨간딱지가 붙는 장면이 있다. 실제는 딱지는 붙었는데 다행히 사채업차는 안 왔다. 우리집은 해외여행은 거녕 국내여행도 못 갔는데 외삼촌과 외숙모는 카톡프사에 매년 계절마다 여행을 간다. 우리 엄마는 속상해 하신다. 그런 엄마를 보면 나도 마음 아프다. 우리 엄마는 계속 거절하다가 끈질기게 가족은 정을 들먹이면서 부탁했겠지. 엄마를 원망하진 않는다. 나는 외삼촌에게 엿 맥일려고 한다.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가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얻는게 목표지만 거기까지는 너무 길어서 일단 좋은 대학 간 다음 말 할 거다. 외삼촌 자식은 2명있는데 1명은 공장에서 일 하고 1명은 시립대 가고싶다고 했지만 지방대다. 내가 직업까진 아니더라도 좋은 대학 가면 배가 아프겠지. 본인 자식들이 못 간 거니까. 참고로 보증 쓴 건 외삼촌, 외숙모, 외할아버지, 나와 오빠가 안다. 근데 나와 오빠는 보증이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원래 이런 이야기는 자식들 앞에서 하는거다. 외삼촌, 그의 자식들, 오빠, 내가 있는 자리에서. 더 쪽팔리고 얼굴 붉어지게. 외삼촌 프사보면 여행 좀 다닌 것 같은데 재밌었어요? 보증까지 부탁 할 정도로 가난한데 양심까지 없네요. 엄마한테 보증 얼마 해달라고 했어요? 아 자식들은 모르나? 지들 아빠 엄마가 가족한테 보증 부탁한거? 자식들이 알면 쪽팔리나봐요? 근데 우리 엄만 안 쪽팔렸겠어요? 엄마는 부모 체면이 무너졌었을거예요. 자식들이 다 알아버렸으니까. 왜 우리 엄마한테 해달라고했어요? 우리엄마가 만만했어요? 우리가족이 그렇게 만만했나? 난 외삼촌 가족이 만만한데. 한명은 공장에서 일 해, 한명은 지방대. 그 부모는 가족한테 보증이나 부탁하고 여행이나 가는 한심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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