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모성애가 없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임신]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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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모성애가 없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irlilrk
·일 년 전
하지만 괜찮음. 모성애는 사람마다 다른 형태로 다른 시기에 찾아오니까 언젠간 아이를 사랑할 수 있겠지. 임신 12주. 임신 8주보단 아주 조금 더 아기에게 애착이 간다. 그래도 모성애 생기려면 멀었다. 일단 애 태어나는게 설레지 않는다. 귀찮고 힘들까봐 걱정만 된다. 남편이랑 신혼 더 즐기고 싶다 이제 겨우 신혼 8개월차인데 너무 예상치 못하게 아이가 찾아옴. 진짜 단 한번의 피임 실수로 하... 남편이랑 잠자리 갖는게 인생 낙이었는데 그것도 못하고 입덧도 있고 (심하진 않음) 근데 입덧이 심하지 않은데 난 왜 37키로까지 빠지냐?? 그래서 그런가 전반적으로 무기력하고 일도 잘 못하고 너무 힘들다 누워 있어야만 정상적으로 생활이 가능하고 샤워하는 것조차 힘들다 일도 당연히 성실하게 못하는 중. 그래서 너무 짜증남. 나 원래 각 클라이언트들에게 엄청 성실하고 실력 좋고 데드라인 딱딱 지키는 사람으로 통했는데 요즘은 아님. 30분 일하면 배 땡기고 울렁거려서 누워야 함 하 지금으로선... 아기가 건강했으면 좋겠고, 잘못되면 슬플것 같긴한데, 둘 다 아기를 위한 마음이 아닌 날 위한거임 장애 있는 아이를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많이 봐서 아니까 (초딩 때부터 장애 관련 활동/봉사 많이 다님) 그리고 잘못되면 나 보단 주변 가족과 친척들이 실망한는게 무서워서. 그래서 그런거다. 아직은 애가 너무 귀찮다 근데 츤데레처럼 신경쓰이긴 함. 괜히 잘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이런 내 변화가 달갑지만은 않고. 애한테 내 인생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단 걸 너무 잘 알고 있음. 딩크도 좋았을뻔 했나 싶고 임신 후 유일하게 좋은 건 남편이다 나름 공주님취급 해주니까 아, 또 킹받는거. 왜 나보다 가족친척들이 내 임신을 더 좋아하고 더 설레하냐? 그리고 왜 이렇게 내 임신에 관심을 많이 갖냐 나 안그래도 어른들의 관심 받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더 귀찮아졌다 그리고 이제 다들 연두엄마라고 부르는데 진짜 싫다 (태명이 연두임) 애랑 상관없이 내 이름이나 부르지 뭐만 하면 연두연두연두 남편은 아직까진 내가 우선이라 그런게 없어서 너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나랑 연두랑 떼어서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 아이에 대한 애착이 다른 산모보다 많이 없는 것 같긴한데 뭐... 나중에 유난떠는 헬리콥터 부모 되는것보단 낫지 않을까. 난 이미 답을 알고 있음. 그래서 이건 고민이 아님 그냥 하소연임. 언젠간 이 아이를 정말로 사랑하게 될거임. 근데 그 아이가 지금은 귀찮고 못마땅한 건, 생각보다 정상인 마음임. 정상인거 알지만 하소연 안하면 스트레스 쌓이니까. 그래서 글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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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arao
· 일 년 전
세상 사람들이 모성애를 너무 추앙함. 이게 자연스러운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