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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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Cri
일 년 전
사랑받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사랑받고 싶은데 늘 외로운 기분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라는 말도 점점 무겁게만 느껴져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나를 걱정하고, 나를 위로해줬으면 좋겠는데 늘 쉽지가 않아요. 괜히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스러워져야하는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히스테릭해져요. 싱그럽고 너그럽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그리고 날것의 나를 감춰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도 현타가 오구요.. 방법을 모르겠어요…
불안
전문답변 추천 10개, 공감 82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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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민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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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외로운 마카님에게
#외로움 #불안 #평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곽현민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사랑 받고 싶은 마음과 외로운 기분을 느끼고 계시군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도 더 외로운 이야기로 들리고, 마치 외로운 기분이 마카님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생각도 함께 든다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감춰야 한다는 생각에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느끼고 계시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친밀한 느낌을 경험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욕구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런 욕구들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다고 느낄 때, 외로움과 함께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의심도 함께 일어나지요. 우리를 더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외로움과 관계 속의 충격의 경험에서 오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겠지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받아줄지, 받아주지 않을지를 더 많이 신경 쓰게 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아간다는 것 같아요. 그러면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자신의 사랑스러움과 가치를 인정받기를 바라는 급한 마음에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스스로의 모습을 검열하고 살피느라 더 위축되고 불안한 마음이 들고, 어딘가에 간절히 의지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이러 마음들은 마음 속에 외로웠던 이전의 기억과 경험을 끌고 와서 마카님을 더 불안하게 할 수 있겠어요. 어쩌면 마카님은 자신을 숨기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처였을 지난 시간들을 지니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있는 그대로 수용 받고 싶은 그 마음과 자신을 드러낼 때 받게 될 상처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마카님은 외롭고 불안한 마음과, 그마저도 자신의 책임인 것 같은 느낌을 느끼고 계신 걸까요. 이도 저도 못하는 마음에 위축되고, 다른 사람을 신경 쓰고 생각하는 것과 마카님의 간절한 소망에 비해 충분히 수용 받는다고 느껴지지 않는 데서는 억울함도 느끼고 계실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지나가고, 마음을 몰라주거나 묻지 않고 지나가 버릴 때, 마카님의 마음 속에는 어떤 것들이 떠오르고 있을까요? 외롭고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 느낌, 그리고 그것마저도 감추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은 마음. 그런 마음의 아래에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알아주길 바랐지만, 무심하거나 오히려 비난했던 충격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선택이 몸에 습관처럼 자리 잡기까지는, 마카님이 견뎌야 했던 충격의 경험이 오랫동안 쌓여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요 마카님의 외로움 속에는 어떤 기억과 소망들이 담겨있나요? 지금 마카님에게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다면, 그 기억들은 마카님의 마음을 되찾게 해 줄 중요한 이야기들일 것 같아요. 그 기억들을 다시 찾아가 보고 느껴보는 것이 오늘의 마카님에게 관계의 거리를 찾고 용기를 주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경험들이 마음에 당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 되지요. 그런 마카님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면 어떨까요? 두려운 마음과 걱정, 충분히 이해 받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들을 살펴보고, 그 마음과 함께 있을 억울함과 분노를 찾아서 작게나마 표현해 보는 것이 사랑과 관계에 대한 책임을 혼자 짊어지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마카님의 마음 속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과 좌절감을 알아주지 못한 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더 억울해지는 일이 아닐까요. 자신을 사랑하는 몫을 혼자서만 감당한다는 것은 마카님의 이야기처럼 무거운 일이겠지요. 때로 누군가의 따뜻함을 떠올리고 경험할 수 있어야, 스스로를 돌보는 따뜻한 마음도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두려움과 분노, 억울한 마음 뒤에 있을 따뜻하고 친절한 경험, 의외의 경험을 잠시 떠올려 볼 수 있을까요? 마카님이 외롭지 않았던 순간 순간의 기억 속에는, 마카님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힌트가 있을 거에요.
만약 억울함과 분노하는 마음을 만나보기가 어렵거나, 따뜻한 경험이 무엇인지 떠오르지 않는다면, 마카님은 마음 속에서 더 고립되고 외로운 경험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어요. 외로움이든 불안이든 오랫동안 마음에 자리 잡고 있으면 관성이 생겨서, 너무 당연한 것처럼 몸과 마음을 외로운 곳으로 끌고 가기도 해요.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잘 모르겠거나,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스스로와 멀어졌다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친하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불편해 하는 것처럼요. 혼자서 해나가는 것이 어렵다면, 외롭고 억울하고 두려운 마음을 함께 살펴볼 전문가를 찾아주세요. 오늘은 마카님의 마음에 친절함과 따뜻함이 조금 더 깃들기를 바라요.
01lina726
일 년 전
me too!
hoya84
일 년 전
글쓴이님은 내가 받길 바라는 만큼 남에게 해주시나요? .. 저도 이런 마음 잘 아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속마음이란게 그렇게 쉽게 알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모두가 외로운 마음을 갖고 있고 적절히 나를 감추고 포장하고 하면서 산답니다.. 그래서 내가 내 자신을 응원해주는게 필요한거예요. 저는 사람에게 많이 의지하는 사람이었는데 해외에 있어서 시차도 있고 겪는 어려움도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너무 다르다 보니 엄청 힘들었어요. 그때 제 스스로와 얘기를 많이 했어요. 생각하는게 아니라, 정말 내가 내 친구를 위로해주듯 걱정해주듯 내 자신에게 똑같이 말해보니 그 자체가 너무 도움이 되더라구요. 세상의 날 것의 나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체로도 족해요. 그걸로 충분해요
g0eun
일 년 전
글에서 잠깐 보이는 말투만 보아도 글쓴이님이 주변인들에게 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받고자 고민하고 나를 점검할 줄 아는 글쓴이님은 이미 사랑스러운 존재일거에요 또 언젠가 글쓴이님 존재 자체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찾아오리라 믿어요 다수의 좋은 평가를 바라며 나를 깎아내는 게 버겁다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고민 대신 글쓴이님이 사랑하는 것들을 더 누리고 사랑하며 온전히 글쓴이님의 행복만을 위한 시간을 더 늘려가보는 건 어떨까요?
romy2000
일 년 전
동감하는 마음이네요. 저도 운동도하고 자기계발도 하면서 취미활동들 모든걸 다 해보고있지만..공허한 마음은 점점 커지기만 하는거 같아요..아마 그건 사랑받고 싶은 상대가 알아주지 않는 부분이 가장 큰거 깉아요.. 정말 바라는건 사랑하는 그 상대의 따뜻한 온기인데 말이죠..