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힘을 낼 수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나*** 힘을 낼 수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다똥똥
·4년 전
원래도 경증의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일상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년 9월 전세사기를 당한 것을 알고 저의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영업직이었고, 실적제였기 때문에 사람을 보고 웃으며 돈을 벌 자신이 없었습니다. 일일 알바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나갔고, 홧김에 다니던 회사에 다시 돌아가기도 했지만 울줄만 알지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두번 퇴사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살이 엄청 쪘습니다. 울고 먹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그저 집안에서 배달음식이나 라면 따위를 먹었습니다. 잠도 해가 떠있는 시간에 잤고, 가끔 보게되는 지인들은 20키로가 찐 모습에 놀라기만 할뿐입니다. 현재도 폭식하는 습관 그대로 한끼에 2인분씩은 먹어야 배가 찹니다. 일상을 유지하는 모든 게 버겁습니다. 일어나는 것, 자는 것, 부모님과 통화하는것 모두 다 마음먹고 노력해야 해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웃으며 살아보겠다고 여러 시도를 해보아도 계속 무너집니다. 가뜩이나 불안한 마음에 잠도 안오는데 아토피라는 질병도 가지고 있어 잠이 들려하면 가렵고 긁다보면 새벽이 지나가있습니다. 사기꾼을 잡더라도 돈을 받을 수가 없다는 사실이 막막하고, 법적으로 해결을 하고 싶어도 수임료와 법정수수료는 아무것도 준비한 거 없는 제게 너무 큰 돈이었습니다. 빚이 될 게 너무 당연한 보증금을 개인회생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매일 오는 연체 연락과 한 번 상담해도 10만원은 훌쩍 넘는 변호사 비용에 하루하루 지쳐갑니다. 작은 일이라도 있으면 속이 답답하고 어지러워 토를 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돈으로 돌아가고 돈이 아니고선 저를 구제할 수 없겠죠. 인생의 모든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20대 초반만해도 열심히 살았었는데, 교우관계를 문제로 잠깐 방황했던 것이 문제였을지 그 때 이후로 저는 하루하루 망가져온 것 같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던 고등학생 때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열정을 가지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사진도 즐겁게 찍고 싶고, 걱정 없이 책 읽으며 따듯한 문장으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의욕없음우울신체증상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힘든 시간을 버텨내느라 고생 많았어요.
#불안
#우울
#무기력
#신체증상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사연 요약
작년 9월에 전세 사기를 당한 후, 일상이 무너지셨군요. 하던 일도 그만두시고, 일일 알바를 통해 생계를 유지해가셨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몸과 마음 모두 편치 않은 상황이시네요. 주저앉고 싶지만 주저앉을 수 없는 마카님의 상황이 무척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의지를 다잡으셨다고 하시니, 이 상황을 이겨내고자 노력하시는 마카님의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개인회생과 관련해서는 변호사와 상담하고 계신 것으로 추측돼요. 부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원인 분석
사람이 갑자기 큰돈을 잃게 될 경우, 평소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 활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적어주신 말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당장 변호사와 상담하더라도 비용이 필요하다 보니, 돈이 아니고선 현재 내 상황을 구제할 수 없다는 생각까지 들며, 절망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이러한 마카님의 마음은 충분히 공감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와 같은 생각이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으로 보여요. ‘돈이 없으면, 난 구제 되지 못할 거야.’ 와 같은 생각을 시작으로, 돈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마카님을 더욱 깊은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경증의 불안장애는 마카님으로 하여금 현재의 상황을 더욱 힘든 상황으로 지각하게 만든 것으로 보이고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