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결될줄 알았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기혐오|불쾌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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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결될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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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젠 그냥 모르겠어요. 내 자신이 누군지 알면 다 해결될줄 알았어요. 제 성 정체성을 깨달으면 모든 걱정이 없어질 줄 알았어요. 제가 그토록 원하던 저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난 후엔 기쁘기도 하였지만 저의 고통은 그게 시작이였나봐요. 성 정체성을 깨닫고 난 후 몇일안되서 제 주변 사람들이 제 지정성별로 부를때 마다 괴로웠고 밖에서 화장실 갈때도 가기 꺼렸어요. 그리고 제 몸에 대한 불쾌감도 생겨서 제 몸을 볼때마다 괴로웠어요. 사실 처음엔 버틸만 했는데 그게 반복되니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정체성 특성상 제 외적 모습과 외모를 꾸미기도 애매해서 바꾸지도 못해요. 하나로 정해져 있지도 않으니 성 전환도 하지 못해요. 한번씩 보면 주변인들이 부러워요. 시스젠더로 살아가는 비퀴어인들이 부러워요. 나 자신은 하필 성소수자로 태어나서 힘들게 살***까. 라고 말이예요. 그냥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저보다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그저 나의 개인적인 심리 때문에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것도 웃기기도 해요. 사실 저 모든 문제를 이야기할 곳이 없어서 더욱더 힘든것 같아요. 아무에게도 말할수도 없고 말하고 싶지만 날 이해하지 못하고 손가락질 당할까봐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해요. 제가 누군가에게 커밍아웃하면 조금이라도 제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을까. 라는 희망으로 커밍아웃을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제가 커밍아웃 하고 싶은 모든 분들은 다 시스젠더 이성*** 이시고 모두 젠더2분법인 세상을 살고 계시는 분들이라 제가 커밍아웃하면 쉽게 받아드리지 못하실것 같아요. 안그래도 다른이유로 힘들어 하실텐데 제가 커밍아웃 함으로써 더 걱정끼쳐드리기도 싫어요. 사실 제가 커밍아웃을 한다 하더라도 제 마음이 괜찮아진다는 보장도 없는데 꼭 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모르겠어요. 처음엔 혼자서 잘 해결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자기혐오만 생기는것 같고 점점 버거워져요. 그냥 변동적이고 유동적인 저도 싫어요. 그냥 제가 시스젠더로 살아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요. 내가 이성***로 변하는것 까진 바라진 않지만 적어도 제가 시스젠더로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뭐라고 해야할까요. 조금이라도 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 순 없는걸까요.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걱정없이 살고싶어요. 근데 그게잘 안되요. 매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제 자신을 다독여봐도 항상 똑같은 고민과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해요. 처음엔 자기 합리화로 절 다독였지만 이젠 제 머릿속엔 항상 저에게 질문을해요. 하지만 그 대답을 모르겠어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끝나더라도 항상 그래요. 똑같아요. 나아지는게 하나도 없어요. 매일 괜찮다고는 하지만 안괜찮아요. 다른 이들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요. 나 자신에게도 걱정말라며 다독이지만 괜찮아지질 않아요. 사실 정말로 모르겠어요. 어디서 부터 잘못됐고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질 순 없을가요. 그냥 뭘해야 제 마음이 편해질까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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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3년 전
한국에는 단순히 트렌스젠더만 많이 알려져 있지만 genderfluid 같이 고정적이지 않은 성정체성도 존재하지요. 혹시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상담사들 중에서도 이런 성 관련 용어를 잘 모르는 분도 계시니 맞는 상담사 찾으려면 조금 걸릴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혹시... 영어 잘하시나요...? 레딧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비슷한 고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거든요. 뭐, 온라인이니까 당연히 ***놈들 많긴 하지만 확실히 한국보다는 백배 열려 있어요. 대화를 나눌 비슷한 사람이 필요하신 거면 영어 좀 못해도 되니까 한번 알아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