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여러 상담선생님의 코치 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대인|외로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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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여러 상담선생님의 코치 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고립청년이예요
·한 달 전
저는 30살입니다. 어릴 때부터 잘 맞는 친구와 한 번도 어울려 본 적 없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핸드폰이 유일한 친구였고, 아마 그때부터 중독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유튜브나 책을 봐도, 공장에서 찍어내듯 일방적인 방법만 강요하는 것은 점점 더 안 좋게 느껴졌습니다. 학교에서는 왕따로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고, 주변에서 저를 방치한 채 살았습니다. 저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조금만 알았더라도 공부를 그렇게 못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때 방치되어 학력도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노력조차 안 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노력을 할 수 있었을까요. 최소한 말할 때 입을 가리고 말해주길 바랍니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과 넓은 인맥을 쌓을 기회가 없었고, 기존에 있던 사람과도 억지로 만나야 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단체 활동도 고통스러웠고, 억지로 친구를 만나거나 손절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성인이 되면 1~2명의 진심 어린 친구라도 생기겠지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혼자였고, 버티기만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형식적으로 놀거나, 경조사에 초대할 사람이라도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누군가를 소중히 대해도 제게 존중과 관심은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자책하며 몇 년을 보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방은 이유 없이 트집을 잡고,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며, 단순히 저를 불편하게 만들기 위한 행동이 많았습니다. 저는 할 만큼 다 했습니다. 부모도 저를 힘들게 감정적으로 농락할때 있구요 조직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속으로는 저를 싫어해도 겉으로는 일 때문에 객관적인 피드백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군중심리나 마녀사냥으로, 제가 버틸 만큼 버텨도 결국 비슷한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결국 조직에서는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만 남고, 엉뚱하지만 열심히 하는 밝은 사람은 배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외로워도 대인관계를 포기했습니다. 사람에게 기대하지 않고, 친구가 없는 삶을 스스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긍정적인 면은 유지하되, 이런 부분에서는 차갑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복된 경험 속에서 “문제는 나에게 있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성향이 다르고 유연한 생각을 가진 사람조차 획일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아정체성을 갈아먹습니다. 논리 없이 떠드는 사람을 더 싫어하게 되는 문화 속에서, 저는 이런 공장에서 찍어내는 사고와 사회 구조가 맞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부러 남의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니라, 제게 적용하기 어렵고, 계속 같은 사고 속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착한 아이 병’도 있었지만, 상담치료와 병원 치료를 10년 넘게 받으면서 최근에서야 저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 저와 맞지 않고, 제가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니며, 단지 남들과 다른 가치와 사고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 개성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제 성향은 바꿀 수 없고, 고치려 하면 오히려 강화될 것 같습니다. 제 색깔을 유지해야 비슷한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가 제 의지로 해도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는 점입니다. 1년 정도면 “조금 더 노력해봐라”까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남들이 돈 벌라고 해도 저는 몇 년이 지나도 안정적으로 돈을 벌지 못하고, 일용직보다도 못하게 떠돌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40대가 되어도 똑같고, 시간만 낭비하게 됩니다. 결국 노숙자까지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대략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직장생활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미래가 더욱 암울하게 느껴집니다. 저 같은 사람이 안정적으로 일하려면 어떤 직종이나 일이 가장 적합할지 상담사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마음 컨***이나 전환 문제가 아니라, 실제 분석 후 제 상황에 맞는 적용 가능한 현실적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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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남기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마카님께
#진로고민
#외로움
#대인관계
#사회생활
소개글
안녕하세요 코치 이남기입니다.
사연 요약
오랜 시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 있게 털어놓는 모습을 먼저 격려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색깔을 소중히 하는 작업은 너무나 중요한 가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은 어렸을 때부터 사회적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어왔고, 그로 인해 외로움과 중독 문제를 경험하게 되신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진심 어린 친구를 만들지 못했고, 이에 대한 고충을 겪으며 결국 대인관계를 포기하게 되셨고, 현재는 사회 구조와 사고방식의 획일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자신의 성향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분석
어릴 적부터 외로움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은 사회적 고립 및 특정 환경 속에서 지원받지 못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사회와의 부조화 속에서 상대방에게서 충분한 이해와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오히려 무력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획일적인 사고와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카님의 의지만큼 현재의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운 상태로 이어졌을 수 있어보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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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popp
· 한 달 전
사고방식이 저하고 일치해 도플갱어수준이군요. 저하고 비슷한듯합니다. 저는 딱히 따돌림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허나,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다는점-이건 제 성향때문이기도하고- 그리고 한국사회는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사고방식을 보시니 굉장히 논리적이고 날카로운 방식을 가지신듯합니다. 현실을 살***때 그런 정밀하고 날카로운 사고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왜냐면 목소리큰 애들 유행따라가는 애들이 당장은 자리차지하지만 그걸 끌고 갈 힘이 진짜 있지는 않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작성자님이나 저나 그걸 다 뒤집을거는 상황마다 다르니? 사회에 확실한 틀따윈없는 듯합니다. 저는 중딩때는 공부 잘했는데 공부 번 아웃으로 고딩때 잠만 자고 22살 전역하고나서는 26살까지 백수였다가 흠 이대로 살면 ㅈ되겠다 싶어서 27살부터 학교 다니고 일 했거든여. 대단히 생각지 마세요. 그 제가 이룬 성취는 사회초년생 수준이니 암튼.. 현실을 다시 살수는 있지만 사회에는 결국 수요와 공급 즉 생활유지를 위한 일자리를 얻기 위해선 뭐 현재 가진 자원으로 돌파해서 즉 노력해서 자기 자리를 얻어야합니다. 자기가 증명하지않으면 사실 누가 찾아주진 않으니.. 뭐 당장 마인드가 안 잡힌다면 아르바이트 뛰어보세여. 아르바이트는 그 안정적인 기반을 주진 않는데 뭐든 구르는 경험이 생기면 아주 미세한 살*** 기초 체력이 생깁니다. 그 이후로 알바로는 평생 안되네 이러면 제대로 할 수 있는 회사를 가기위해 자격증, 학교진학이렇게 해서 미래를 한번 대비 해보시죠. 상처가 많고 머리가 좋으시면.. 휘둘리지 않고 나아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리 밝은 미래가 살면서 있겠습니까.. 돈이 행복의 많은 걸 차지하지만 돈은 그리 쉽게 오는게 아니걸랑요.. ㅠㅠ 만은 뭐라도 도전하면 네트워크가 넓어집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게 그냥 나온 말이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남들이요.. 대단하지 않습니다. 다 똑같은 하나뿐인 목숨 아등바등해도 사실 다 비슷하고 이룬 인간들도 다 완벽하지 않는다는 건 진짜 진리입니다. 화이팅하시죠 아직 늦지 않았다 늦었다. 이런 말은 ㅈ도 도움이 안되서 한번 내가 앞으로는 내가 살 기반을 만든다 어떻게 만들지 이걸 큰 전제로 삼아서 나아가보시길 바랍니다. 뭐 큰 경제적 사회적 성취를 이룬다 이런건 사실 헛된 꿈일수있습니다. 대부분 그럴 마음가짐 갖는게 어렵거든요. 유튜브보십시오. 목소리큰 넘들이 모인 커뮤니티 유튜브에 그들의 진면목을 볼수있죠 ㅂㅅ들 천지입니다 가관이죠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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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이예요 (글쓴이)
· 한 달 전
@ropopp 도전은 많이하고 알바도 많이하고 일도 했지만 답이없었어요.. 너무 정착하지못하고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인데 오히려 역으로 내가 나간게 아니라 강제퇴사로 쫓겨난거니까 저는 제가 자의적인 포기는 없었어요 .나랑비슷한 사람이다보니까 더 정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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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popp
· 한 달 전
@고립청년이예요 잠시 쉬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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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이예요 (글쓴이)
· 한 달 전
@ropopp 은둔고립청년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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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이예요 (글쓴이)
· 한 달 전
@ropopp 좋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고생해서 생긴 생각인데 뭐안듣는다니 너만 고집한다니 이러는것도 진심으로 선넘게 짜증나더라구요 그전에는 남 조언 말 엄청들었는데 별로 안좋은 결과였어요 근데도 들어야한다는 것도 웃기잖아요 너무 터무니없이 말하는 사람들 그자체예요 ... 제대로 말해줘야지 듣든말든하지 나보고하는 말이 너맞출사람 없다하는데 뒤집어지는게 좀 성향에 맞게 말을 하지도않고 로봇 사고들 처럼 생각이 공장에서 찍어나와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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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popp
· 한 달 전
@고립청년이예요 원래 목소리 큰 ㅅㄲ들이 이기는게 세상이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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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이예요 (글쓴이)
· 한 달 전
@ropopp 그냥 저는 그래서 유튜브나 책도 안봐요 너무 말같지도않는거 너무 많아서요 이상한걸 주입시켜요 ㅋㅋㅋ미쳐요 진짜 내가 주관이없는건 이상한 남들때문에 인데 남탓한다 그러질 않나 돌아버리겠네 그 제가 얼마나 방법 많이 찾아봤는데요 용기내서 아무사람 붙잡고도 말해보고 유명 종교인 심리상담프로그램도 해봤는데 답변 골때리더라구요 뭐저런 퀄리티답이있는지 오히려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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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popp
· 한 달 전
@고립청년이예요 밑바닥생활 마이하면 누구보다 깊어지는데 그걸 조화***는게 참 지옥인. 남들이 생각도 못하는걸 생각하지만 반대로 남들이 생각하는걸 못하니.. 일하면서 까이신건 어떤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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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이예요 (글쓴이)
· 한 달 전
@ropopp 고생을 많이하면 깊게 생각하고 다 사람마다 성격이다른건데 그게 말이 되냐고 너고생안해봤지 걍 놀았지 그러는데 인성이 아주 일베보다 더못한 수준 그자체예요 내가 고생했으면 했지 못하진 않았는데 잘못된 해석을 하고 요구하니까 그것도 불나죠 그리고 자기들이랑 맘에 안드는지 여러가지 일이 일어난걸 다말하면 책 몇권써야해요 ㅋㅋㅋ 근데 한가지예시들면 일잘하고 있는데 쿠사리 주니까 내가 못하나 등 자책도 한 시절있어요 근데 가스라이팅이였고 일 못할거 없는데도 일을 어떻게든 저성과자로 찍히게 만들어서 보내버리더라구요 그러니까 정착못하고 돌***니다보니 경력 ***되더라구요 근데 내의지가약해서 나간거라보나봐요 나는 버틸건 다버텼고 강제퇴사로 내가 나간건데 이건 의지차이가아니자나요...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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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popp
· 한 달 전
@고립청년이예요 그쵸 사회생활 숙이라는데 뭔 근거로 어느포인트에서 숙이라는지 그리고 흐음 업무적인것도 효율위주로 ***하는건데 인간적인 틈에서는 허점이 많죠 누가누구보고 뭔자격으로 ***할수 있는지 참 어려운.. 효율을 위해 뭐라하지만 뒤에선 뒷공작이나 빼돌리기같은거하니.. 그 틈바구니에서 당장 이거 해야 한다 저거 해야 한다보단 틈새를 노리는 제 3지대에 있으신거네요. 저도 같습니다. 저도 노가다 쿠팡이런 건 많이 했지만 고집도 세고 납득이 안되는건 받아들이지도 않고 타협도 안되고 이래서 사실.. 고민입니다.. 어찌보면 될대로 되라인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