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연인|학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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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lokiu
·2년 전
17살 여자입니다. 제가 전남친들 전적이 대단한데요,, 모두 다 쓰레기 였습니다. 2명은 저를 만날때마다 관계를 요구했고 거절하면 한동안 연락을 ***는 등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사겼던 남친은 매일 저에게 성ㅎㄹ을 하며 원래 애인끼린 이런말도 하는거라며 가스라이팅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자존감도 낮았고 사랑이 고팠던지라 전남친들의 말을 듣고도 가만히 있었어요 거절하면 날 떠날까봐 불안했었고요 그런데 관계를 하면 여자가 더 마음이 깊어진다는 말이 있죠,, 저도 관계를 함으로써 마음이 깊어지고 상대가 저를 먹버하는건지 아닌지 저를 사랑하는지 자꾸 떠보게 됩니다 계속 보고싶다고 하고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져요.. 예전에도 연락하는 애가 있었는데 썸인데도 제가 연인처럼 대화하려 들다보니 부담스럽다며 까였습니다 그렇게 반복되다보니 이젠 정병을 넘어 ㅅㅍ까지 만들게 됐어요 그런 관계를 갖는것도 그런말을 듣는것도 힘들어했던 제가 이젠 그걸 원해 찾는꼴이라는게,, 학업에 집중해야하는데 계속 감정낭비가 심해요 그마저도 ㅅㅍ가 절 떠난다는게 두려워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건강하지 못한 정신과 불건전한 관계라는걸 알고 끊어야한다는것도 알지만 그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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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나불러주세요
· 2년 전
성적으로 어쩌면 학대라고도 볼 수 있을 끔찍한 일들을 당하셨군요... 제가 다 슬프네요. 글쓴이분의 문제는 사랑을 가장한 잘못된 성적 경험과 가스라이팅의 누적에 의한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중독 등의 문제, 그리고 마땅히 받았어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해 생긴 비정상적이고 편집적인 연애적 가치관과 불안함의 영향이 커보이네요. 글쓴이분은 기본적으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 상처주지 않으려 하시는, 다소 연약하고 이타적인 심성의 소유자이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여리신 글쓴이분의 마음을 그저 성적으로 착취하려 하는 악한 사람들이 글쓴이분의 정신을 흔들어 놓았던 것 같아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도 글쓴이분과 마찬가지로 남자를 사랑하는 입장인 만큼 어느 정도는 글쓴이분의 고통이 짐작이 가네요. 하지만 중독은 다른 문제입니다. 조금 날카롭게 말씀드리자면 글쓴이분은 연애에 대한 두려움과 교제해왔던 전남친 분들의 영향에 의해 지금 강렬한 성적 자극과 잘못된 연애감정을 원하는 중독에 빠지신 것 같아요. 그 단어는 검열에 걸려 말할 수는 없지만, 해당 관계는 글쓴이분도 아시다시피 매우 불건전하고 위험한 관계입니다. 당장 서로 정말 사랑해서 만나는 게 아닌 두 분중에서 관계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그 사람이 글쓴이분에게 어떤 행동을 하실 줄 알고 그런 위험한 관계를 지속하실까요... 물론 애초부터 해당 행동을 하였을 때, 생존의 궁극적인 목적이 이루어져 뇌내에서 보상이 아주 크도록 만들어진 그 행위는 떨쳐내는 게 매우 어려우시긴 할 거에요. 그럼에도 밀어내셔야 합니다. 글쓴이분이 그런 자극에 빠져 그 관계에 더욱 집착하신다면, 상대는 글쓴이분에게 더욱 무리한 요구를 해 올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그 관계를 구성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정상적인 연애관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비정상적인 자극을 찾아 온 것이니까요. 글쓴이분은 상대를 사랑하시나요? 사랑하신다면 그건 글쓴이분이 연애의 감정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그저 집착입니다. 조금 냉정하게 말하자면, 글쓴이분이 정말로 상대를 사랑하신다 하여도 그 관계의 특성상 상대는 글쓴이분을 그저 이용가치가 높은 대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커요. 글쓴이분이 마음에 두시면 안되는 상대라는 뜻입니다. 해당 관계를 피하기 위한 취미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정신과 의원에 가셔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정신과는 그리 거창한 과가 아니에요. 저 또한 조울증과 피해망상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걸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본 취미 중 하나가 하루에 1~2시간씩 상처받은 사람들을 익명으로 위로하는 거에요. 글쓴이분도 그런 좋은 취미 하나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자존감이 올라가며 그 관계를 깨어내고 정상적인 가치관을 재정립할 힘을 얻게 되실 거에요. 글쓴이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글쓴이분의 상처받은 마음에 이 글이 조금의 반창고가 되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